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번영 - 예스24

김번영

영어를 사랑하고 영어를 가르치는 배우다. 드라마 , , 등에 얼굴을 비쳤으며 현재 여러 영화와 연극에 출연 중이다. 영어 루저, 영어 울렁증 환자 시절 미친 듯이 독학으로 터득한 10·10·10 법칙, 십장생 스피킹 법칙 등으로 토익 만점을 받고 생활 영어까지 능통하게 되었다. 지금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에 도전 중이다. 에듀플렉스, 최선어학원, YKS어학원, 제디영어학원, 팬텀영어학원 등에서 인기 강사로 주목을 받으며 활동했다. 어릴 때부터 ‘잘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보다 강했지만, 무엇이든 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16살, 난생 처음으로 ‘랩퍼’라는 꿈이 생겨 집안 어른들을 졸라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망해 1년 만에 중도 포기. 한국에 돌아오니 남은 것은 7평짜리 단칸방과 고등학교 검정고시, ‘유학까지 다녀온 영어 루저’라는 편견뿐이었다. 20살에는 자신이 영어를 잘하는 줄 알고 카투사에 지원했지만 토익 점수가 모자라서 떨어졌다. 의류 쇼핑몰 사업에도 도전해봤지만 엄청난 빚만 떠안고 실패했다.
영화 를 보고 배우의 꿈이 생겼다.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잘하고 싶었다. 닥치는 대로 오디션을 보았고 출연료 대신 피자 쿠폰을 받았다. 돈은 점점 떨어졌고, 연기를 계속 하기 위해 전단지 뿌리기, 텔레마케팅, 햄버거 배달, 박스 접기, 편의점 야간 알바 등을 가리지 않고 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하게도 ‘영어’가 다시 생각났다. ‘영어 잘하는 배우’가 되면 나만의 무기가 생기지 않을까? 처음으로 영어 실력이 절실했다. 그렇게 인생 밑바닥에서 영어를 시작했다. 배우 생활과 영어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문장의 한 가지 패턴을 10가지로 변형하여, 하루 10분 10번씩 반복하며 외우는 ‘10·10·10 법칙’을 만들었다. 신기하게도 하루 이틀 사이에 아는 문장이 100개, 1000개로 늘어났고, 한 달 뒤에는 영어 면접, 영어책, 영어 드라마 보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토익 만점은 저절로 따라왔다. 이 비법은 대치동 영어 학원가에서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고 인기 강사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 강사 제안, 개인 교습 문의가 수없이 이어졌다. 동시에 배우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영어를 잘해야 맡을 수 있는 역할에 캐스팅되기 시작한 것이다. 돈도 없고 저질스펙의 무명배우에게 영어는 최고의 특기이자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원동력이었다. 한때는 영어 루저, 영어 울렁증 환자였지만 지금은 영어가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 책이 취업, 승진, 경력 등 저마다의 스펙을 위해 영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었으면 좋겠다. 간절함과 열망, 끈기를 가지고 반복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인생의 꽃이 피는 시기는 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말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라고. 그럼 당신의 꽃은 반드시 피어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