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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이세욱
국내작가 번역가
출생
1962년 출생
출생지
충북 음성
직업
전문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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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번역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오를레앙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셸 투르니에, 르 클레지오, 미셸 우엘벡, 마르셀 에메, 에릭 오르세나,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등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또한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에 심취하여 이탈리아어를 착실하게 공부한 뒤, 에코의 소설과 에세이를 옮겨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서로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개미』 『타나토노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 『뇌』 『나무』 『신』 『웃음』을 비롯하여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소립자』 『밑줄 긋는 남자』 『두 해 여름』 『오래 오래』 『검은 선』 『미세레레』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 등이 있다. 이탈리아 작품으로는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이런 이야기』 등이 있다. 특이한 건, 데뷔작이 프랑스 문학도, 이탈리아 문학도 아닌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라는 점이다. 당시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된 이 작품은 환상 문학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대 불어교육과 졸업
프랑스 오를레앙 대학 불문과 졸업

작가의 추천

  • 많은 책을 옮겼지만, 이토록 찡한 감동을 느끼며 일한 적은 없었으리라. 바다낚시와 헤엄치기를 좋아하던 섬 소년 피에트로가 인술의 명인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그의 실천은 누가 나의 이웃인가라는 문제에 답하는 루카 복음서 10장의 가르침을 가슴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

작품 밑줄긋기

노***꽃 2026.07.21.
내 손이 멎었다. 불을 켜고 싶다. 방에서 나가고 싶다.
노***꽃 2026.07.21.
미미: 아이고, 그 사람이 우리한테는 아무 짓도 안 했잖아.
노***꽃 2026.07.21.
말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많은 것을 잃을 준비를 해야 한다. 말하고 나면, 당연히 가족을 잃는다. 마을도 잃고, 어린 시절도, 어린 시절의 추억도 잃는다. 그 대가로 무엇을 얻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진실을 얻기는 하지만,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 물음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노***꽃 2026.07.21.
우리는 그 세계가 언제나 저기, 길모퉁이에 있음을 알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 세계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여 있는 세계다. 내가 생각하기에 피해자든 가해자든 모두가 거의 같은 어둠이다. 그 세계에서 우리는 악을 무시할 수 없다. 악은 여기저기 도처에 있다. 악은 모든 것의 색깔과 맛을 달라지게 만든다. 악을 무시하거나 잊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우리가 악에서 도망치면 칠수록 악이 더 빨리 우리를 잡으러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지 않고 가장자리에 버티며 살 수는 있다. 그 세계의 문턱에 머무는 법을 배우라. 그렇게 도전하라. 우리 운명들의 줄 위로 곡예사들처럼 걸어라. 비틀거릴 수는 있지만,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떨어지지 말라, 떨어지지 말라. 떨어지지 말라.
노***꽃 2026.07.21.
나는 내가 정말 존재하는지 확신하기가 쉽지 않다. 내 몸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잘 모른다. 침해당하는 것을 쉽게 허용한다.
노***꽃 2026.07.21.
난 알고 있다. 나에겐 힘이 있다. 힘이 있다는 건 겁나는 일이다. 가족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내 말 때문에 어떤 일이 닥칠 수 있음을 나는 안다. 내 침묵에도 그런 힘이 있다. 비밀을 내 안에 품은 채로, 나 자신과 마주하고, 나는 든든한 기분을 느낀다. 나는 내 힘이 새 나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감시한다.
노***꽃 2026.07.21.
자기는 그런 점에서 피해자라고, 가해자는 자기가 아니라 소녀라고, 자기와 함께 살면서 자기 안에서 그런 기계 장치 같은 게 작동하게 만든 소녀가 가해자라고.
노***꽃 2026.07.21.
자기는 같은 피가 흐르는 자식에게 손을 댄 적이 없다고 했다.
노***꽃 2026.07.21.
한번은 양차 세계 대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역사학자에게 왜 군인들이 분쟁 지역에서 최악의 학대 행위를 저질렀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그 역사학자가,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일세, 하고 답하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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