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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 양장 ]
사라 페니패커 글/존 클라센 그림/김선희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30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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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99g | 145*217*20mm
ISBN13 97889509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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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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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1951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으며, 화가로 먼저 활동하다가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동화 『넌 특별한 아이야』로 미국의 3대 아동문학상으로 꼽히는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다. 또한 『클레멘타인의 편지』로 ‘크리스토퍼 상’을, 『사랑에 빠진 피에르』로 ‘골든카이트 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 밖에 『예능 천재 클레멘타인』, 『팍스』,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등 많은 책... 1951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으며, 화가로 먼저 활동하다가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동화 『넌 특별한 아이야』로 미국의 3대 아동문학상으로 꼽히는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다. 또한 『클레멘타인의 편지』로 ‘크리스토퍼 상’을, 『사랑에 빠진 피에르』로 ‘골든카이트 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 밖에 『예능 천재 클레멘타인』, 『팍스』,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등 많은 책을 펴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에 그림을 그리고 아트 디렉팅을 하다가 2010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201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되었고, 닥터 수스 아너 상과 E. B. 화이트 Read Aloud 상을 수상하였으며 일본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말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에 그림을 그리고 아트 디렉팅을 하다가 2010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201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되었고, 닥터 수스 아너 상과 E. B. 화이트 Read Aloud 상을 수상하였으며 일본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되었다. 뒤이어 나온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2013년 칼데콧 상 수상, 201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며 그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세 번째 모자 이야기인 『모자를 보았어』는 2016년 10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존 클라센의 모자 이야기들은 단순하고, 쉽고, 삶의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섬세하고 깊은 손길 덕분에 유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히고 있다. 그 외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다. 번역가이자 한양대 국제교육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 문화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IJB)에서 소속 연구원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쓰고 옮긴 책으로는 『토머스 모어가 상상한 꿈의 나라, 유토피아』,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다. 번역가이자 한양대 국제교육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 문화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IJB)에서 소속 연구원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쓰고 옮긴 책으로는 『토머스 모어가 상상한 꿈의 나라, 유토피아』,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윔피 키드』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위저드 오브 원스』 시리즈, 『멀린』 시리즈,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 『생리를 시작한 너에게』, 『팍스』,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공부의 배신』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등 2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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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여우와 소년, 작고 평범한 존재가 보여준 강렬한 우정
인간과 동물이 만들어 낸 위대한 가치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은 열두 살 소년 피터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미를 잃고 길가에 버려졌던 아기 여우 팍스를 데려와 5년 동안 정성껏 키운다. 전쟁이 일어나자 전쟁에 참전하려는 피터의 아버지는 팍스를 공장 근처 야생 숲에 놓아주고, 피터를 500킬로미터나 떨어진 할아버지 집에 맡긴다. 모든 상황이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여우 팍스는 참을성 있게 피터가 다시 되돌아올 것을 기다리고, 팍스를 포기했다는 슬픔에 괴로운 피터는 팍스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숲을 헤매다 다리가 부러진 피터는 숲 속 은둔자 볼라 아주머니 네에서 꼼짝 못한 채 상처가 낫기만을 기다리게 되고, 두려움과 배고픔에 당황하던 팍스는 까칠한 암컷 여우 브리스틀과 연약한 동생 런트를 만나 야생 생활에 적응해나가는데….

전쟁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한 신뢰의 힘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읽고 토론해야 할 놀라운 픽션

