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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 대학원 졸업
한림대학교 연구교수
우리는 적어도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으면서 책을 읽었노라고 말하는” 비열한 인간, 비열한 독서가는 되지 말아야겠다고요. 개인적 차원에서나 사회적 차원에서나 다수의 책을 읽는 일, 그건 독서가 습관이자 문화일 때 가능하겠지요. 우리가 그런 습관과 문화를 가질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책을 읽을 자유 출판사 서평 참고

작가의 추천

  • [파란방]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너무나 선명하다. 샤워 가운을 벗고 전신 거울 앞에 선 몸, 그 몸을 스스로 바라보는 화자의 시선, 그리고 점점 안으로 파고드는 묘사. 그것은 단순한 외설이 아니라 감각의 언어로 구축된 하나의 세계였다. 육체는 풍경이 되고, 감각은 서사가 된다. 문학은 때로 나르시시즘에 가까운 감각을 건드린다. 타인의 이야기 속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억눌린 감각과 욕망을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그것은 단순한 자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어딘가에 쌓여 있던 찌꺼기를 흘려보내듯, 무의식의 깊은 층에 가라앉아 있던 감정들을 건드리고 정화한다. [파란방]의 문장들은 바로 그런 기능을 한다. 읽고 나면 무엇을 봤는지보다 내 안에서 무엇이 움직였는지가 더 선명하게 남는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단순히 자극적인 작품이라고 부를 수 없다. 오히려 이것은, 욕망을 통과해 인간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 키예프 루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역사를 ‘제국’이라는 렌즈로 풀어낸다. 제국의 상대로 염두에 둔 건 ‘국민국가’다. 국민국가와 제국은 연속선상에 있는 국가 형태의 이상형들이다. 연속적이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러시아 국민문학’과 ‘러시아 제국문학’은 얼마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러시아사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면 러시아 문학사의 실상도 달리 보이게 된다. 러시아 국민문학의 작가들을 러시아 제국문학의 작가들로 다시 호명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러시아문학을 달리 읽게끔 자극한다.
  •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가 어떤 것이며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성찰해 봄직하다. 샌델의 공화주의와 공공철학적 관심을 우리가 좀 더 진지하게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 인터뷰

읽다
로쟈 이현우, “좋은 책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
사람들이 흔히 독서가 전인적인 사람, 완벽한 사람을 만들어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요. 이런 얘기 하잖아요. ‘책을 읽었다면서 왜 저 모양이야?’ 그건 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변화시키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몇 권의 책이 진로를 바꿔주기 때문에, 양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고, 책과 어떤 관계를 만드느냐 그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2012.08.17.

작가의 동영상

이현우 로자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2017.04.07.

작품 밑줄긋기

S*****y 2026.03.15.
p.125
서로에게 맞는 짝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관계에 대한 예찬을 담은 소설이 바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입니다.
S*****y 2026.03.15.
p.85
헤스터 프린이라는 강인한 여성을 통해 매우 도발적인 문제를 제기해놓은 상태라 나름대로 수습을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시대적 한계 안에서 진정한 죄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제기한 것만으로도 <주홍 글자>는 고전으로서 중분한 의의를 갖는다고 하겠습니다.
S*****y 2026.03.13.
p.51
소설 <주홍 글자>를 '미국인의 상상력이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소설'이라고까지 하니까, 아마 지금은 호손도 조상들과 같이 담소를 나누고 있지 않을까요.
S*****y 2026.03.13.
p.19
19세기에 와서는 밀란 쿤데라가 '묘사 소설'이라 이름 붙인 형식이 생겨납니다. 바로 이 묘사 소설의 대가가 플로베르입니다. 그러니까 묘사 소설이 본디 있었고 플로베르가 그 연장선상에서 소설을 쓴 게 아니라, 지기 식의 소설을 새롭게 발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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