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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무지개 빛의 돌이 강한 빛을 비추자 포스트잇이 자기 등에 붙여져서 놀란 아이, 눈을 감는 아이, 돌을 못 보는 아이, 활을 쏘는 아이 등 다양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책 표지에 보였다. 그 다양한 아이들을 보니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오늘의 마법이라는 책 제목을 보자 매일 마법이 생길 것 같았다. 그래서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게임을 하고 있던 이지안에게 돌멩이가 떨어졌다. 그런데 그 돌멩이는 소원을 들어주는 돌멩이여서 게임속에 들어가고 싶은 지안이의 소원을 들어 주었지만 게임속에 막상 들어가게 되니 지안이는 가족과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게임 밖으로 나온 지안이는 일상생활을 즐겁게 하게 되었다. 그 후 오늘봄에게 간 돌멩이는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오늘봄에게 용기를 주고, 유난히 슬픔을 잘 느끼는 새미에게는 슬픔도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해 주었다. 또 장난기가 많아 선생님에게 매일 불리는 이태양에겐 규칙이 세상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렇게 친구들에게 도움을 준 마법의 돌멩이는 이지안에게 다시 왔다. 그리고 이제 여행을 그만하고 사라진다고 해서 돌멩이는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책을 읽으며 마법의 돌이 친구들의 고민을 지혜롭게 잘 해결해 주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도 마법의 돌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마법의 돌이 생기면 결정을 잘하지 못하고 매법 고민을 많이 하는 내 모습을 바꾸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그러면 마법의 돌은 나에게 어떤 마법을 걸어 줄지 궁금하다. 마법의 돌이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면 나는 다음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어지는게 고민인 우리 오빠에게 마법의 돌을 선물해주고 싶다.
오늘의 마법 책은 나에게 재미와 즐거운 상상력을 선물해 주었다.
가족들과 도서관에 가기 전, YES24 독후감 대회 추천도서로 올라온 책들을 쭉 훑어보았다. 많은 책들 중 딱 봤을 때 읽고 싶은 책들을 다 적어보았다. 도서관에 가서, 적어온 책들이 있는지 검색해봤는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책들이 없거나 다 대출 중이었다. 그중에서 딱 한 권은 대출이 가능했는데, 바로 「오늘의 마법」이라는 책이었다. 가장 읽고 싶었던 책들 중 한 권 이었기에 청구기호를 확인 한후, 얼른 책을 찾아 빌려왔다.
「오늘의 마법」책은 친구 4명의 이야기가 각각 나오는데, 조금씩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다. 첫번째 아이는 늘봄인데, 항상 자신은 잘 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며 슬퍼하는 친구다. 그런 와중에 같은 반 지안이가 어떤 돌멩이를 선물로 주게 되고, 그 돌멩이를 이용해 평소에 인기가 많았던 친구로 변하게 되는 마법을 경험한다. 늘봄이는 몇몇 친구로 살아가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며, 저마다의 장점이 있고 자신도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두번째 아이는 새미로, 어느날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돌멩이를 가지게 되며 돌멩이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없애 달라고 해서 슬픔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한다. 새미는 처음에 기뻤지만, 슬픔은 다른 감정들과도 다 연관 되어 있었기에 다른 감정들도 서서히 사라지게 되었다. 새미는 슬픔도 꼭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하며, 다시 슬픔을 되찾는다. 세번째 아이는 태양이었는데,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돌멩이에게 세상의 모든 규칙을 없애달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곧 세상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고, 태양이는 규칙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돌멩이에게 다시 규칙을 되돌려달라고 얘기한다. 마지막 아이는 지안이다. 지안이는 4명의 아이 중 돌멩이를 처음 갖게된 아이였고, 돌멩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게 된 아이였다. 이렇게 「오늘의 마법」은 돌멩이에게 도움을 받은 4명의 친구들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나는 4명의 아이들 중에서 새미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새미는 아픈 언니에게만 쏠리는 부모님 관심 때문에, 그런 언니와 부모님 때문에 자신이라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다. 매일 매일 울며 잠들고는 했다. 그런 슬픔이 싫었던 새미는 신비한 돌멩이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을 자신에게 아예 없어달라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도 되었다. 하지만 새미는 깨닫는다. 모든 마음은 연결되어 있고, 그래서 슬픔도 필요하며 슬픔은 어떨 때 다른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는 것을. 나도 새미 처럼 '슬픈'것이 싫다. 무언가와, 누군가와 이별해야해서 생기는 슬픔도 너무나 두렵고 그밖에 억울하고 화나서 슬픈 것도 싫다.
오늘 엄마께 크게 혼났다. 내가 엄마와 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을 모르고 했는데, 엄마께선 그 내 행동을 엄마를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하셔서 화가 나셨던 것이다. 난 그렇게 오해하시는 엄마가 미워서 엄마께 대들었고, 그 결과는 참으로 참담했다. 엄마께 잔소리와 꾸중을 한바가지 듣고 방으로 돌아온 나는, 고개를 파묻고 펑펑 울었다. 그 순간은 내 마음을 하나도 이해 못해주는 엄마가 미웠고, 무조건 따지며 아닌 일을 정당화 해버리는 엄마가 싫었다. 너무 속상했고 한편으로는 화가 났었다. 이런 내가 싫기도 하고, 비참한 기분도 들어서 아까는 지금 이 답답한 감정들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을 곱씹어서 생각해보니, 내가 느꼈던 속상함과 화남은 새미가 느꼈던 슬픔 같이 없어서는 안되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감정과 마음들이, 다른 좋은 마음들과 연결되어 있고 조금이라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오늘의 마법」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감정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싫은 감정, 내키지 않는 마음들이더라도 밀어내고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받아들이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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