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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2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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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2쪽 | 286g | 165*225*20mm |
ISBN13 | 9788971969243 |
ISBN10 | 8971969245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우정은 가방을 타고~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5학년 1반 박제이
내가 다니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도서관에는 많은 책들이 있다. 나는 매일 점심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가방 들어주는 아이’ 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읽어보았다.
오늘은 2학기 시작되는 날, 석우네 반에 몸이 불편한 영택이가 전학을 왔다. 선생님께서 영택이와 집이 가까운 석우에게 1년 동안 몸이 불편한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두라고 하셨다. 석우는 처음엔 영택이의 가방 들어주는 것이 싫었다. 내가 만약 석우였다면 나도 가방을 들어 주지 않고 좋아하는 축구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석우에게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라는 임무를 주셔서 어쩔 수 없이 석우가 좋아하는 축구를 포기하고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다른 친구들이 쩔뚝이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준다고 놀렸다. 그래서 석우는 더욱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석우는 영택이의 집에 갈때마다 잘해주시는 영택이의 어머니가 좋고 부러웠다. 그래서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것이 엄청 싫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계속 들어주었다. 석우는 학교 준비물로 고무찰흙이 필요했다. 하지만 석우는 1000원도 큰돈이라 생각해서 엄마에게 말하지 않고 영택이네 집으로 갔다. 영택이네 어머니께서 석우에게 고무찰흙을 같이 사라고 2000원을 주셨다. 석우는 수업시간에 뒤로 나가서 손을 안들어도 돼서 기뻤다. 이제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것에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영택이네 어머니께서 자꾸 무언가를 주셔서 살짝 부담되기도 하고 눈치도 보였다. 그래도 석우는 너무 좋았다. 다음날도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러갔다. 학교를 가보니 반이 시끌벅적했다. 오늘은 바로 영택이의 생일이었다. 친구들은 모두 영택이의 생일파티에 안간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영택이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가기 싫다고 하였다. 친구들은 영택이에게 학원이 있어서 못간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석우랑 서경이는 영택이의 생일파티에 가기 위해 영택이의 선물을 사려고 문구점에 갔다. 석우는 영택이에게 필통을 사주려고 했지만 1000원밖에 없었다. 문구점아저씨께서 영택이 생일파티에 가냐고 물어보셨다. 아저씨께서 가죽 필통을 1000원으로 깎아주신다고 해서 기뻤다. 석우와 서경이는 영택이네 집으로 갔다. 영택이네 어머니께서 2명밖에 않와서 속상해하셨다. 영택이네 어머니께서 영택이에게 왜 두명만 왔냐고 물어보셔서 영택이는 친구들이 다 학원을 가서 못오는거라고 얘기했다. 영택이네 어머니께서잠시 석우를 불렀다. 영택이네 어머니께서 아이들이 석우가 장애인이여서 안오는거냐고 물으셨다. 석우는 아이들이 학원을 가서 못오는거라고 했지만 영택이의 어머니도 안다고 하셨다. 영택이가 석우와 영택이네 어머니가 하는 얘기를 옅듣고 자기는 왜 장애인으로 태어났냐면서 주저앉아서 울었다. 석우는 영택이가 너무 불쌍했다. 그러고나서 1년후,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영택이네 집에 가지않고 학교로 갔다.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지 않은것이 마음에 찔렸다. 그래서 자꾸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창문을 보았다. 밖을 보니 영택이와 영택이네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는 것을 보았다. 석우는 영택이에게 너무 미안해하였다. 교장선생님께서 강당 앞으로 모이라고 하셨다. 교장선생님께서 1년동안 아픈 친구를 도와준 석우에게 상을 주셨다. 석우는 자신이 억지로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준것을 생각하니 자책감이 들어서 울어버렸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석우는 영택이네 집으로 가서 매일매일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었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우리반에 날을 잘못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친구를 도와주라고 하셨다. 솔직히 나는 도와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이 시키신 일이여서 억지로 하였다. 그리고 1년후에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나는 솔직히 그 칭찬을 들을수가 없었다. 나도 석우처럼 자책감이 들었다. 만약 우리반에 영택이 같은 몸이 불편한 친구가 전학을 온다면 꼭 열심히 도와주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가방 들어 주는 아이'라는 책을 읽었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 책표지를 보니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 주고 있다.
