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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고 숲살림을 짓습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이 쓰고 남긴 글을 갈무리했고, 공문서·공공기관 누리집을 쉬운 말로 고치는 일을 했습니다.

《곁책》,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책숲마실》,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내가 사랑한 사진책》, 《골목빛》, 《자전거와 함께 살기》, 《사진책과 함께 살기》 같은 책을 썼습니다.

작가의 추천

  • 나를 그대로 드러내기에 말이고 마음입니다. 나를 꾸미거나 감추면 허울이고 겉치레입니다. 누구나 ‘나 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짓는 삶이니, 언제나 바로 내가 나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자리에서 말씨가 태어나고, 이 말씨를 고스란히 그려서 글씨라고 느낍니다. ‘작은삶’을 짓는 글씨는 곧 작은숲을 이루는 푸른씨가 될 테지요.
  • 밤이 걷히면서 새벽이 밝듯, 고요히 앞꿈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말로 생각을 엽니다. 사람으로서 새랑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마음을 말소리로 얹어서 낱말책을 여민다면, 어른은 어른스럽고 아이는 눈을 밝히면서 이 낱말 꾸러미로 기쁘게 말빛을 살펴볼 만합니다. 후다닥 읽고서 외우려 한다면, 외우지도 못하지만, 마음에 남지도 않습니다. 느긋느긋 읽으면서 나긋나긋 새길 적에, 비로소 온 마음으로 스며들면서, 생각이 깨어나는 빛을 느낄 만합니다. 차근차근 곱씹고 되새기면서, 즐겁게 손보고 더하고 다듬고 고치고 살피는 매무새로, 우리말을 이제 처음으로 익힌다고 여기면서 눈뜰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낱말책인 『푸른배달말집』을 곁에 놓는다면, 하루하루 자라나고 말결을 느끼면서, 차곡차곡 북돋우는 말살림을 누릴 만하리라 봅니다.
  • 밤이 걷히면서 새벽이 밝듯, 고요히 앞꿈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말로 생각을 엽니다. 사람으로서 새랑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마음을 말소리로 얹어서 낱말책을 여민다면, 어른은 어른스럽고 아이는 눈을 밝히면서 이 낱말 꾸러미로 기쁘게 말빛을 살펴볼 만합니다. 후다닥 읽고서 외우려 한다면, 외우지도 못하지만, 마음에 남지도 않습니다. 느긋느긋 읽으면서 나긋나긋 새길 적에, 비로소 온 마음으로 스며들면서, 생각이 깨어나는 빛을 느낄 만합니다. 차근차근 곱씹고 되새기면서, 즐겁게 손보고 더하고 다듬고 고치고 살피는 매무새로, 우리말을 이제 처음으로 익힌다고 여기면서 눈뜰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낱말책인 『푸른배달말집』을 곁에 놓는다면, 하루하루 자라나고 말결을 느끼면서, 차곡차곡 북돋우는 말살림을 누릴 만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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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밑줄긋기

H***e 2024.11.24.
p.53
아름다운 이야기는 바로 이곳에 있다.'내가 있는 이곳'과 '네가 있는 이곳'에 있다. 내가 바라보기에 '네가 있는 이곳'은 '저곳'일 수 있지만, 우리는 저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누린다.삶이 즐거우면 언제나 아름다운 이야기가 흐른다.책 하나가 아름답다. 즐겁게 노래하는 마음으로 쓱 글을 엮은 책 하나가 아름답다. 아름다운 책을 쓴 이웃을 알아서 즐겁고, 이 아름다운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열 수 있기에 나한테도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서 더 없이 기쁘게 서로 어깨를 동무를 한다.이 책빛과 책씨 또 그 안에 빛꽃을 담아 내는 숲노래 (최종규)작가님의 둘레를 손전화기 안에서 두런두런 돌아다녀 보았다.아직은 이런 내 모습이 어설프고, 어색해 쭈뼛쭈뼛 들락날락 하는 중이다. 이 분의 책빛은 고귀해서 읽어보고, 담아보고, 새겨보아도 낯설다. 난 벌써 편안한 것들이 익숙해져버려서 알딸딸하다. 이 분의 깊이를 어림조차 하기 어렵다. 나와는 다른 세상에 계신 분 같아서 어렵다. 읽고 또 읽어 보았지만, 여전히 어렵다.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는데 굳이 어렵게 사는 삶을 선택하시나? 하는 생각도 든다. 편하다는게 누릴 것을 일부러 안누리기 위해가 아니고…… 뭐랄까? 그때 그 곳이 어디든, 현재에 맞게 상황대로 상황에 맞게 형편대로 살면 되는데, 속세를 즐거워하면 큰일나는 듯, 고집처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정답이야! 라며 지키려는건 아닐까? 숲노래님의 삶이 부럽고, 좋아보이는 면도 있지만 그 곁님도 불편하고 힘든면이 알고보면 많지 않으실까? 아이들에게도 자연은 좋은 환경임을 너무나 잘 알지만 (숲노래님의 곁님도 100% 본인의 의지대로 선택하신걸까? 적당한 타고이 아닌 선택! 과연? 이런 의문 그리고 아이들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본인 또한 숲과 바다와 도시(?)가 적당히 섞여 있는 삶의 터전을 선택했지만, 이 선택이 과연 나만의 욕심이지 않을까? 내 고집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결론은 숲노래님의 책빛은 생각이 많아지게 만든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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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최종규 작가님.세종에 대해 오해하고 계신듯 해 알려드립니다. 1. 세종이 중국을 섬기기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최종규) => 세종이 정치적 사대주의자는 맞지만 문화적으로 철저히 자주성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었어요. 2. 세종이 여성 편력이 심해 존경할 수 없다(최종규) = 조선시대 때 임금이 후궁이 많은 것은 왕실 번영, 나라 번영으로 봐야지 후궁이 많다고 지금의 미투처럼 여성 편력이 많다고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인터넷 서점마다 이런 내용을 올려 공개 답변 드립니다
더**책 2023.03.11. 오전 4: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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