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내가 가치가 없다고 생각됐다. ‘다른 친구들은 이걸 잘하는데 왜 나만 못하지?’ 하고 생각이 들 때도 있었고 그것 때문에 괜히 우울한 날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그러지는 않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지?’ 하고는. 이 책은 나의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준 책이다. 

자기가 성격만큼은 좋다고 생각하는 미주는 쌍둥이 태주에게 비교당한다. 그러다가 쌍둥이 태주, 그리고 민지와 지혜 사이의 일을 겪으며 미주의 자신감이 바닥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족들에게 많이 비교 받았던 미주. 태주와 자기를 비교하는 가족들 때문에 안 그래도 속상한데, 단짝이라고 생각했던 지혜가 별로 친하지 않은 민지와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미주는 더 속상하다. 결국 나쁜 마음을 먹고 민지가 태주에게 보낸 편지를 훔치고는 기어이 편지 사건은 터지고 만다. 누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친해진 것 같던 지혜와 민지가 크게 다투고 만다. 끝으로 미주는 민지에게 사과하고 쌍둥이 태주 와도 사이가 꽤 괜찮아지며, 마지막으로 장루이와 만남으로써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나는 처음에는 미주가 불쌍했다. 비교와 차별까지. 그러나 이야기를 읽다 보니 용기 내어 화해하는 미주가 대단했고 나도 자발적으로 용기 내어 사이가 안 좋은 친구와 화해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미주가 비교당했던 것처럼 나도 나 스스로 친구들과 나를 비교했는데, 이 책을 읽고는 나는 나대로, 친구들은 친구들 대로 잘하는 게 있다고 생각된다. 

사람에게는 참 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 까지를 생각해보면 나와 친한 친구는 관계가 좋은 친구들이었다. 어쩌면 미주의 나쁜 마음이 민지와 관계가 좋지 않아 벌어진 질투 일지도 모른다. 물론 지혜에 영향이 있긴 할 테 지만. 

나는 우리 모두가 가치가 있다는 걸 믿기를, 그리고 하나하나가 자신감 넘치는 일들이 되기를, 그래서 하루가 어둡지 않고 밝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

 주인공 미주는 미모도 별로고, 공부도 별로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성격하나는 끝내주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주는 친구 지혜와 친하게 지내는 민지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미주는 할머니가 예뻐해주는 쌍둥이 오빠 태주를 부러워 합니다.

 어느날 미주는 민지가 태주의 책상 서랍에 생일 선물과 편지를 몰래 넣는 것을 보고, 편지와 선물을 가지게 됩니다. 그 이후로 민지와 태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나중에 태주에게 망가진 민지의 생일 선물과 편지를 돌려주고, 민지에게는 금붕어를 전해 줍니다.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태주와 사이도 좋아졌고, 민지와도 평소처럼 지내게 됩니다. 지혜와는 인사 정도 나누는 친구로 지내지만, 미주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지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도 내 동생과 친구들이랑 오해가 있을 때 풀어나가는 것이 내 마음을 더 커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학교 가기 싫었다. 왜냐하면 체육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대부분의 운동에 소질이 없다. 달리기, 뜀틀, 피구, 테니스, 줄넘기, 스트레칭 등 모든 운동을 잘 못하지만, 그 중에서도 줄넘기를 가장 못한다.

 분명 처음 배웠을 때는 나도 할 수 있었는데, X자 넘기, 2단 뛰기 등을 배우면서 부터는 잘 되지 않았고, 단체 줄넘기를 하다가 줄넘기 줄로 세게 맞은 뒤로부터는 줄넘기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이 어려운 것을 배울 때 줄만 돌렸더니,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그럴수록 체육시간은 더 싫어지고, 단체 줄넘기의 경우 내가 못하면 나뿐만이 아니고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체육 시간이 있는 날이면 전날 밤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학교 가기가 싫어진다. 나는 내가 제일 약한 부분이 체육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의 주인공 미주도 자신이 잘 못하는 것을 가지고 고민한다.

미주는 자신에게 없는 세 가지가 공부, 외모, 재능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성격은 좋다고 믿었었다. 그러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싸우고, 자신이 싫어하던 친구 민지가 미주의 쌍둥이 오빠 태주에게 편지를 주는 것을 오해해 민지와도 싸우고, 태주와도 갈등이 생기면서 자신의 성격이 좋다는 자신감이 흔들린다.

 결국, 미주는 태주에게 편지를 주었던 민지와 금붕어를 계기로 갈등을 해결하고 친구가 되고, 태주와는 편지의 정체를 알려주면서 화해한다. 반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혜와는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않게된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주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줄넘기를 잘하지 못해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미주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친한 사이일수록 상대의 다른 모습을 보면 실망이 커서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그래도 친구들과의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며, 미주의 성격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주는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아게 없는 세 가지는 무엇일까?

 나는 대부분의 운동을 잘 못하며, 유연성도 없다. 또, 춤과 노래도 잘 못한다. 잘하는 친구들은 연예인들의 춤을 한 번 보고 외우고, 노래도 잘 따라부르는데, 나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려고만 하면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져서 이상한 소리가 나온다. 나에게 없는 세 가지는 운동, 춤, 노래이다. 춤과 노래를 못하는 것은 단점이지만, 그러다보니 다른 친구들보다 TV에 관심이 없어 공부하기 편할 때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세 가지는 무엇일까?

 나는 동물을 사랑한다. 어려서부터 수의사를 꿈꾸며 동물 관련 책을 많이 읽고,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또, 쌍둥이 동생과 거의 싸우는 일이 없이 사이좋게 지내며, 친구들과 싸운 적도 없다. 그리고 독서를 좋아해서 거의 매일 책을 읽는다.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은 장점이지만, 친구들이 많지 않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누군가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을 생각하며 자신을 사랑하는데, 누군가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점에 빠져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또, 때에 따라서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므로 영원한 장, 단점은 없다.

 또,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단점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발전할 수 있게 하며, 장점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장점이 자만심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장,단점에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단점은 금방 떠오르지만, 장점을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단점을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서로의 단점을 비난하지도 말고 보완해주고, 장점은 칭찬해주고 배울 수 있으면 더욱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더 많은 장점을 나열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또, 학교 가기 싫지 않도록 줄넘기와 달리기, 스트레칭을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