소년과 여우의 시점으로 번갈아 서술되는 이 소설의 핵심은 떼려야 뗄 수 없던 두 존재가 헤어져 있는 동안 이루는 아름다운 성장이다. 다시 돌아올 피터를 기다리는 동안 숲에서 팍스가 듣는 것들, 보는 것들, 팍스가 선택하는 것들은 놀랍도록 세세하게 묘사된다. 또한 세상을 피해 숨어 살고 있는 볼라 아주머니를 통해 전쟁의 진정한 무서움, 잔인함, 폭력과 희생과 슬픔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소년과 여우의 절대적 신뢰와 유대는 무엇보다 강한 힘으로 전쟁에 상처받은 존재들을 보듬고 현실의 한계를 극복한다. 인간을 믿지 않는 동료들에게 보여지는 여우 팍스의 피터에 대한 신뢰, 다리가 부러진 고통 속에서도 반려 여우를 찾으려 애쓰는 소년 피터의 팍스에 대한 사랑. 두 존재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소름 끼치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름다운 감동으로 아로새겨진다.
『팍스』는 구체적이지 않은 시대와 공간에서 일어난 어느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라틴어로 ‘평화’라는 뜻의 팍스(PAX)는 전쟁으로 가장 먼저 희생되는 약자인 어린이와 동물, 자연을 상징한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팍스』는 시대를 뛰어넘어 평화에 대한 가치를 전하는 새로운 클래식이 될 것이다.

추천평

감동적이고 시적이다_「키커스」

작은 포장으로도 놀라운 깊이를 보여주는 이야기_「ALA 북리스트」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읽고 토론해야 할 놀라운 픽션_「학교도서관저널」

놀랍도록 강력하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생존하기 위한 야생 속 모험이 크고 철학적인 질문으로 귀결된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정직하고 또 정직하고 사랑스럽다. 아주 단순한 걸작_캐서린 애플게이트(뉴베리 상 수상작가)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pax
서울 서울방현초등학교 6-2 김*서 | 2020-09-13 | 제17회 YES24

<PAX>

                                                                                                      김현서

  

  나는 우연히 내 친구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쩌면 이 책이 더 끌린 이유는 책의 표지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12살 소년 피터는 전쟁 중에 자신의 붉은 여우 팍스를 잃는다. 500km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찾기 위한 여행을 담은 이야기이다. 이 책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여우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다음 챕터에서는 소년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된다. 책의 이러한 방식 덕분에 빨리 다음 장을 읽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리고 평화이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데에는 서로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사회 시간에 많이 배우는 내용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지 않다. 우리의 지구는 인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면 과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한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인간들이 시작한 전쟁. 피해는 인간들이 보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가 전쟁을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전쟁을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도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해 보는 것이 어디 사람뿐인가? 인간들이 시작한 전쟁에 동물들까지도 피해를 보게 된다.이 책에서의 전쟁이 어떤 전쟁인지는 피터도 모르고, 당연히 팍스도 모른다. 그리고 독자들까지도 잘 모른다. 다만 이 전쟁으로 인해 보는 피해는 확실하다. 예를 들어, 팍스는 자신이 버려진 숲속에서 피터가 자신을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야생 여우 브리스틀과 그의 동생 런트를 만난다. 그리고 어느 날 런트는 군인들이 쳐놓은 지뢰에 한쪽 다리를 잃는다. 

  팍스가 만났던 또 다른 늙은 여우가 했던 “ 정확히 있어야 하는 곳에 있으면서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평화야 "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았고 공감되었다. 인간들만 자기 구역에서 야생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살면 동물들도 진짜 평화롭게 살 수 있을지 모른다. 욕심 때문에 동물들의 세계를 빼앗으려 하는 우리는 정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책 속에서 ‘이름있는 존재’는 모두 서로서로를 돕는다. 팍스와 런트가 그렇고 브리스틀과 팍스도 그렇다. 피터와 볼라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 ‘피터 아버지’는 피터와 팍스에게 너무 지나친 행동을 했다. 그 결과로 슬프지만 다행히도 팍스는 피터를 기다리며 야생에 잘 적응해 간다. 팍스가 며칠을 굶고 나서 근처에 있는 군인 캠프에서 햄 덩어리를 훔쳐 올 때는 정말 심장이 쫄깃했다. 거기에서 피터의 아버지가 군대에 끌려가게 된 것이 아니라 자원했다는 반전도 밝혀진다. 한편 피터는 500km를 걸어서 가며 물집도 잡히고 가다가 넘어져 다리가 부러진다. 다행히 근처에 살던 볼라라는 여자를 만나 간호를 받게 된다. 볼라는 옛날에 군인 간호병이었고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닌다. 볼라는 간호병 시절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려 평생을 숲속에서 숨어사는 사람이다. 하지만 피터를 통해 그 죄책감을 극복하고 도서관 봉사를 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지금까지 반성해온 것도 모자라 이러한 방법으로 회개하는 볼라를 응원하고 싶다.

