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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요시다 슈이치 Shuichi Yoshida よしだ しゅういち 吉田 修一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68년 09월 14일
출생지
일본 나가사키
직업
소설가
데뷔작
최후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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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24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글은 도시의 일상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 눈 앞에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섬세한 문체 등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쉽게 읽히면서도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잘 포착해내고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등에 의해 발전한 일본의 '팝 문학'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연달아 수상한 그는 새로운 순수문학의 형태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나가사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야쿠자 집안의 흥망사에 비춰 그려내고 있는 『나가사키』는 작가의 고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 편의 흑백영화를 볼 때처럼 애잔한 그리움과 함께 흐르는 시간 앞에 무력한 인간사의 비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그의 작품 중 『퍼레이드』,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등은 영화화되었으며, 『동경만경』,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 『다리를 건너다』, 『사랑에 난폭』, 『원숭이와 게의 전쟁』,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랜드마크』, 『캐러멜 팝콘』,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파편』, 『돌풍』, 『열대어』를 비롯해 『랜드마크』, 『일요일들』, 『7월 24일 거리』, 『거짓말의 거짓말』, 『나가사키』, 『사랑을 말해줘』, 『사요나라 사요나라』, 『요노스케 이야기』, 『도시여행자』 등이 있다.
1997 『최후의 아들』로 데뷔
호세이 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일상의 에피소드를 겹쳐서 적어내는 것이 소설이다.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것이 소설의 테마고. 세상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고, 일상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채널예스인터뷰

