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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기리노 나쓰오 Natsuo Kirino きりの なつお 桐野 夏生 본명 : 하시오카 마리코(橋岡 まり子)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51년 10월 07일
출생지
일본 가나자와
직업
소설가
데뷔작
밤이 떠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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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났으며, 호적상 본명은 하시코 마리코(橋岡まり子)이다.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지만, 당시 몰아 닥친 석유 파동 때문에 영화관, 광고대리점 등 일정치 않은 직업을 전전하다 24세에 이른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전업 주부로 생활 하면서도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던 소설 창작욕을 살려 1984년 로맨스 소설 『밤이 떠나간 자리』로 데뷔한다. 그 후 약 10년간 노바라 노에미, 기리노 나쓰코 등의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 청소년 소설, 만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1993년 『얼굴에 내리는 비』로 일본 추리 소설의 등용문인 제39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추리 소설 작가로 뛰어들었고, 일본에 없었던 새로운 여성 하드보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추리소설 집필을 위해 그 동안 활동해 오던 로맨스, 코믹 장르의 집필을 중단하였다. 그리고 1995년 신주쿠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여성탐정 ‘무라야 미로’ 시리즈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여자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한 『파이어볼 블루스(1995)』를 출판하여 이름을 알렸다.

마침내 1998년 발표한 『아웃』이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에 선정되며 일본 전역에 ‘기리노 나쓰오’ 열풍이 일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남성 작가들에 의해 주도되던 추리 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 여성 작가의 입지는 매우 좁았다. 그러나 평범한 주부들이 잔혹한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은 『아웃』을 통해 일본에 새로운 여성 하드보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출판 7년째 되는 해인 2004년에 세계적인 추리상인 에드거 앨런 포 상 최고 소설 최종 후보에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1993년 제39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얼굴에 흩날리는 비 顔に降りかかる雨』는 대도시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여성 탐정의 비정한 삶을 그린 소설로, 이후 작가는 무라노 미로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하게 된다. 무라노 미로 시리즈는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天使に見捨てられた夜』과 미로의 아버지 젠조의 젊은 시절을 그린 『물의 잠 재의 꿈 水の眠り灰の夢』, 단편집 『로즈가든 ロ-ズガ-デン』까지 이어진다.

무라노 미로 시리즈는 2002년 『다크ダ-ク』에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기존의 탐정소설의 패턴에서 벗어나 미로라는 한 사람의 여성이 시대와 호흡하는 이야기를 쓰겠다고 결심한 기리노 나쓰오는 『다크』에서 의붓아버지를 죽였다는 혐의로 한국으로 도망쳐온 미로, 그녀를 쫓는 게이와 시각장애인 여자, 그런 미로를 돌보는 광주항쟁의 상처가 드리워진 한국 남자들의 끔찍한 복수담을 통해 추락한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통렬하게 그려냈다.

기리노 나쓰오는 일본 주요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해 1999년 『부드러운 볼』로 제12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엔 『그로테스크』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이어 2004년에는 『잔학기』로 제17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아웃』이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에드거상 후보에 올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도쿄도』로 제44회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2011년 『무엇이 있다』로 제62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문화예술 및 스포츠 방면의 인재에게 수여되는 자수포장을 받았다.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지에서 번역 출간되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84 『밤이 떠나간 자리』로 데뷔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 졸업

수상경력

1993 제39회 에도가와 란포 상 『얼굴에 내리는 비』
1998 일본추리작가 협회상 장편부문 『아웃(OUT)』
1999 나오키상 『부드러운 볼』
2003 이즈미 교카 문학상 『그로테스크』
2004 제17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잔학기』
2005 부인공론 문예상 『다마모에』