  이 책의 맨 마지막에 나온 구절 “ 이따금 사과는 나무에서 아주 멀리 굴러떨어지기도 한다 “ 여기에서 나무는 피터이고 사과는 팍스인 것 같다. 볼라가 말했던 하나지만 하나가 아닌, 피터와 팍스,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 사과나무를 보면 사과가 생각나는 것처럼 진정한 우정에 대한 문장인 것 같다.

팍스(Pax)를 읽고서
경기 부천 4-2 한* | 2020-07-09 | 제17회 YES24

여우 팍스는 소년이 사는집과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홀로 남게 되었다. 어른들만의 이유와 결정때문에 소년은 제일 친한 친구 팍스를 잃게 되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여우는 외로운 소년에게 위로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처음에 둘을 헤어지게 만든 아빠가 너무하다고 생각해 화가나서 읽기 싫었지만,  소년과 팍스가 만나게 될지 아닐지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왜냐하면 사람이면 연락해서 찾으면 되는데,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동물이라 어려울것 같아서 서로를 끝까지 찾을수 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소년과 여우는 끝까지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다. 

소년은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고, 여우는 굶주리고 다치고, 좋은 친구까지 잃게 되어, 서로를 찾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다. 나라면, 그 힘든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지는 못했을것 같은데, 둘의 의지와 끈기, 용기가 참 부러웠다. 

결국엔 소년과 팍스가 만나게 되었다. 

둘이 마침내 만나게 되었을 때, 이제 소년과 여우는 행복하게 같이 집에서 살겠구나 했는데, 다시 헤어지니까 지금까지 서로 만나려고 고생한게 헛수고였던것 같았다. 

소년과 여우가 서로를 위해 보내주었다고 하는 걸, 어렴풋이 이해 할 수 있을것 같다. 

소년에게는 이제 볼라 아줌마가, 여우에게는 브리스틀과 런트라는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으니, 

외롭지 않게 잘 살것 같다. 하지만, 서로를 가끔씩은 그리워할것 같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전쟁은 상상만해도 너무 끔찍한것 같다. 왜냐하면 사랑하지만 가족이 헤어져야하고, 같은 사람인데 서로를 다치게 하고, 또 죽일 수도 있는 싸움이니 현실에서는 진짜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팍스를 찾는 것이 나를 찾는 것 - [팍스]를 읽고
경기 남양주가곡초등학교 6-3 박*준 | 2019-09-09 | 제16회 YES24

팍스를 찾는 것이 를 찾는 것

- [팍스]를 읽고

 

 

전쟁은 누구에게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피터는 전쟁 시작 직전에 놓아줬던 붉은 여우 팍스를 찾아나선다. 그러다가 볼라라는 여자를 만나는데, 난 볼라가 영화 <겨울 왕국>의 엘사 같다고 생각했다. 엘사와 볼라의 공통점은 스스로 자신을 가두는 것이다. 군인이었던 볼라는 전쟁 후 슈퍼마켓에 갔다가 절망한 경험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잊어버려서 뭘 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 바닥에서 흐느껴울던 볼라는 자신이 땅콩버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땅콩버터를 한가득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볼라는 자신을 기억해 내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전쟁은 자신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20년이나 걸렸을까? 피터가 묻자 볼라는 자신이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했다.