수상경력

1997 제84회 문학계 신인상 『최후의 아들』
2002 아쿠타가와상 제127회 『파크 라이프』
2002 야마모토 슈고로 상 『퍼레이드』

작가의 추천

작품 밑줄긋기

s*****3 2026.05.29.
p.319
아직 심판도 용서도 받지 못한 나는 그대로 입구에 세워져 있다. 마치 그들이 나 대신 이미 후회하고 반성하고 사죄한 것 처럼. 네게는 아무것도 줄수 없어. 네게는 변명도 참회도 사죄할 권리도 주지 않을 거야. 왠지 모르게 나 혼자만 이들 모두로부터 몹시 미움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P.319 중에서
s*****3 2026.05.29.
p.141
익명이라는 악마.....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익명을 부여받음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만약 내가 익명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나는 절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과장에 과장을 덧붙인 위선적인 자신을 연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서는 '있는 그대로 산다'는 풍조가마치 미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란 나에게는 '게으르고 칠칠맞지 못한 생물'의 이미지로밖에 다가오지 않는다.P.141 중에서
s*****3 2026.05.29.
p.103
솔직히 나는 인간의 아니, 이 세상의 악의라는 모든 악의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물론 내가 질려 하든 말든 간에 이 세상에 악의는 존재할 테고, 그렇다고 눈을 질끈 감고 외면하면 그건 너무 방관적인 태도가 아니냐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비웃는 사람의 그 악의마저도 이제는 진절머리 나게 싫다.P.103 중에서
s*****3 2026.05.29.
p.102
어쩌면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집도 그런 장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싫으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있을 거라면 웃으며 생활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간인 만큼 모두들 선의와 악의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것이다.P.102 중에서
정*0 2026.02.21.
p.298
"여기서 사는 건 나와 나오키 두 사람뿐이잖아. 그런데 가끔 난 여기에 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뭐라고 잘 표현할 순 없지만, 그건 분명 나와 나오키 둘이서 만들어낸 괴물 같은 존재일 거야."그러나 미사키는 그 녀석 때문에 우리 사이가 나빠진 거라고는 하지 않았다. 단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살다 보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런 괴물 같은 존재를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하는 말을 했을 뿐이다.
트*사 2026.02.21.
p.351
"······방금 무대, 똑똑히 봤어. ······자기, 가부키가 너무 미워서 견딜 수가 없는 거지?"순간 슌스케의 시선이 흔들립니다."······그래도, 그걸로 됐어. 그래도 하는 거야. 그래도 매일 무대에 서는 게 우리 배우라는 사람들인 거겠지."#리딩스타트 #국보 #요시다슈이치
정*0 2026.02.21.
p.275
그런저런 이유로 나는 내 자신이 득을 보는 차원에서 행동을 했는데도 고토도 요스케도 미라이도 사토루도 어째서인지 무슨 문제만 생기면 당연한 듯이 내게 상담을 하러 온다. 오늘 밤 고토의 일만 해도 그렇지만, 누가 상담을 요청해도 나는 진심으로 걱정을 해준 일이 없다. 그런데 그런 무심한 듯한 모습이 다분히 삐뚤어진 구석이 있는 그들에게는 일종의 이해심으로 느껴지는지, 본의 아니게 나의 주가만 올라갔다. 상대에게 동정심을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어느 틈엔가 나는 그들의 좋은 큰형님 역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이런 제멋대로인 배려에 조차 만족하는 그들은 대체 세상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 그들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아니, 내가 자꾸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이 내게 기대는지도 모른다.
정*0 2026.02.21.
p.193
"이봐, 나오키. 넌 사토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어떻게 생각하다니?"돗자리 위에서 몸을 뒤치락거리던 나오키의 뺨에 마른 잔디가 붙어 있었다."그러니까 어떤 아이 같냐는 뜻이야.""별 생각 없어. 그냥 흔히 보는 요즘 애들 같다고 생각해.""그래?""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아까부터.""그러니까 말이지. 아, 그래,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다! 말하 자면 사토루는 요스케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고, 고토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고, 나오키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내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돌린 나오키는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비친 태양 때문에 눈을 가늘게 떴다."그건 당연한거 아냐?""어째서 당연해?"나는 나오키의 엉덩이를 가볍게 걷어찼다. 걷어차인 엉덩이를 문지르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 나오키가 "네가 아는 사토루는 너밖에 모르잖아" 하고 말했다."무슨 뜻이야?""그러니까 넌 네가 아는 사토루밖에 모른다는 말이야. 마찬 가지로 나는 내가 아는 사토루밖에 몰라. 그러니까 요스케나 고토도 그들이 아는 사토루밖에 모르는 건 당연한 거야.""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그러니까 모두가 알고 있는 사토루는 어디에도 없다는 뜻 이야. 그런 사토루는 처음부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어. 알겠어?"나오키는 그렇게 말하고는 도시락 통에서 베이컨 샌드위치 를 꺼내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잠깐만! 그 뭐가 뭔지 모르는 설명으로 끝이야?" 나는 다시 한 번 나오키의 엉덩이를 걷어찼다."너, 멀티버스란 거 알아?""몰라. 뭔데, 그건?""그럼 유니버스는?""우주잖아.""그래. 하나의 우주라는 뜻이야. 그러니까 멀티버스란 다수의 우주란 뜻이고.""흐~음."'그래서 뭐?' 하고 반문할까 했지만 그만두었다. 나오키가 말하려는 게 뭔지 그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정*0 2026.02.21.
p.141
세상 사람들은 대체로 익명을 부여받음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만약 내가 익명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나는 절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과장에 과장을 덧붙인 위선적인 자신을 연출할 것이라고 생각한 다. 요즘 세상에서는 ‘있는 그대로 산다’는 풍조가 마치 미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란 나에게는 ‘게으르고 칠칠맞지 못한 생물’의 이미지로밖에 다가오지 않는다.…말하자면 이렇다.여기서 살고 있는 나는 틀림없이 내가 만든 ‘이 집 전용의 나’이다. ‘이 집 전용의 나’는 심각한 것은 접수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의 나는 이 집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곳에 함께 사는 요스케, 고토, 나오키, 사토루가 나처럼 ‘이 집 전용의 자신’을 만들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들도 실제로는 이 집에 존재하지 않고, 결국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만약 이곳이 ‘무인의 집’이라면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굳이 ‘이 집 전용의 나’ 따위를 만들어낼 필요도 없고, 나는 나로서 당당하게 거리낌없이 지낼 수 있다. ····아니, 그렇지 않다. 당당하고 거리낌없이 살 수 있는 이유는 여기가 무인의 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이 무인의 집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에 ‘이 집 전용의 우리’가 존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이 집 전용의 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역시 우리밖에 없으므로 결국 이 집은 잠버릇 나쁜 요스케, 텔레비전만 보는 고토, 아침부터 프로틴을 마시는 나오키, 어린 주제에 톳나물을 좋아하는 사토루 그리고 내가 반드시 존재하는 답답할 정도로 꽉 찬 만실 상태가 된다. 실제로는 꽉 찬 만실이 면서도 텅 빈 공실. 그러나 비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꽉 찬 상태……잘 모르겠다.
트*사 2026.02.13.
p.147
다만 이런 식으로 도망쳐서 일이 잘 풀려버릴 경우, 그 사람은 인내심이 부족해집니다.#리딩스타트 #국보 #요시다슈이치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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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작가가 여자인줄 알았습니다. 섬세한 심리 묘사나 더불어 행동묘사에 어느 덧 나도 독자로서가 아닌 이 작품 한 인물이 되어 관찰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악인을 읽고 난 후...한 동안 멍해져 있었고, 일본어 문고판으로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여운이 많은..그래서 궁금한 작가입니다.,
z*****i 2010.03.01. 오후 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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