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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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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시리즈-24

초정리 편지

배유안 글/홍선주 그림 | 창비 | 2013년 02월 15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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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83g | 152*225*20mm
ISBN13 9788936461447
ISBN10 893646144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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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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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1957년 경남 밀양에서 나고, 부산에서 자랐다.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일했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다. 농민신문사에서 내는 월간 [어린이 동산]의 2003년 중편동화 공모에 『유모차를 탄 개』가, 2006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고추잠자리에 대한 추억』이 당선되었다. 또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초정리 편지』로 200... 1957년 경남 밀양에서 나고, 부산에서 자랐다.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일했고,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다. 농민신문사에서 내는 월간 [어린이 동산]의 2003년 중편동화 공모에 『유모차를 탄 개』가, 2006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고추잠자리에 대한 추억』이 당선되었다. 또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초정리 편지』로 2006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다. 어린이 그림책, 교양도서, 어른이 읽는 동화 및 청소년 소설을 쓰면서 도서관과 학교 등에서 다양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작가다.
어린 시절 책을 펼치면 그림부터 뒤적이며 보다가 책에 그림 그리는 작가가 되었어요. 그동안 동화 『무단 도움 연구소』 『초정리 편지』 『흰산 도로랑』 『흑룡을 물리친 백두공주와 백 장수』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고전소설 『박씨 부인전』, 그림책 『임금님의 집 창덕궁』 『소원을 그리는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 『모두 모두 안... 어린 시절 책을 펼치면 그림부터 뒤적이며 보다가 책에 그림 그리는 작가가 되었어요. 그동안 동화 『무단 도움 연구소』 『초정리 편지』 『흰산 도로랑』 『흑룡을 물리친 백두공주와 백 장수』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고전소설 『박씨 부인전』, 그림책 『임금님의 집 창덕궁』 『소원을 그리는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 『모두 모두 안녕하세요!』 등을 쓰고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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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이후 눈병 때문에 충북 청원군 초정 약수터로 요양을 간다. 이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두고, 초정에 사는 ‘장운’이라는 사내아이가 고난 속에서도 석수장이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에 한글 창제에 관한 이야기를 숨겨놓았다.

아직 한글이 반포되기 전, 장운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낯선 양반 할아버지를 만난다. 한양에서 왔다는 할아버지는 장운에게 새로 만들어진 글자를 가르쳐주고 다음날까지 외워 오라고 한다. 그러면 쌀을 한 되 주겠다는 제안에 장운은 누이와 함께 신나게 글자를 익힌다. 그런 장운을 보며 할아버지는 기뻐하고, 둘의 우정은 깊어간다.

빚 때문에 남의집살이를 하러 간 누이 일로 큰 슬픔에 빠진 장운은 때맞춰 할아버지도 떠나는 바람에 쓸쓸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장운은 누이로부터 새 글자로 쓴 편지를 받고 숨이 멎을 듯한 충격을 받는다. 생각을 종이에 적어 보낼 수 있다니! 한양에서 벌어진 절 공사에 석수들과 같이 일을 하러 가게 된 장운은 그동안 배운 기술로 연꽃 확을 다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일터 손윗사람과의 갈등으로 연꽃 확이 깨지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추천평

지난 35년간 초등학교 학급문고를 가득 채웠던 창비아동문고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실 앞쪽 교사 책장에 꽂아두고 한 권 한 권 재미나게 읽어야겠다. 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의 손때 탄 ‘대표동화’를 제자리에 꽂아두는 일은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최은경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힘든 것은 재미있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심리적 벼랑 끝에 몰린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기 때문이다.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케이블 티브이 등에 푹 빠져 살고 있지만, 아이들은 위태롭기만 하다. 여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몇 편만 읽어도 섬세하게 인간의 마음에 다가가려는 아름다운 장면에 위로받고, 더 넓고 더 깊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김권호 (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사에 빛나는 작가와 작품이 엄선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새롭게 동화책 읽기 바람을 일으켜, 교실마다 아침독서 시간에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면 참 좋겠다.
한상수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창비아동문고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을 시들게 하지 않을 좋은 동화를 쓰겠다는 작가정신을 지켜온 동화작가들을 두루 다시 만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으니 반갑다.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창비아동문고는 내가 아동문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따라서 아이들의 심성 또한 거칠어간다고 걱정들을 하지만, 진정성 있는 작품을 마주할 때 아이들 마음은 한결같다는 것을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창비아동문고에서 엄선한 이 책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의 문학교과서로 손색이 없는 동화집이 될 것이다.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창비아동문고에 수록된 우리 동화는 그 자체로 한국 아동문학사를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동화를 읽으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알아 왔다. 아동문학사 초기의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고루 망라되어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동화집을 한 권씩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세란 (아동문학평론가)
책읽기가 부담이 되어 버린 지금,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기획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기에는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중한 가치를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염광미 (초등학교 사서교사)

