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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석영중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
1959년 출생
출생지
서울특별시
직업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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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 『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졸업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박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톨스토이의 생각에 동조하든 안 하든 그것은 개인의 문제다. 어떤 이는 그의 가르침에 깊이 공감할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삶의 의미에 의문을 던졌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의 위대한 고통에 경의를 표할 것이다. 그리고 한번쯤 걸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수상경력

2000 러시아 정부 푸슈킨 메달

작가의 추천

  • 이 책은 러시아 대문호의 문학과 신학이 하나로 융해되는 거대한 용광로를 보여준다. 구원에 이르는 고통과 용서와 희망의 변증법을 치열한 언어로 짚어낸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 ‘신의 감각’에 다가선 인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그려볼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독자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원전의 깊이에 번역자의 깊이가 더해진 이 우아한 번역본에 경의를 표한다.
  •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대했던 책이 드디어 나왔다. 러시아 연극을 전공한 김주연 박사가 공연예술의 메카 페테르부르크를 무대의 키워드로 풀어냈다. 저자가 페테르부르크의 극장가에서 직접 체험한 감동에 성실한 학자의 내공과 예술 잡지 기자로 획득한 세련된 문체가 더해져 국내 최초의 러시아 극장 책이 탄생했다. 러시아 제국의 수도를 배경으로 흘러간 역사 속의 인물들과 사건들이 도시를 가득 메운 극장들과 절묘하게 결합된 이 책에서 독자는 지도 위를 걷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더불어 시각적이고 지적인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 현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의 한 사람인 알렉세이 바를라모프의 작품이 한국 독자를 찾아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모스크바국립대학 교수직을 거쳐 현재 고리키문학대학 총장으로 있는 바를라모프는 소설뿐만 아니라 무수한 문학 평론과 전기를 집필한 만큼 그의 작품 속에는 러시아 문학의 역사와 저력이 녹아 있다. 그의 소설에 푸시킨, 체호프, 부닌의 향기가 흘러넘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 아기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한 나라와 민족의, 더 나아가 전 인류의 새로운 삶을 내다보는 소설 『탄생』이 우리 독자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주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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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밑줄긋기

레* 2025.07.04.
p.91
거짓말 외에, 아니 거짓말 때문에 이반 일리치를 고통스럽게 했던 또 한 가지는 그 누구도 그가 바라는 만큼 그를 가엾게 여겨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 누군가가 자신을 병든 어린아이 대하듯 마냥 불쌍히 여겨 주기를 그 무엇보다 간절히 소망했다. 아이를 달래며 보살피듯 다독여 주고 입을 맞춰 주고 자기를 위해 울어주기를 바랐다.
레* 2025.07.04.
p.91
"우리는 언젠가 다 죽습니다요. 그러니 수고 좀 못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레* 2025.07.04.
p.193
병이 깊어지면서 그동안 &lt;기쁨의 느낌&gt;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모든 것들이 작동을 멈추자 그는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일밖에 할 수 없다.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한 일이다.내가 느끼는 건 '모종의 기쁨', '기쁨의 느낌'인가 아니면 기쁨인가? 오미자 60% 함유인가, 오미자 0.02% 함유인가? 100%의 기쁨은 나에게 무엇일까.
레* 2025.07.04.
p.188
문명화된 삶은 죽음을 거부한다.우리는 죽음을 불편해한다. 마치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 주변에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냥 불행한 사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카이사르를 활용한 삼단논법을 듣더라도, 나는 아니고 카이사르만 죽는 것처럼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죽음을, 특히 스스로의 죽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죽음을 인지하면서 삶을 어떻게 잘 살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죽음을 망각할 때 더 꿀맛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난 어떻게 나의 생에서 나의 죽음에게 친절할 수 있을까.
레* 2025.07.04.
p.26
이반 일리치의 삶은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했으며, 그래서 대단히 끔찍한 것이었다.평범한 게 가장 행복한데 또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평범한 걸 끔찍하다고 표현했다.자기 의지대로가 아니라, 타인과 사회가 정의하는 대로 평범하게 살기를 추구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게 스스로에게 끔찍한 것이 되는 걸까? 그게 진실한 기쁨이 아니라, 다만 자존심과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평범함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레* 2025.07.04.
p.169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려 꿀을 핥아 먹고 있는 사람들
레* 2025.07.04.
p.119
그는 그들에게서 자기 자신을 보았고, 자기 자신의 삶의 방식을 보았다. 그리하여 자신이 살아온 삶 전체가 &lt;그게 아닌 것&gt;이었다는 사실을, 모든 게 삶과 죽음의 문제를 가려 버리는 거대하고 무서운 기만이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레* 2025.07.04.
p.64
그들은 세상이 전과 다름없이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이 점이 무엇보다도 이반 일리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레* 2025.07.04.
p.53
공무를 수행하며 느끼는 기쁨은 자존심이 충족되는 데서 오는 기쁨이었고 사교활동을 하며 느끼는 기쁨은 허영심이 충족되는 데서 오는 기쁨이었다. 그러나 이반 일리치의 진짜 기쁨은 빈트 게임이었다.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아마도 자기효능감이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삶에는 어떤 의미인 것인가 하는 고민을 요즘 들어 했기 때문일 것이리라.자기효능감이 상실된다면 나의 삶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것인지.나 스스로의 의미를 너무 그 '쓸모' 중심으로 생각했던 건 아닌지 말이다.톨스토이는 자존심, 허영심을 얘기하며, 진짜 기쁨과는 구별을 했다.사실 내가 생각해왔던 자기효능감이라 함은, 그냥 자존심, 허영심의 일종은 아니었을까.그렇다면 나의 진짜 기쁨은 무엇일까.나의 쓸모만 좇아 살아오다보니, 나의 진짜 기쁨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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