옛날 명랑했던 소녀가 인간을 죽이는 여자가 되었다면 넌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를래? ? 나라면 그 사람을 무기라고 부르겠어. 난 예측불가능한 끔찍한 무기야. 여기 산속에서 숨어 지내는 게 최선이야. 내가 누구도 해칠 수 없는 곳에. 우연히라도.”

하지만 피터는 볼라가 이렇게 숨어살면 안된다고 했다. 전쟁은 이렇게 한 사람의 가슴 속에 큰 상처를 남긴다. 볼라는 전쟁에서 다리를 잃었지만 자신도 잃었다. “사람들은 전쟁이 사람들에게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알아야 해.”

볼라와 피터가 처음 만났을 때, 피터는 거짓말을 했었다. “야구 글러브, 공은 있으면서 왜 방망이는 없지?” 야구 연습을 하다 왔다는 피터에게 볼라가 묻자 방망이는 두고 왔어요. 무거워서.”라고 했다. 그 이후로 볼라는 피터를 방망이 없는 피터라고 불렀다.

방망이는 무슨 뜻일까? 어쩌면 자신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제 볼라도, 피터도 자신을 찾을 것이다. 또다른 주인공 브리스톨은 부모님을 죽였던 인간을 아주 미워한다. 브리스톨의 동생 런트는 사람들 때문에 다리를 잃었다. 세상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그런데 동물은 무슨 상관일까? 사람들은 늘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는 고약한 습관이 있다. 전쟁은 사람들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동물들도 고스란히 받는다. 아마도 사람들보다도 더한 끔찍한 피해를 입을 것이다.

둘이지만 둘이 아닌 피터와 팍스는 전쟁 때문에 헤어졌다. 마지막에 피터는 팍스를 야생에 놔준다. 동물은 야생에 있어야 하고, 보내줘야 할 때 보내줘야 한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전쟁에서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여행, 수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전쟁이야기와 정체성을 말하는 책 [팍스]. 과연 피터는 이후에 방망이를 찾았을까.

내 마음속 평화를 찾아서
경기 불정 6-1 장*원 | 2019-09-08 | 제16회 YES24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들을 느낀다. 기쁨, 슬픔, 행복, 실망, 용서, 분노 등등. 그 중에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감정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감정도 있다.

 

팍스는 주인공인 피터라는 소년이 우연히 기르게 된 야생여우 팍스와 전쟁 때문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 때까지의 이야기이다. 피터와 팍스는 오랜 세월을 함께 보냈다. 그 세월로 인해 쌓인 정으로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고 같은 마음으로, 같은 생활을 한다. 하지만 헤어진 뒤론 각자의 삶에 필요한 것을 배우며 각자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우리 모두는 나만의 삶,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 길을 걷다 보면 때로 어려움에 부딪칠 때도 생긴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딛고 일어서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기 십상이다. 날 가로막는 어려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큰 것은 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중요시하고, 그 감정에 따라 움직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피터는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아빠를 보고 분노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분노가 찾아올 때면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부정하며 무조건 분노를 억누르려고만 한다. 나도 때로 내 감정을 그냥 숨기려고 할 때가 있어서, 그런 피터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

 

화를 자꾸 감추려고만 하는 피터에게 여행 중 만난 볼라는 우리한테는 모두 분노라고 부르는 짐승이 한 마리씩 있다. 나쁜 것들을 볼 때 분노를 느끼는 것은 좋은 것이며, 억누르지만 말고 분노를 잘 다스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세상에 나쁜감정이란 게 있을까? 물론 감정에 휩쓸려 주위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그른 일이지만, 감정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몰려오는 감정을 막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나 자신으로 받아들이며 때로 휩쓸렸다가 다시 되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팍스밖에 모르던 피터. 피터밖에 모르던 팍스. 잠깐의 헤어짐으로 둘은 자신의 감정과 본능에 솔직해지면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났다. 그런 피터와 팍스처럼, 나도 내 감정에 더 솔직해지고 싶다. 나를 더 사랑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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