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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2024년 03월 20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수지네 강아지 흰돌이가 시울이네 할머니 다리를 물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흰돌이는 안락서에 처히게 되어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흰돌이의 변호사가 된 시울이는 그 날에 있었던 일을 알아보는데 할머니가 했던 말씀이 진실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 그 날의 퍼즐을 맞추는 시간에 재판할 날이 다가오는데 할머니의 변호인인 해치 할아버지의 거짓 얘기들로 잘못은 흰돌이가 아닌 할머니에게로 돌아간다. 이 재판으로 흰돌이의 억울함은 끝이 났다.
마지막 장에 시울이는 피아노 학원에 가다가 여자아이 한명을 만났는데 그 아이는 나비의 눈처럼 파란 눈이 신비로워 보였다고 써 있었다. 이 책에서는 나비를 표현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인상 깊었다.
개 재판으로 인해 시울이네 집과 수지네 집의분위기가 서먹서먹 해졌는데 재판을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더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나는 '개재판'을 읽기 전까지 두꺼운 책을 잘 읽지 않았다. 그래서 제목도 대충 보아서, 처음에는 '개시판'인 줄 알았다.하지만 막상 꺼내서 표지 그림을 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나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글'부터 읽었다. 그런데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다. 이 이야기가 서울 근교 어느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자꾸 눈길이 가고 읽고 싶어졌다.
이 이야기는 이웃집 할머니를 문 죄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흰돌이'와, 물린 할머니를 재판하기 위해 산신령의 부탁으로 흰돌이의 변호인이 된 '시울이'가 떠돌이 개 '떠치'와 몸을 바꾸어 개가 되어,'수지'와 함께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재판하는 내용이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시울이'와 '수지'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재판 중 배심원들이 최종판결을 내릴 때, '흰돌이'를 미워하고 저주하던 고양이 '나비'가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이라고 말하며 '흰돌이' 편에 선 것이 감동적이었다. 이 일 외에도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매우 많았다.
또, '흰돌이'의 100대 할아버지가 1000살 먹은 여우랑 싸워서 이긴 다음에 받은 요술 구슬 이야기가 짧았지만 신통방통해서 재미있었다.
재판 내용은 다 재미있었지만, 한가지 화나는 부분이 있다. 그게 무엇이냐면 재판장 두꺼비 산신령이 양쪽 모두 공평하게 재판을 해야하는데, 할머니 쪽에 기회를 더 많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판장을 맡은 두꺼비 산신령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재판'을 한번만 읽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또 보고 또 보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왜내햐면 다른 사람들도 두꺼비 산신령에 대해 나와 같이 나쁘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이 책이 재미있는지도 궁금하다. 내가 보았을 때는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사건을 수사하는 것을 좋아하고,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재판을 풀어나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수사를 하는 부분이 있고 원래의 재판과는 다르게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2년전 연예인 최시원의 애완견이 사람을 물어 죽은 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었다. 그 때도 안락사 시켜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말이 많았는데 결국 안락사 시키지 않았다. 그 개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견주가 개를 관리 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개도 사람처럼 생명을 지킬 권리가 있어야 한다.
개는 소음 문제부터 크게는 이웃을 무는 사건까지,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이 많아지면서 그로 인한 문제와 이웃 간의 갈등 또한 점점 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우선 소음은 최대로 줄일 만큼 줄이도록 노력하고 외출시 입마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웃 간의 갈등을 시작으로 ‘사람을 문 개는 무조건 안락사 시켜야 하나?’ 하는 윤리와 가치관의 문제가 생긴다. 흰돌이에게 물린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사건의 책임이 흰돌이에게 있다고 여기고, 흰돌이를 안락사 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나도 초반부분은 흰돌이 잘못인 줄 알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더 잘못한 것이라고 나중에 다시금 생각했다. 할머니가 이야기한 거짓말로 인해서 흰돌이가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꼭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 같다.
개가 되어 네 발로 뛰어다니고 사료를 먹는 기분은 어떨까? 시리얼을 먹는 기분 일 것 같다. 흰돌이의 변호를 맡은 시울이가 개로 변해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체험을 내가 하면 어떨까? 재미있을 것 같다. 시울이는 흰돌이의 변호를 맡은 동안 동네 떠돌이 치와와인 ‘떠치’와 몸을 바꿀 수 있게 되면서,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동물의 능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수지는 눈치채지 못했던 개미지옥의 구멍을 발견하고, 고양이의 낌새를 참새들에게 알려 참새들의 증언을 확보하는 등 큰 활약을 펼친다. 그러면서 개로 지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까지 한다. 우리는 가끔씩 동물이 되는 상상을 할 때가 있다. 동물로 변하는 것은 이야기 속의 왕자나 공주, 마법사, 게임캐릭터가 되는 것만큼이나 신기한 체험이다. 만약 동물로 변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또 그 동물로 변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다.
