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은 '어진이의 농장 일기'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앞표지에 있는 그림이 재미있게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책이든 다 좋아하고 잘 읽는데 이 책은 더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어진이의 동생은 아직 어려서 사탕을 좋아한다. 그래서 밭에다가 사탕을 심어 버린다. 나는 이 장면이 정말 웃겼다. 나도 사탕을 좋아하는데 밭에 사탕을 심을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진이의 동생은 사탕도 심으면 열린다고 생각한 것 같아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사탕을 심어봤자 사탕이 열리는 것은 아닌데 어진이의 동생이 실망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또, 어진이의 친구가 어진이의 음식울 만날 가져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어진이의 친구는 고구마도 캔칸큼 가져가고 배추도 뽑은 만큼 가져가고 파도 다듬은 만큼만 가져갔다. 파는 그 친구 집에 없고, 그 집 식구들이 심지 않아서 가져가는 걸 이해하겠는데 배추와 고구마는 친구네 집에서도 심어놨는데 그렇게 가져가는 건 실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친구네 집에서도 먹고 싶으면 심으면 되는데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어진이가 허락을 했으니 괜찮다. 

 나는 어진이네가 농장에 여러가지 채소를 심는 모습이 참 좋았다.

 어진이네가 앞으로도 밭에서 많은 채소를 키우면 좋겠다.

왜 내가 이 책을 읽게 되었냐면 엄마가 서점에서 이 책을 사오고 또 엄마가 읽어 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에 첫장을 봤을 때 재미있는 만화처럼  말풍선이 많고 글이 적었기 때문이다. 조금더 읽어 보니 어진이라는 친구가 동생과 함께 일요일마다 엄마와 아빠와 농장에 갔다. 왜냐하면 농장에서 어진이네 가족이랑 식물을 키워야 하였기 때문이다. 농장에서 맨 먼저 가족농장 표지판을 만들었다. 가족들과 회의를 해서 많은 이름이 나왔지만 그냥 단순하게 어진이네 농장이라고 하였다. 나도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어진이는 먼저 식물을 심을 자리를 정하였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식물을 심었다. 그리고 방학이 시작되고 또 끝났다. 어진이는 학교에서 '흥부 마음 상'을 받았다. 나도 식물을 키우고 또 상을 받고  싶었다. 내가 만약 식물을 키운다면 꽃을 키우고  싶다. 왜냐하면 꽃은 냄새도 좋고 식물들에게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내가 좋은 점으로 생각한 것은 다음에 무얼 하던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진이가 식물을 심기 전에 땅을 먼저 정리하는 지루한 일을 열심히 해야 식물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소하고 지루한 거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구몬 학습지 처럼 말이다.

안녕 어진이 오빠. 나는 현음이야.

오빠도 사실 컴퓨터 게임 좋아했었잖아.

난 책을 엄청 좋아하거든.

숙제를 미루고 책을 볼 정도로.

오빠가 주말농장에 갔었지?

나도 주말 농장을 하고 싶은데 지금 할 곳을 찾는 중이야.

근데 내가 씨이름이나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심고,

자라는지도 잘 모르거든.

그래서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어.

여기에 내가 궁금한 것들은 다 나와 있더라구.

심는 방법, 씨의 생김새, 자라는 과정, 뿌리는 방법 등등이 다 나와 있었어.

주말농장을 하게 되면 정말 내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니 될 거야.

고마워,

2017년 7월 24일

현음이가

나에게 배움을 준 어진이의 농장일기

  이 책에서는 주말농장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채소를 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서는 주말농장에서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니 주말농장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알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어진이의 농장 일기 책을 읽으니까 시골집이 생각났다. 우리 시골집은 파주에 있다. 시골집에는 밭이 있는데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농사를 지으러 간다.

우리는 봄에 상추, 치커리, 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 오이를 심었다. 어진이네 밭에 심은 야채와 우리 밭에 심은 야채가 거의 똑같아 깜짝 놀랐다. 열무하고 봄배추 두 개 빼고 똑같았다. 다른 것은 우리는 모종을 심었는데 어진이네는 씨를 뿌린 것이다.

우리도 여름에 많은 야채를 수확했다. 제일 놀라웠던 건 옥수수였다. 심을 때 손가락만 했던 모종이 어느덧 아빠 키보다 커져 있었다. 알맹이도 크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옥수수가 진짜 신기했다. 아빠와 함께 옥수수를 땄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을 만큼 많았다. 엄마가 쪄주신 옥수수를 맛있게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내년에는 박을 심어볼 것이다. 박 넝쿨이 어떻게 지붕을 타고 올라가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