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물건, 꼭 찾아야 돼! - ‘사라진 축구공’을 읽고 -

서울방일초등학교 4학년 4반 김도윤

나는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많았ㄴ는데 <사라진 축구공>이라는 제목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도 축구공을 읽어 버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자기가 축구를 어청 잘한다고 생각하여 집에서 축구공을 매일차서 엄마하고 누나가 못마땅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생일 선물로 민철이에게 축구공을 사주신다. 그래서 민철이는 너무 들떠서 친구들을 불러 같이 축구시합을 할 때 윤기태라는 친구가 실수로 공원 담장을 넘겨서 공을 찼다. 그래서 아이들은 급하게 공원을 나와 축구공을 찾아보는데 밤이 될 때까지 못 찾자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 날 참견쟁이 윤아가 민철이에게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냐고’물어 민철이가 축구공 사건을 알려줬더니 윤아가 수첩을 주면서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면서 범인을 잡으라고 했다. 그래서 민철이는 학교가 끝나고 우연히 공원에서 윤기태와 준범이가 쪽지를 주고받는 걸 보고 기태를 잡으려고 할 때 아직은 단서가 많이 없으니까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 날도 똑같이 기태가 준범이하고 쪽지를 주고받는 걸 보았다. 그래서 민철이는 그 쪽지를 뺏어서 보았지만 축구공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 문득 혀우가 요즘 민철이를 두고 먼저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형우네 집에 들어갔더니 민철이의 축구공이랑 똑같은 축구공이 있었다. 그래서 민철이는 나와서 형우한테 발길질을 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왔더니 아버지께서 사라진 축구공을 민철이에게 주셨다. 그 때 형우가 와서 민철이는 어쩔 줄을 몰라하며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형우 한테 사과를 했다. 그랬더니 축구를 싫어하는 줄 알았던 형우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축구공 사건은 끝나고 형우도 축구 시합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앞으로 나도 물건을 잃어 버렸을 때 친구들을 의심하지 말고 먼저 잘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정탐지기가 된 사라진 축구공

민철아 안녕? 나는 너처럼 축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할 수 있는 축구광 상윤이야

이 책 표지의 심각한 너의 얼굴을 보고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단다.

너의 축구공이 사라졌을 때, 라이벌 기태가 가장 의심스러웠단다. 나도 라이벌이 있는데 나보다 잘 할 때는 배가 아픈 게 사실 이거든.....

너가 형우를 범인으로 알고 화가나 발로 찬 장면을 보고 난 깜짝 놀랐어.

아무리 소중한 축구공을 잃어버렸더라도 친구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무턱대고 의심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인 거 같아.

그래도 이 일을 계기로 형우의 진심을 알고 너희 둘 사이가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야.

항상 응원만 하던 형우가 사실은 축구를 좋아하고 같이 하고 싶어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니까......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나서 함께 어울려 축구 하는 모습을 볼 때는 나도 같이 뛰고 싶었어.

민철아, 너 말대로 진짜 축구는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사실 나도 우리반에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우리는 여자는 축구를 못할 거란 생각에 끼워 주지 않고 싫어했었어. 이제 개학하면 그 여자 친구와 팀을 이루어 너가 말한 진짜 축구를 나도 할 계획이야.

끝으로 사라진 축구공을 찾아다닌 너지만 진짜 찾은 것은 축구공이 아니라 잃어 버렸던 친구와 우정인거 같아. 사라진 축구공은 너의 우정을 찾아준 우정 탐지기였던 거 같아. 우리 서로 우정을 중요시 여기고 지켜 나가는 진정한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사라진 축구공'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난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 민철이는 잃어버린 축구공을 찾다가 자신의 것과 똑같은 공을 가진 형우를 의심하며 화가나 발로 차는 무례한 행동을 했다.

난 민철이게 의심받은 형우의 마음이 너무 슬프고 억울 할 것 같고 나라면 민철이와 크게 싸웠을 것이다. 난 이 장면을 통해 친구를 의심하는 것은 큰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친구의 섣부른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형우를 보며 그 축구장 같은 넓은 마음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반에도 한 친구가 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가난하다고 소문이 나고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축구 시합을 할 때 서로 자신의 팀에 안 끼워 주려고 다투는 일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형우처럼 친구들에게 무시당한 그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니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나도 민철이처럼 친구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주기 보다는 편견으로 친구를 대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다.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라는 명언이 있듯이 나도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 친구들을 배려하고 함께 협동하며 어울리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축구 천재 민철이에게

민철아 안녕?

난 공으로 하는 운동 중에서 축구를 제일 좋아하는 승문이야.

축구를 좋아 하는 나로서는 축구공을 잃어버려 속상한 너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되었단다.

사라진 축구공을 가져간 범인 중 나는 엄마가 의심스러웠어.

왜냐하면 나도 축구를 많이 할 때는 우리 엄마가 "축구가 그렇게 좋아? 그만하고 빨리 들어와 공부나 해"라고 하시거든.

나중에 너의 의심 때문에 형우를 범인이라 생각하고 때렸을 때는 형우가 너무 가여웠어.