이 아이는 너무 착한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석우는 2학년이 되어 몸이 불편한 영택이와 같은 동네에 살아서 일년 동안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 주어야 했다.
석우는 참 착한 일을 한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은 석우와 영택이를 이상하게 본다.
왜 그럴까? 나 같았으면 더 도와 주었을 텐데...
영택이의 생일 잔치에 영택이 어머니가 반 친구 모두를 생일 초대 했는데 영택이 반에서 서경이와 석우만 왔다.
영택이는 너무너무 슬퍼했다.
나였더라도 영택이와 마찬가지로 슬펐겠다.
몸이 불편한 친구는 놀리지 말고 불편 할 수록 도와 주어야겠다.
이제 겨울 방학이 되었다. 영택이는 여수로 수술을 받으러 가야 했다.
왜냐하면 목발 말고 지팡이를 짚고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반에도 영택이와 비슷한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다.
나도 그 친구를 잘 도와 주어야 겠다.
1학기때 나도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적이 있다.
너무너무 불편하였다.
며칠 동안도 불편한데 평생 다리가 불편하면 얼마나 힘들까?
몸이 불편한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우리와 틀리다고 생각하지 말고 똑같이 대했으면 좋겠다.
그럼 모두모두 기분도 좋아지고 웃을 수 있다.
이제 3학년이 되어 개학식을 하였다. 석우는 오늘도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 주어야 되나 망설이다가 그냥 학교로 왔다. 개학식때 석우가 모범상을 받게 되었는데 받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오늘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3학년 반편성이 나왔는데 석우는 서경이와는 같은 반이 되었는데 영택이와 다른 반이 되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께서 영택이를 석우와 같은 반에 해 주었다. 석우는 기뻤다.
친구들아! 이 책 한번 읽어봐. 이 책은 친구를 도와 주는 내용이야.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우리 주위에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으면 차별하지 말고 잘 도와주자.
우리 모두 영택이에게 힘을 주자!
그리고 석우처럼 착한 아이가 되자.
누나가 읽어 보라며 건네 준 '가방 들어 주는 아이'를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장애아인 친구 영택이의 가방을 매일 들어다 주는 친구 석우,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가슴이 뭉클 해집니다. 가방을 들어 주기 시작한 것은 친구 영택이의 집에서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선생님께서 1년 동안 시키신 일이었지만 등교, 하교 길에 친구의 가방을 들어 준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었습니다. 친구와 놀고 싶기도 하지만 부담이 있어 석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내가 석우 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난 아마도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거자 어떤 핑게를 대서라도 가방 들어주는 것을 피했을 것 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친구들에게 쩔둑이라고 놀림을 당하며 친구도 없는 영택이의 가방을 메고 나란히 걷고 싶지 않은 석우의 마음을 나는 백번, 천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영택이가 힘들게 목발을 짚고 걸어가고 있는데 땀에 흠뻑 젖은 뒷 모습을 보고 석우는 그 후로 석우는 친구들의 놀림에도 꿋꿋이 영택이의 편이 되어 주는 마음 따뜻한 아이로변화 되었나 봅니다.
1년 동안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준 석우는 특별 모범 어린이 상을 받게 됩니다. 석우가 모범 어린이상을 받았을 땐 나도 힘껏 칭찬의 박수를 쳤습니다. 장애는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상처를 더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나도 '장애인 복지관' 엘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의외로 몸이 불편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도 나와 똑같은 친구라는 것 을 다시 생각하게 도었으며 영택이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시키기 전에 나 부터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와 주어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 생각들이 영택이와 같은 친구들과 진정한 친구로 되어가는 거라 생각 합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엄마랑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2학년이 되는 새학기 첫날, 다리가 불편한 영태가 전학을 왔다.
선생님은 집이 가까운 석우에게 가방을 들어주라고 하셨다.