작가의 추천

1 2

작품 밑줄긋기

달**러 2026.05.05.
p.457
너무도 작고 무방비한 아기는 지켜야 할 존재라는 감각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강제로 불러낸다. 사람들은 이 런 감정을 모성이라고 부르는 걸까. 그 단어가 왠지 꺼림칙해 리키는 그 증거가 될만한 감정마저 밀어내려 했지만, 이미 그 것은 리키 안에서도 분명히 자라고 있었다. 이성과 감정의 균 형이 아기라는 존재 앞에서 서서히 무너져 갔다. 리키는 침대 등받이에 기대어 두 아이를 번갈아 바라봤다.
달**러 2026.05.05.
p.443
한 명의 '여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모토이의 아내도, 애 인도 아닌, 하물며 오이시 리키라는 개인도 아닌 존재. 자궁을 가진 생명체로서의 여자, 혹은 아이를 낳는 기계. 자신의 생식 기관을 이용해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아이를 낳아준 여자였다. 모토이의 아이가 아니라 전 애인 히다카의 아이, 혹은 대화 가 잘 통하던 다이키의 아이였다면 이렇게까지 허무하진 않았 을까. 그런 생각이 스쳤다.
달**러 2026.05.05.
p.405
그는 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물려받고, 부모는 또 각자의 부모 에게서 물려받았다. 그렇게 이어져 온 것이었다. 오랜 시간 축 적되어 흘러온 유전자의 사슬을, 내 대에서 끊어버린다는 생각 이 두려웠다. 아니, 두려움만은 아니었다. 죄책감이었다. 자신이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는 선택을 한 탓에 그 긴 흐름을 스스로 끊어버렸 다는 감각.
달**러 2026.05.05.
p.368
버석버석해진 마음이 반들거리는 기름에 이끌리듯, 리키는 대리모라는 선택을 받아들였다. 지금의 그녀에게 남아있는 선택지는 자궁이라는 육 체를 파는 것 외에는 없다고 느껴졌으니까.
달**러 2026.05.05.
p.347
"그렇지만 오이시 씨에게 출산을 의뢰한 건, 우리 부무예요. 자꾸 말을 바꿔서 미안해요 그만큼 혼란스러웠던 거예요. 하 지만 지금은 생각이 정리됐어요 어떤 아이가 태어나든 누구의 아이든 책임지고 받아들여야 한다고요."
달**러 2026.05.05.
p.304
그렇게나 유코를 생각하는 마음이 켰는데, 유코가 떠나고싶 다고 한다면 그냥 이혼한 채로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마저 하기 도했다. 두 사람 사이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이 어느샌가 변질되어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리키가 임신한 이상 이제 이 사태를 멈출 수는 없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달**러 2026.05.05.
p.294
따지자면 가장 높은 것은 물론 모토이의 아이지만 다이키의 아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나의 배는,대체 어느 항구에 도달하는 걸까. 리키는 배에 손을 얹고 달력을 응시했다.
달**러 2026.05.05.
p.278
그묘지에 묻히지 않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결혼도 줄사도 , 그렇다고 독신으로 불리지도 않는 뭔가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리키는 생각했다.
달**러 2026.05.05.
p.214
유코는 괜찮다는 는 끄덕여 보였다. 다양한 사람이 고 다양한 형태의 욕망이 존재하고, 다양한 관계가 손가 그러니 성이든 생식이든 동안 가지 정답만 있는 건 아니다. 그 생각 끝에 유코는 남편과 리키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를 워보자, 그런 생각을 했다. 답답했던 가슴의 응어리가 풀린 듯한 획기적인 밤이었다.
달**러 2026.05.05.
p.133
하지만 저희에게 아이가 생기냐 마느냐는 시간과의 싸움 요. 적어도 쉰이 되기 전에 아이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돼야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켜볼 수 있으니까요." 시간과의 싸움. 요시코 이모가 했던 말과 똑같다. 다들 궁지 에 몰려있었다.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습니다. 정말로 이건 시간 과의 싸움이에요. 리키는 생각했다. 이사 가고 싶다. 이 생활에서 벗어날 돈이 있으면 좋겠다. 사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본인 또한 막다른 길 다다랐다는 걸. 리키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 고민하는 시늉 했다. 사실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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