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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17년 05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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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92쪽 | 550g | 210*210mm |
ISBN13 | 9791157109623 |
ISBN10 | 1157109624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5월 07일 ~ 2024년 05월 14일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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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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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거야, 비록 혼자가 된다고 해도.>
검은 연기로 하늘을 감싼 굴뚝 마을. 그 속에서 작가는 생각했다. "꿈을 말하면 비웃고,
행동하면 비난 받는다." 그것이 우리 현대사회였다.어쩌면 비웃고 비난하는 사람들 속에
가려진 수많은 꿈들이 현대사회 아닐까?
하늘, 별도 모르는 굴뚝 마을 외딴 곳에 심장이 떨어졌다. 심장은 부풀어 오르며 냄새 나는 쓰레기 사람이 되었다. 할로윈 파티가 한창인 굴뚝 마을로 내려간 쓰레기 사람은 몇몇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트릭 오어 트릿, 트릭 오어 트릿. 간식거리를 받았다. 아이들은
몰랐을 것이다. 쓰레기 사람이 분장한 게 아니라는 걸. 할로윈 파티가 끝나고 아이들은
쓰레기 사람이 분장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챘을 때 아이들은 괴물이라며 따돌렸다.
'아무도 나랑 놀아주지 않아.' 쓰레기 사람은 슬픈 마음을 감추고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러자 루비치, 아빠가 없어서 굴뚝 청소를 대신하는 소년 루비치는 쓰레기 사람을 따듯한 마음씨로 할로윈 푸펠이라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스레 깨끗이 씻겨주었다. 둘은 친구가
되어 굴뚝 위로 올라가 잠시 나마 얘기를 나눴다. 루비치는 자신의 아빠가 굴뚝 마을을
벗어나 수많은 별들을 보았다고 들려준 이야기를 푸펠에게 얘기해 주었다. 아무도 믿지
않는 '별'에 대한 이야기를 루비치는 아주 자신 있게, 당당하게 말했다. "믿는 거야. 비록
혼자가 된다고 해도." 루비치는 '별'이야기, 그러니까 아빠가 믿고 싶은 걸까? 따듯한
루비치의 말과 손길에도 아이들은 푸펠을 보고 괴물이라며 못되게 굴었다. 불쌍한 푸펠.
쓸쓸한 표정을 짓는데 책장을 넘어 나를 보는 것 같았다. 그때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푸펠이 아이들에게 당한 바로 그 다음 날, 루비치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속이 상한 루비치는 냄새나는 푸펠과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했다.
푸펠은 점점 더러워지고, 망가져만 갔다. 푸펠은 어느 날 악취 나는 몸을 이끌고 루비치를 찾아갔다. 푸펠은 부서진 배에서 풍선을 달더니 루비치와 연기 속으로 사라졌다. 얼마 쯤 지났을까. 연기로부터 가려진 수백 개, 수만 개의 반짝이는 별들이 푸펠과 루비치를 향해 빛나고 있었다. 이 별들은 나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별들이 아름답다 못해 사랑스러워 보였다. 푸펠은 쓰레기장에서 전에 루비치가 굴뚝 위에서 말했던 단 하나 뿐인 아빠 사진이 있는 은 목걸이를 찾고 있었다. 루비치가 굴뚝아래로 떨어트린 그 목걸이 말이다. 그러나
목걸이는 항상 푸펠 곁에서 뇌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푸펠은 목걸이를 떼어주려 했다. 그 목걸이를 떼면 푸펠은 더 이상 살아 움직이지 못한다. 루비치는 푸펠의 거친 손을 꽉
붙들었다. "아픔은 같이 나누면 되잖아.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잖아." 루비치는 푸펠을 만나 정말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전해주었다. 그러자 루비치는 푸펠에게서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았다. 푸펠이 집게손가락으로 코밑을 비비고 있었던 것 이였다. 루비치는 알고 있었다.
그건 돌아가신 자신의 아빠가 기쁠 때 마다 했던 행동 이였다. 루비치는 눈물을 흘렸다.
루비치는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푸펠은 지금껏 자신의 아빠였던 것 이였다.
나는 루비치처럼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비웃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가려지지 말고,
반짝이고 아름다운 꿈을 세상에 펼쳐주길 바란다.
"믿는 거야. 비록 혼자가 된다고 해도..."
반짝반짝 그림이 너무 예뻐서 엄마한테 이 책을 사달라고 했어요.
할로윈데이에 쓰레기더미에 심장이 떨어져서 쓰레기사람이 만들어졌어요. 쓰레기가 사람이 되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같이 놀던 친구들이 쓰레기사람을 놀리고 괴롭혀서 속상했어요. 그런데 굴뚝청소부인 루비치가 나타나서 쓰레기사람에게 푸펠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목욕도 시켜줬어요. 루비치는 착해요. 루비치와 푸펠은 친구가 되고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루비치는 굴뚝 위에서 푸펠에게 잃어버린 아빠 사진이 있는 목걸이와 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요.
그런데 나쁜 친구들 때문에 루비치는 푸펠이랑 놀지 않아요. 푸펠이 더러워지고 사람들한테 괴롭힘당해서 엄청 속상했어요. 그런데 푸펠이 루비치를 위해서 풍선배를 타고 둘이서 별을 보러가는게 정말 멋졌어요. 푸펠이 머리에서 루비치 아빠의 사진이 들어 있는 목걸이를 찾았을 때는 눈물이 났어요. 사실 푸펠이 루비치 아빠인거에요!!
자기 전에 침대에서 자주 읽는데 그림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요. 그림이 진짜 예뻐요. 영화도 봤지만 책이 훨씬 더 재밌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소개해주고 싶어요.
4,000미터 절벽 아래, 온통 굴뚝과 연기투성이인 마을이 있었다. 어느 날, 굴뚝 마을의 한 쓰레기장에 있던 쓰레기 더미가 사람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그 쓰레기 사람을 더럽다고 외면했지만, 루비치라는 한 아이는 쓰레기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푸펠"이라는 멋진 이름도 지어 주었다. 루비치는 돌아가신 아빠 대신 굴뚝 청소부 일을 하는 아이였다. 루비치의 아빠는 굴뚝마을 바깥 세상의 별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루비치는 아빠의 말을 믿었다. 루비치는 아빠를 무척 사랑해서 돌아가신 아빠 사진이 담긴 목걸이를 가지고 다녔는데, 어느 날 그걸 잃어버렸다고 했다. 또 루비치의 엄마가 말하기로는, 루비치의 아빠는 기분이 좋을 때마다 집게손가락으로 코 밑을 비볐다고 한다.
어느 날, 푸펠은 루미치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그들은 낡은 배에 풍선을 매달고 굴뚝마을 위의 하늘로 올라갔다. 그 때, 루비치가 본 것은 "별"이였다. 루비치의 아빠 말이 맞는 것이였다. 그 때, 루비치는 자신이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았다. 푸펠에게 있었고, 그 목걸이는 푸펠의 생명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푸펠은 기분이 좋아 집게손가락으로 코 밑을 비볐다. 루비치는 알아차렸다. 푸펠은 루비치의 돌아가신 아빠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가족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 루비치가 푸펠을 착한 사람이라고 믿고, 가족처럼 대하며 사랑을 주었기에 푸펠이 자신의 아빠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믿는 거야. 비록 혼자가 된다고 해도." 이다. 루비치의 아빠에 대한 믿음이 드러나 있어서 정말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루비치는 자기가 직접 별을 보지도 않았지만 아빠의 말을 믿었다. 그것이 진정한 가족의 신뢰인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루비치와 푸펠, 즉 루비치와 그의 아버지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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