석우는 기분이 안 좋았다.아이들이 약 올리고 좋아하는 축구도 마음대로 할수없어 속상했기 때문이다.
영태 생일날, 같은반 친구들을 초대 했는데 서경이와 석우만 왔다. 장애인이라 친구들이 꺼려했기 때문이다. 영태는 생일이 싫다고 헀다. 영태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다.
3학년이 되어 석우와 영태는 다른반이 되었다. 아침에 석우는 영태의 가방을 들어 주려다 그냥 학교에 왔다.석우는 모범상을 타게 되었지만 부끄러워 울고 말았다. 교장선생님은 석우와 영태를 같은반으로 해주셨다.
나는 석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석우야, 일년동안 영태의 가방을 들어줘서 정멀 고마워.
넌 착한 아이야.
영태야, 다리가 불편해도 괜찮아.좋은 친구들이 있잖아. 그리고 석우한테 파카 선물해줘서 고마워. 석우가 많이 좋아했어 앞으로도 친하게 잘 지내 안녕.
힘내라! 가방 들어주는 아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고정욱 선생님이 쓰신 책이었다. 책 표지에는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가방을 두 개 메고 있는 아이와 목발을 짚고 힘들게 따라오는 아이가 그려져 있었는데 둘 사이가 서먹해 보였다. 이 아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얼른 책을 열어보았다.
석우는 개학날부터 선생님의 부탁으로 양 팔꿈치에 목발을 끼우고 걷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 주는 일을 얼떨결에 맡았다. 등교할 때마다 영택이 집에 들러서 가방을 들고 와야 하고 하교할 때도 집까지 가방을 들어다 주는 일을 한 해 동안 맡은 석우는 첫 날부터
"에이, 선생님은 쓸데없는 것만 시키고 난리야."
라고 투덜대며 돌멩이를 걷어찼다. 하루는 몰라도 일 년 동안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라고 하면 나라도 짜증이 나서 투덜대었을 것이다.
어느 날, 석우가 축구를 하느라고 해가 기울어서 영택이 집에 도착했는데 영택이 어머니께서 화내시지 않고 오히려 걱정해 주셔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문방구 아저씨도 석우가 착한 일을 한다고 막대 사탕을 공짜로 주셨다. 그래서 석우는 가방을 들어다 주는 일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석우가 영택이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내 기분도 좋았다.
영택이가 목발을 짚고 휘청거리며 걸어가고 있을 때 지나가던 할머니들이
"에그, 쯧쯧! 저런 자식은 없는 편이 낫지."
라고 혀를 끌끌 차셔서 석우가
"할머니들 왜 그러세요? 영택아, 가자!"
라며 영택이 편을 들어주었다. 나는 이 장면에서 할머니들 말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고 석우의 진심어린 행동에 감동을 받아 코끝이 찡해졌다.
영택이 생일 날, 반 친구들을 다 초대했는데 석우와 서경이 둘만 와서 영택이는 힘없는 제 다리를 주먹으로 치면서
"다른 애들은 생일이 기쁜 날이지만 난 싫어."
라고 울부짖자 영택이 어머니도 우셨다. 나는 영택이가 정말 불쌍했고 장애인이라고 생일잔치에도 일부러 오지 않은 아이들을 혼내주고 싶었다.
새 학년 첫 날 아침, 석우는 영택이와 같은 반이 아니어서 가방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런데 개학식 때 석우는 영택이를 도와주었다고 모범상을 받게 되었다. 석우는 아침 일이 부끄러워 차마 상장을 받을 수가 없어서 엉엉 울고 말았다. 석우는 모범상을 받고 교장선생님 덕분에 영택이와 또다시 한 반이 되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영택이 가방을 메고 달렸다. 석우가 이제는 진심으로 영택이를 위하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장애인 친구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피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도 지금까지는 어른들이 시켜서 마지못해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왔는데 석우가 점점 변해가는 것을 보고 내 마음도 변해갔다. 장애인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친구들과 건성으로 장애인을 돕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꼭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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