올해의 책 추천평 (5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감동이 가시질 않아요. 부모님 아이 모두 읽어보면 좋겠어요
s********4 | 2021.11.01
2021
울고 웃으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은 어르니동화
j********0 | 2021.10.29
2021
저는 이책을 추천합니다^^
r******0 | 2021.10.28
2021
좋아요
j********h | 2021.10.27
2021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 과 훈민정음 이야기 아이와 같이 읽어보세요
s*******6 | 2021.10.25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6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한글은 훌륭하다
대구대구매호초등학교4-* 김*율 | 2024-09-08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토끼눈 할아버지가 궁금했다. 그 분은 다름아닌 세종대왕이셨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을때 한글의 훌륭함과 함께 가슴이 웅장해지고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장운이는 가난하고 평민 집안의 아들이다. 그 날도 산에 나무를 베러 갔다. 그 곳에서 처음으로 토끼눈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약수물을 떠오면 쌀을 주시기로 했다. 다음 날도 장운이는 할아버지께 드릴 약수물을 가지고 갔는데 그곳에서 새로운 글자를 배우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장운이는 누나에게도 산에서 배운 글자를 가르쳐주었다.  내가 만약 장운이었다면 글자를 우리가족에게만 알려주고 몰래썼을 것같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양반들이 심하게 화를 낼 것 같았기때문이다. 장운이는 그렇지 않고 동네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가르쳐주었는데 모두 쉽게 익혀서 글자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장운이네집 빚때문에 누나는 멀리 다른 곳으로 일하러 가게되었는데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글자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없었는데 글자까지 몰랐다면 멀리있는 사람에게 아무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답답했을 것이다.  장운이와 누나가 서로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누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이번에는 장운이가 석수 일로 집을 떠나 멀리가게되었다. 석수일을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손재주와 끈기로 장운이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사람들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쉽고 빠르게 글자를 배울 수 있었고 글자를 배운사람들 모두 기뻐했다.  그러던 중 그 곳에서 빨간눈 할아버지를 만나게되었는데 그분은 바로 임금님이었다. 장운이를 본 임금님은 무척 반가워하셨고 사람들에게 글자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을 알고 기뻐하셨다. 다른 나라도 글자가 있지만 한글만큼 훌륭하지 않다. 장운이가 한글을 빨리 배운것 처럼 누구나 쉽게 익히고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글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글자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멋지다.
'초정리 편지'를 읽고
서울서울원명초등학교5-*** 윤*라 | 2024-08-28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은 나의 전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본 순간 정말 재미있고 기대되었다. '초정리 편지'는 역사와 이야기의 재미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강렬하면서도 짠한 책이다. 또한 조선시대 때의 내 또래 친구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한글의 소중함을 한 번 깨우치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열두 살인 '장운'이다. 장운의 어머니께서는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신 상황이고 장운의 아버지는 원래 석수였지만 몇 년 전 손목 부상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장운의 집은 아주 가난해서 장운은 매일 아침마다 이웃집에 나뭇짐을 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장운은 나뭇짐을 배달하다가 토끼를 발견한다. 장운은 토끼를 쫓아가다가 그곳에서 토끼 눈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장운은 매일 아침 할아버지께 한글을 배우고 쌀도 받게 된다. 시간이 흘러 장운은 한양으로 석수 일을 하러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신 토끼 눈 할아버지가 사실은 세종대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항상 내 삶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운의 가족은 힘들게 일을 하고 돈도 많이 벌지 못하지만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용돈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기부를 할 수 있다면 용돈을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일을 하지 않고도 잘 지낼 수 있지만 장운의 가족은 일을 하지 않으면 매를 맞고 밥도 먹지 못한다. 일을 하지 못 하면 매를 맞고 밥도 먹지 못하는 장운이네 가족과 나의 삶을 비교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직업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나는 크면 어떤 사람이 될지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깨달았다. 나는 힘들어도 열심히 계속 노력하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공평한 세상을 꿈꾸며
대구대구달산초등학교6-* 최*승 | 2024-08-25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우리는 모두 공평한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이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다. 예나 지금이나 이 사실은 마찬가지다.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은 대우를 받지만, 돈이 없거나 늙은 사람들은 차별받거나 대우를 받지 못한다. 옛날 조선시대에 살았던 장운이라는 아이도 이런 차별을 받았다. 장운이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잃고 그 일로 아버지도 화병이 나셔서 집안이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장운이와 누나 덕이는 죽도록 일을 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약값을 갚지는 못하여 누나도 약장수 아저씨에 의해 양반집에서 노비처럼 부려진다.

