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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권남희
국내작가 번역가
출생
1966년 03월 18일
출생지
대구광역시
직업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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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집으로 가는 길』, 『소중해 소중해 나도 너도』, 『말해 봐 말해 봐 너의 기분을』, 『작고 작고 큰』,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등과 「위기 탈출 도감」 시리즈 등이 있다.

작가의 추천

  • 이 책은 다시 삶을 일으켜 세운 한 사람의 사유록이다. 글에서는 ‘늙는다’는 말이 불안이나 슬픔이 아니라 자유나 해방으로 읽힌다.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마침내 자신을 위해 살아보는 시간, 잃어버린 것보다 남은 것들을 세어 보며 그것들이 아직도 이렇게 빛난다는 걸 발견하는 시간으로.
  • 29CM 카피라이터 오하림 님의 《카피라이터의 일》을 한달음에, 게다가 밑줄까지 그어가며 읽었다. 내 안에서 화석처럼 굳어가던 언어와 사고가 깨어나는 기분이었다. 카피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카피라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현실은 어떤지를 ‘어쩌면 이렇게 고급 한정식집 반찬처럼 깔끔하고 정갈하게 썼을까.’ 감탄하다 작가의 이 말에 무릎을 쳤다. ‘카피라이터는 쓰는 것보다 지우는 것을 더 많이 한다.’ 역시 퍼 담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좋은 글의 비결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새삼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졌다. 낼모레 환갑이라 나이 제한에 걸리려나요.
  • 그림체가 낯설어서 선뜻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한동안 감상만 했습니다. 그러나 번역을 하다 보니 이보다 하루키 작품과 잘 어울리는 그림체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선 하나조차도 하루키스러워서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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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권남희 번역가 "펫로스 증후군을 겪은 사람에게 선물하고픈 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를 읽어보시면 처음 만난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2022.07.18.

작품 밑줄긋기

j****0 2026.06.06.
삶이 너무 짠날엔 간을 다시 맞추면 됩니다.
s*****3 2026.05.29.
p.319
아직 심판도 용서도 받지 못한 나는 그대로 입구에 세워져 있다. 마치 그들이 나 대신 이미 후회하고 반성하고 사죄한 것 처럼. 네게는 아무것도 줄수 없어. 네게는 변명도 참회도 사죄할 권리도 주지 않을 거야. 왠지 모르게 나 혼자만 이들 모두로부터 몹시 미움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P.319 중에서
s*****3 2026.05.29.
p.141
익명이라는 악마.....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익명을 부여받음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만약 내가 익명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나는 절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과장에 과장을 덧붙인 위선적인 자신을 연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서는 '있는 그대로 산다'는 풍조가마치 미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란 나에게는 '게으르고 칠칠맞지 못한 생물'의 이미지로밖에 다가오지 않는다.P.141 중에서
s*****3 2026.05.29.
p.103
솔직히 나는 인간의 아니, 이 세상의 악의라는 모든 악의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물론 내가 질려 하든 말든 간에 이 세상에 악의는 존재할 테고, 그렇다고 눈을 질끈 감고 외면하면 그건 너무 방관적인 태도가 아니냐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비웃는 사람의 그 악의마저도 이제는 진절머리 나게 싫다.P.103 중에서
s*****3 2026.05.29.
p.102
어쩌면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집도 그런 장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싫으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있을 거라면 웃으며 생활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간인 만큼 모두들 선의와 악의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것이다.P.102 중에서
i*******r 2026.04.19.
p.10
아야가 나쁜 건 아니다. 아직 모든 것을 털어놓을 용기가 부족했다.
g******2 2026.04.07.
p.15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생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리는 일종의 무력감에 사로잡히게된다.
m********e 2026.04.04.
p.149
늙는다는 것이 초라하고 재미없어 보여도 괜찮은 걸까. 특히 젊은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괜찮을까.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없을 텐데.나는 어찌 된 건지, 앞으로 살아갈 노후가 너무 기대된다.남편을 잃었지만, 오히려 이제는 죽음이 불안하지 않고 궁극의 안전망처럼 느껴진다. 어떤 아픔도, 슬픔도 결국 그곳에서 모두 거두어지기 때문이다. 영원히 이어지는 슬픔은 없다. 그렇다면 안심하고 모험해도 좋다. 적극적으로 살아도 좋다.
m********e 2026.04.04.
p.135
문득 떠오른 ‘집에 가고 싶어’라는 말은 어쩌면 집합적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의식의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태아가 양수 속을 자유롭게 떠돌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그것은 죽음에 가까운 감각일까, 아니면 생 이전의 감각일까. 살아 있는 나는 어떻게 하면 영혼의 근원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지붕 위로 올라 별을 따려는 것과 같을까.
m********e 2026.04.04.
p.100
풀냄새와 새소리, 발끝에 밟히는 흙의 부드러움이 스며들 듯 다가왔다. 그 순간 비로소 ‘아, 지금 살아 있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앞날을 걱정하거나 고민하지도 않았다.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 그저 자신을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에 귀를 기울였다.그로 인해 마음속에서 일어난 변화를 나는 온전히 써 보고 싶다. 그렇다. 처음부터 알고 싶고, 또 알고 있던 것을 기록하려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내 안의 근원적인 갈망이었을 것이다. 한 번 더 해 보자. 그저 나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만.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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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2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일제 트렌디 소설 번역하면서 원고지당 5000원의 번역료가 너무 적다고 불평하고 계실 때 저는 영어 세계사 책을 원고지당 900원에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e****l 2023.03.16. 오후 7:25:31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선생님이 번역한 글은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예전에 읽었던 책들 중 역자이름을 유심히 보지 않고 지나간 것도 많아 읽었는지도 장담치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사는 교민인데 이번에 한국에 나와 번역에 살고 죽고를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도움되는 말도 많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타가 한개있어 알려드리려구요. p142 번역료에 대하여(매절과 인세)우측 페이지 밑에서 7번째 문장. 베스트 셀러가 됬다고 헤서에서 해서가 아닌가요. 고깝게 생각마시고 그냥 잘못된거라 생각되서 알려드리는 겁니다. 건강하세요
w*****n 2020.01.14. 오후 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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