시울이는 개로 변해 수사하는 동안, 안락사가 흰돌이에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깨달았다. 사람의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때렸다는 이유로 무조건 사형 선고를 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개나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처럼 바로 안락사를 시키지 말고 입마개를 하고 목줄을 메라고 했을 것이다. 이 책은 동물 안락사 문제를 비롯해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요즘은 TV나 핸드폰의 즐거움보다 우리를 좀 더 똑똑해지게 하면서도 아주 재밌고 긴장감을 높여주는 책을 골라 읽는것이 더 괜찮다고 생각한다.
나는 왜 개가 재판을 받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개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으며 또 재판하는 드라마도 즐겨 보는 편이라서 이 책은 정말 나를 위해서 만들어진 책 아닐까? 생각하며 개 재판의 첫 장을 넘겼다.
이 책은 흰돌이라는 개가 할머니의 다리를 물어 흰돌이를 안락사 시킬지 안 시킬지 결정하는 재판을 열게 된다.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왜냐하면 흰돌이를 무슨 근거로 안락사를 시킨단 말인가. 사람으로 따지면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사형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벌을 내리는 것이다. 그러면 흰돌이는 자신은 억울하게 죽어서 하늘에서도 편하게 살지 못할것이다. 그래서 시울이라는 아이가 개로 변하여서 흰돌이의 변호사를 맞게 된다. 시울이는 주변에 있는 닭들과 참새들에게 그 일이 있었을때의 일을 물어봐서 충분한 근거를 가지게 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재판이 열리는 날. 시울이는 상대방이 계속 자신의 말을 끊어서 기분이 나빠졌지만 그래도 침착하며 다시 반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울이의 반박이 끝나자 흰돌이에게 물린 할머니가 자신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 나는 정말 속이 후련했다. 이 재판을 하고 있을 때 까지만해도 흰돌이가 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맨처음에 9명의 재판장들이 결정할때 4:0 으로 지고 있다가 그래도 마지막에 4:5로 이겨서 정말 기뻤다.
이 책에서는 사람과 개가 몸을 바꾸며 개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3년이 지난것과 같아진다. 그래서 시울이와 몸을 바꾸어 준 떠치라는 개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뭉치라는 개가 곧 있으면 죽는데 떠치가 너무 불쌍하자 자신의 몸을 내주었다. 나는 그 장면이 너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다. 정말 자신의 몸을 희생한 뭉치가 정말 대단한것 같다.나같으면 조금더 살려고 발버둥쳤을텐데 말이다.
정말 이책은 반전이 있으면서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그런 긴장감까지 주는 책인 것 같다. 또 내가 핸드폰 할 시간에 책을 읽게 해 준 아주 고마우면서도 재밌는 책이었다.
개재판은 너무 재미있어서 방학동안 몇 번을 본 책이다. 흰돌이가 이웃집 시울이네 할머니를 물어서 재판을 하게 된다. 어쩌면 안락사를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울이가 변호인이 되고 떠치라는 개와 몸을 바꿔서 사건을 조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흰돌이가 승리하는 내용이다. 나도 시울이처럼 개로 생활해보고 싶고 사료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재판이 좀 이상한거 같다. 재판장은 공정하게 재판 하지 않았고 배심원들도 이상하가. 할머니측에 표를 던진 사람들은 마땅한 이유를 대지 않고 개인적 감정으로 개는 진실과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심원중 한명인 나비도 흰돌이가 자기를 많이 괴롭혔다면서 쥐약 먹고 어디가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비는 흰돌이 편을 들어줬다. 난 배심원들이 나비를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비는 사건을 조사하는 시울이와 수지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진실을 따랐기 때문이다.
음...왠지 장래희망으로 변호사나 검사, 판사도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공정한 판정이 얼마나 어렵고 ,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친구들과 대법원 견학을 간적이 있다. 정의의 여신상을 봤는데 저울과 법전을 들고 있었던것 같다. 저울은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는 뜻일것이다. 개재판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무조건 의심하지 말아야 겠다. 사건의 진실을 알고 말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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