나도 예전에 학교에서 내가 하지 않은 일로 의심 받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불쾌하고 화나는 일이였거든.

민철아! 형우가 자신을 의심한 너에게 화를 내지 않고 축구를 좋아하지만 불편한 다리 때문에 같이 하자고 말하지 못하고 혼자 연습을 했다는 감추어 왔던 속마음을 이야기 할 때는 내 마음이 뭉클했단다.

마지막 장면에 너희가 함께 어울려 축구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너가 말한 진짜 축구의 의미를 알 수 있었어.

나도 얼마전 이길기미가 없던 우리 축구팀이 한 마음으로 뭉쳐 열심히 뛰었더니 기적처럼 큰 축구대회 우승을 했단다.

그때 받은 트로피가 나의 첫 트로피 보물 1호야.

아마 진짜 축구의 의미는 한 사람만 잘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팀으로 최선을 다해 함께 격려하고 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인 것 같아.

민철아! 우리 앞으로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는 진짜 축구만 하는 멋진 사람이 되자!

‘사라진 축구공’을 찾다가...

  축구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는 민철이에게

  안녕? 민철아!

  나는 삼산이수(금오산,대덕산,황악산-감천,직지천)의 고장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김수민이라고 해.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13명인 시골 산촌의 작은 벽지학교, 그리고 우리반은 2학년 2명, 3학년 오빠 1명 이렇게 셋이서 한 반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단다. 우리 학교를 졸업한 선배님들께서 우리들에게 기증해 주신  ‘소년한국일보’ 어린이 신문을 보다가 YES 24에서 ‘제10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가 있다는 광고를 보았어.

  '으음, 나도 한번 용기를 내어 한 번 독후감대회에 응모해 볼까?'

  나도 모르게 어머니께 내 생각을 말씀 드렸더니 칭찬과 함께 응원해 주셨다.

  어떤 책을 쓸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제일 최근에 읽은 책, 바로 '사라진 축구공' 속의 너. 민철이를 떠올리며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

  민철아!

  아버지께 생일날 최고급 축구공을 선물 받아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지?

  그 보물같은 축구공을 친구 윤태가 멀리 날려 보내서 그만 잃어 버리고 말았지? 속상했지. 무서웠지. 나라두 속상했을거야. 또한 집에서 알게 될까 무서웠을 것 같아.

  공을 못 찾아 헤매고 있던 어느날 친구 형우네 집에 갔다가 침대 밑에서 네것이랑 똑같은 축구공을 보게 되어 네 공인줄 알고 형우랑 살짝 오해가 있었지? 공을 봤을 때 바로 형우랑 얘기를 나누었으면 오해도 금방 풀고 또 형우의 마음 깊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어! 그리고 축구를 하면서 한번이래두 형우에게 ‘같이 해 볼래?’ 하고 한번쯤은 권해 볼 수도 있었을텐데 ‘형우가 축구를 못 할까봐?’, ‘상대편에게 질까봐?’ 그런 너의 욕심 때문에 형우에게 같이 해 보자고 권하지 않은 것 같은데 형우가 어쩌면 네가 먼저 같이 하자고 말 해 주기를 기다렸을지도 모르겠어.

  민철아!

  나는 이렇게 생각해. 운동이란 또는 게임이란 누군가와 즐겁게 시간 보내고 즐기면 그걸로 백점이지, 꼭 이길려고 하려는 것은 그 자체가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기 때문에 즐거운 운동이나 게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나도 너처럼 무언가를 하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먼저 생겨 늘 부모님께 혼이 나지만 고칠려고 노력 중이야. 민철이도 그 부분을 한 번 생각해 보고 노력 하면 더 멋진 민철이로 나아갈 것 같아. 우리 같이 노력 해 보자. 그리고 앞으로는 가까이에 있는 친구에게도 또는 친하지 않는 친구에게도 내가 먼저 ‘우리 무엇 무엇 같이 해 볼래?’라고 권해 보도록 노력할꺼야. 민철이도 한 번 해 볼래? 나 혼자서 민철이랑 형우랑 같은 팀이 되어 운동장에서 축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봐. 으음! 입가에서 저절로 스마일이 그려지네. 상대방의 입장도 한 번 되어 보아야 그 친구를 더 많이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지? 물론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내 마음 같지는 않겠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먼저 손 내밀어 주고 싶어.

  축구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 민철아!

  축구에 대해서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너희 학교에서 축구 짱 민철이가 되길 바래! 그리고 형우랑도 같이 축구단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 잠시나마 너를 책 속에서 만나서 반가웠어! 그리고 너를 통해 축구공 중에서도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축구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단다. 고마워. 운동할 때 늘 다치지 않게 건강 조심하구 시간 쪼금만 더 아껴서 부모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공부도 축구처럼 열심히 한다면 더 멋진 민철이가 될 것 같아! 그 부분도 꼭 한 번 생각 해 봐, 알았지? 형우와의 우정도 계속 이어지길 바래.

  민철아, 축구에서도 공부에서도 파이팅!

  나도 2학기를 향해 열심히 최선을 다 할께!

  그럼 안녕.

2013년 9월 13일

민철이를 응원하는 수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