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 너도 나도 누구나 부담 없이 패션과 유행을 즐길 수 있는 세상. 이런 세상 속 우리들의 옷장에는 매일 새로운 옷들이 자리잡고 두세 번 입었던 기존의 옷들은 구석에 잔뜩 구겨진 채로 우리에게로부터 처참히 버려지게 된다. 책 ‘지구인을 위한 패스트 패션 보고서’는 쇼핑을 좋아하는 패션 리더 보라와 함께 마냥 좋은 줄 알았던 패스트 패션의 또 다른 얼굴에 대해 알려준다. 자, 그럼 지금부터 책 ‘지구인을 위한 패스트 패션 보고서’와 함께 올바른 패션 리더 지구인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보라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유명 연예인이 착용한 옷부터 좋아하는 배우가 추천하는 브랜드의 옷까지 모조리 사버린다. 이런 보라의 취미는 새로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올린 게시물을 본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은 이런 보라를 진정한 패션 리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반응을 처음에는 뿌듯하게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관심이 한 순간 떠나갈까봐 불안에 떨며 더욱 유행에 집착하고 불안에 떠는 보라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이처럼 새로운 패션과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패스트 패션에 집착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나만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것. 패스트 패션이 이 세상에 유행처럼 흘러감과 동시에 우리가 겪고 있는 힘든 점이기도하다. 더 이상 이런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기 위한 패션 리더 지구인의 첫 번째조건 “Love your self”.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는 패션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진정한 패션 리더! 유행에 뒤처지더라도, 그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나만의 패션을 시도하는 진정한 패션 리더 지구인이 되기 위해서 나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오로지 나를 표현하는 패션이 진정한 패션리더 지구인의 첫 번째 조건이다.

 그럼 두 번째 조건을 생각하며 다시 보라의 이야기로 돌아가보겠다. 불안에 떨고 있던 보라는 우연히 자신의 옷장에 20벌도 넘게있는 패딩이 단 한 개 만들어지기위해서는 살아있는 25마리의 거위가 희생해야 한다는 뉴스를 보게된다. 수많은 거위들이 태어난지 6개월이 될 때부터 주기적으로 털이 뽑히게 되는데 우리들이 패딩을 구매하는 양이 늘어날수록 이런 거위들의 희생이 점점 많아지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뉴스를 본 보라는 자신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고 버렸던 옷들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기사도 찾아본다. 기사속에는 전세계에서 1년동안 버려지는 옷의 양이 1000억벌이라는 내용과 함께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보라는 이런 기사에 죄책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지구와 생명을위해 예쁜 옷을 하나하나 다 포기해야 하나, 라는 고민도 들게 된다. 사실, 지구와 생명을 위해 친환경적인 옷을 사고, 한 번 산 옷은 오래도록 입어야하는 것이 맞지만, 무작정 수많은 예쁜 옷들을 다 포기하기에는 패스트 패션이 자리잡은 요즘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푸르고 아름다운 우리의 행성, 지구를 지키지 않는다면 온 세상이 도미노처럼 우르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를 모면하기위한 패션리더 지구인의 두 번째 조건. “Love the earth” 지구가 병들어 가고, 생명 순환의 연결 고리가 끊기는 위험에 처했어도 내일 당장 누구보다 앞서가는 패션을 입어야하고, 매일 새 옷을 자랑해야 할까? 그 누구도 그래야한다고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조금만 더 들여다 보고 조금만 더 고민하면 지구를 위한 멋진 패션을 즐길 수 있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사기전에 한 번만 더 고민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우리모두는 진정한 패션리더니까. 버리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진정한 패션 리더니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은 패션이 진정한 패션리더지구인의 두 번째 조건! 

 자, 이쯤 되면 패스트 패션을 대체 할 끝내주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낼 때도 된 것 같다. 바로 ‘슬로우 패션’이다. 슬로우 패션? 패스트 패션보다는 조금 생소하게 와 닿겠지만 진정한 패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슬로우 패션을 즐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옷을 버리기 전에 이 옷이 멋있는 가방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을지는 않을지 원하는 사람에게 기부할 수 있을지는 않을지 중고 마켓에 판매할 수 있을지는 않을지 한 번씩 고민해보고, 옷을 사기 전에 환경을 생각하고 가격을 체크하는 등 우선 순위 기준을 세우고 슬로우 패션이 패스트 패션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슬로우 패션을 즐기는 사람이 한 명에서 두 명이 되고 세 명이 되고, 열 명이 되고, 더 나아가 백 명이 되면서 점점 늘어난다면 언젠가는 패스트 패션은 완전히 잊히고 슬로우 패션이 이 세상에 자리잡을 수있을 것이다.

 여기서, 진정한 패션리더 지구인이 되기위한 세 번째 조건, “Show your message” 지구를 위한 우리의 메시지를 이 세상에 알리자! 지구를 위한, 또 나를 위한 그리고 우리모두를 위한 패션을 위해 ‘슬로우 패션’을 이 세상에 주장하는 모습은 진정한 패션 리더 지구인이 되기 위한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라는 슬로우 패션을 추구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우리도 패션리더 지구인이 되기위한 세가지 조건을 지키며 멋지게 이세상에 자리잡을 슬로우 패션을 기대해보자. 지금까지 책 ‘지구인을 위한 패스트 패션 보고서’와 함께한 독서록이였다.

 요즘 옷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패스트 패션, 슬로 패션 같은 단어들이 나왔다. 나는' 패스트 푸드, 슬로 푸드랑 비슷한 건가?' 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기 많은 아이 보라는 매일 최신 옷을 입고 학교에 나온다. 보라는 엄마와 함께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매일 옷을 사고, 쌓아둔다. 그러다 보라와 엄마는 이렇게 사고 쌓아두는 것이 지구에 해롭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패스트 패션을 알게 되는데, 패스트 패션은 말 그대로 빠르게 만들어지고 유행하는 옷이다. 주로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등에서 만들어지고,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나쁜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갔다. 보라와 엄마는 질문을 통해 패스트 패션이 왜 나쁜지, 슬로 패션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게 된다. 

 슬로 패션은 패스트 패션과는 달리 오래 입는 옷을 말한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먼저 안 입는 옷, 버릴 옷, 계속 입을 옷으로 분리한 뒤, 버릴 옷은 업사이클이나 리폼을 하고, 안 입는 옷은 기부하거나 중고거래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코로나가 없을 땐 우리 학교도 1년에 한 번씩은 알뜰시장을 열었다. 그때 나도 잘 안 입는 옷을 판 기억이 있다.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은 기부도 했었다. 그 때 당시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어디에 쓰일 지 알고나서는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옷 회사도 있다. 바로 '파타고니아' 이다. '파타고니아' 는 공정무역으로 물건을 만들어 판다. 세계적인 패션기업 '버버리'와 '구찌'도 퍼프리 선언을 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자 지구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 세계 각 나라는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을 만들어 얼마나 온실가스를 없앨 것인지 발표하고 환경을 지키는 것이다. 

 나 역시 이러한 기후 변화로 지구가 다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 이 세 가지를 실천할 결심을 했다.

첫 번째, 옷이 더 이상 입을 수 없을 만큼 헐 때까지 입는다. 

두 번째,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벼룩시장, 알뜰시장에 참여한다.

세 번째, 길 가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우며 주변 환경을 돌아본다.

이렇게 지구를 살리려는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노력으로 바뀐다면 병든 지구가 조금씩 나아지게 될 것이다. '티 끝 모아 태산'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