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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서은혜
국내작가 번역가
출생
1957년 출생
출생지
서울
직업
번역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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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도리츠대학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전주대학교 언어문화학부 교수다. 옮긴 책으로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회복하는 인간』, 『오에 겐자부로론』, 『사죄와 망언 사이에서』, 『선생님의 가방』, 오에 겐자부로의 3부작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과 『세키가하라 전투』, 『신들의 마을』, 『이상한 소리』, 『라쇼몬』, 『시의 힘』, 『게 가공선』, 『이 몸은 고양이야』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일본 도쿄 도리츠대학 대학원 졸업
현재 전주대학교 언어문화학부 교수 재직 중

작품 밑줄긋기

G*****u 2026.07.04.
p.259
이것은 철학자 매그가 쓴 [바보의 말] 속의 몇 문장입니다.-바보는 언제나 자기 말고 다른 이가 바보라고 믿습니다.-우리가 자연을 사랑하는 이유에는 자연이 우리를 미워하거나 질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작용한다.-가장 현명한 삶은 한 시대의 습관을 경멸하면서, 그렇지만 그 습관을 전혀 깨지 않고 사는 것이다.-우리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갖지 못한 것들뿐이다.-어느 누구도 우상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 동시에 또한 어느 누구도 우상이 되는 것에 대한 이견이 없다. 하지만 우상의 자리 위에 편안히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는 신들에게나 가장 은총 입은 자, 바보이거나 악인이거나 영웅이거나.-우리의 삶에 피요한 사상은 삼천 년 전에 다떨어졌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저 오래된 장작에 새 불을 댕기고 있을 뿐이리라.-우리의 특색은 우리 자신의 의식을 초월하는 것이 보통이다.-행복은 고통을 동반하고, 평화는 권태와 함께 온다면?-자신을 변호하는 일은 타인을 변호하는 것보다 어렵다. 의심되는 자는 변호사를 보라.-긍지. 애욕, 의혹. 모든 죄는 삼천 년간, 이 세 가지에서 발단했다. 동시에 아마도 모든 미덕 역시.-물질적 욕망을 멸하는 것이 반드시 평화를 불러오지는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얻기 위해서 정신적 욕망도 멸해야만 한다.-우리는 인간보다 불행하다. 인간은 갓파만큼 진화하지 않았다.-이루어지는 일은 할 수 있는 것이며, 할 수 있는 일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필경 우리의 삶은 이러한 순환 논법을 벗어날 수 없다. 다시 말해 시종 불합리하다.-보들레르는 백차가 되고 나서, 그 인생관이 오직 한 단어, 여음 이라는 단어로 표백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 말해 주는 것은 꼭 이런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천재성, 그의 삶은 충분히 유지해 줄 만한 시적 천재성을 신뢰했기 때문에 위장이라는 단어 하나를 잊었던 것이다.-만일 이성에만 충실하려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우리 자신의 존재를 부정해야만 한다. 이성을 신으로 삼은 볼테르가 행복하게 일생을 바친 것은 곧 인간이 갓파보다도 진화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G*****u 2026.06.27.
p.49
[라쇼몬]하인의 생각은 몇 번이나 똑같은 길을 오가던 끝에 마침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않는다면‘ 이라는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록 결국 ’않는다면‘에 머무를 따름이었다. 하인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에 긍정하면서도 이’않는다면’의 매듭을 짓기 위해서 당연히 그 뒤에 따르게 될 ‘도둑놈이 되는 수밖에 없다.‘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긍정할 용기를 내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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