  똑같은 세상에서 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어떻게 이리 사람을 대할 수 있는가! 다르게 동물들이 사람들보다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동물들은 서로 차별도 하지 않고 힘이 강한 동물들한테 아부도 하지 않는데, 저런 돈만 밝히는 사람들은 짐승보다도 못한 존재다. 그리고 올바른 말을 하는 사람은 불이익을 받는다. 바르게 사는 것보다 아부하고 뇌물을 주고 하면 더 좋고 돈도 더 받을 수 있는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에도 이 사실은 변치 않는다고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돈이나 재물을 주고 잘 봐달라고 한다. 법에 의해 처벌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걸리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아무리 좋은 세종대왕님이 있었던 시대라도 나라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세종대왕은 차별이 없는 공정한 사랑을 펼치기 위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훈민정음을 만들었다. 온천에서 치료하기 위해 초정리를 찾은 임금님에게서 글을 배운 장운이는 사람들에게 훈민정음을 가르쳐주었다. 훈민정음을 가장 먼저 익힌 사람은 장운이, 덕이, 그리고 석공들이었다.

  나는 약자들에게도 기회를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져서 몇 명의 권력자가 아닌 국민 모두의 힘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초정리 편지를 읽고
대구대구경동초등학교4-* 최*원 | 2024-07-30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저는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데 초정리 편지 책 표지에 나오는 지게를 진 남자 아이와  한글을 쓰고 있는 여자 아이를 보고  왠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님과 관련된 이야기 일 거 같아서 기대를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 내용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몸이 안 좋으신 아버지와 15살된 누이랑 어렵게 사는 장운이가 토끼눈 할아버지를 만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 입니다. 장운이의 부모님은 글을 몰라 땅을 빼앗기는 부분을 읽으며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세종대왕님의 마음도 저랑 비슷한 마음이셨겠지요?  또 어머니의 약값 때문에 15살 된 누이 덕이가 남의 집 종살이를 하게 되는 부분에서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여서 너무나 슬펐습니다. 사람이 마치 물건처럼 종으로 팔려가는 모습을 보며 인권에 위배되며 신분제도라는 것이 소수의 양반층만을 위하는 안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운이가 석수로 한양에 일하러 갔을 때 덕이가 종살이에서 풀려날 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또 이런 신분제도의 사회속에서  세종대왕님이신  토끼눈 할아버지께서 장운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왕이 평민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주셨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세종대왕님은 신분을 떠나 장운이라는 아이를 사랑하심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글을 몰라서 어려움을 당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훈민정음이라는 최고의 문자를 만드신 세종대왕님꼐 감사를 느끼며 또 그런 세상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한 장운이에게  정말 고생많았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첫 한글 선생님이 세종대왕님이라고?
서울서울서정초등학교5-* 채* | 2024-07-25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초정리 편지>는 제목과 책표지만 보면 오래 전 이야기를 담은 책 같이 보여서 과연 재미있을까하고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장운은 자신의 누이 덕이와 아버지와 함께 산다. 
어느날 나무하러 가던 중, 장운은 어느 토끼눈 할아버지를 만나 한글, 그 당시의 훈민정음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곧 덕이는 멀리 떨어진 부잣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토끼눈 할아버지도 종적을 감추었다.  장운은 아버지께 돌 깨는 방법을 터득하고 관아에서 배석을 다듬는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곧 덕이도 집으로 돌아와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을 때, 장운은 중전 마마의 무덤을 꾸밀 석수들과 함께  한양으로 가고, 그곳에서 토끼눈 할아버지, 즉 세종대왕을 만난다.  장운은 심심할 때가 없는 아이 같다. 심부름으로 나무를 패고, 약수를 뜨고,  친구들 난이와 오복이와 놀고, 글자를 배우려면 오히려 힘들지 않았을까?  요즘 친구들은 학원 다니고 숙제하느라 바쁜데, 장운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지만 주로 운동이랑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니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아무래도 세종대왕님께 직접 글자를 배웠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첫 한글 선생님이 세종대왕님이라니,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이 담긴 소설 같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께 한글을 처음 배우게 된다면, 
이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한글 배우기가 더 쉽고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의 한글와 예전의 훈민정음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글씨체도 희한하게 다르고, 지금은 없어진 글자들도 몇 개 있다.  그런 글자들이 아직까지 있었다면 발음이 조금 더 다양해지고 수월해 졌을 수도 있었을텐데  참 아쉽다. 하지만 그랬다면 한글이 더 복잡해져서 오히려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한글이 아무리 어렵거나 배우기 힘들거나 사용하기 힘들다고 해도  내게는 항상 최고의 언어가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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