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꼭 한명쯤은 그런 사람이 있지요? 공부도 잘하고,  운동이면 운동, 미술이면 미술  심지어 말까지 잘하는 아이! 나도 가끔은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상상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가 눈에 띄지 않게 자신을 괴롭힌다면요?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는 못하는 게 없는 완벽 그 자체! 에빈이와 그저  평범한 학생 한별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떨 결에 5모둠 모둠장을 맡게 된  한별이는 모둠과제를 위해 예빈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데요. 하지만 그 집에서  한별이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예빈이는  한별이의 집에  온 뒤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다녀간뒤로  매일 집에  찾아오는 것은 기본이고 한별이가   이상하고 기분 나빠할 만한  행동을 합니다. 예빈이는 한별이 엄마에게 매우  싹싹하게  굽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한별이가 앉던 자리((엄마와 마주보는 자리)를 차지하거나 한별이의  머리끈을 예빈이가  뭌고 다니는 등  마치 엄마 딸이 예빈이인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한별이라면 굉장히 짜증날 것 같습니다. 한별이도 결국에는 엄마가 보는 앞에서 예빈이를 내쫒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한 예빈이에게는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예빈이의 언니는 얼마 전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예빈이의 가족은  언니를 잃은 슬픔으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엄마는 방에서 나오지 않고 아빠는 새벽까지 회사에서  있다 늦게  돌아오는 탓에 예빈이는 온기가 느껴지는  집을 찾아 친구집들을 전전하고 있었던것 입니다.  사정을 알게된  한별이는 예빈이를 도와주고  예빈이의 가족은 대화시간을 갖게되며 온기를 차츰 찾아가게 됩니다. 한별이가 예빈이를  도와주는 모습을보니  솔직한 마음을 나누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처를 안고 지냈던 예빈이와 그런 예빈이를  점점 이해해가는 한별이 그리고 누리라는  친구까지. 이 친구들의 우정은 책을 보는  내내  지금의 친구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던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한별이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것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예빈이와 같은 조가 되고 조장이 되어 예빈이를 집으로 초대한 이후 많은것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 엄마 앞에 앉아 밥을 먹는 예빈이,내가 자는 사이 우리엄마와 단둘이 티비를 보고있는 예빈이 한별이는 예빈이가 자꾸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간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예빈이와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어느날 친구의 할머니의 여행에 따라가는데 예빈이가 같이 간다고 하였다 한별이는 자리를 피하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어 같이 여행을 가게된다. 한별이는 예빈이와 여행을 가 조금씩 오해를 풀어가며 예빈이의 시정을 알게되었고 예빈이와 단짝친구가 되며 이야기가 끝난다.

느낀점:한별이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는것 같아 예빈이를 미워하는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예빈이의 사정도 들어보지않고 속으로 예빈이를 질투하고 피하는것은 잘못된 행동인것 같다. 만약 내가 한별이의 입장이 된다면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행동을 고쳐달라고 하고 오해가 있다면 그 오해를 빨리 풀어갈것 같다.

 나는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처음 보고 '이 두 아이는 왜 떨어져 앉아 있지?싸운걸까?

이둘을 감싸고 있는 사각형은 뭘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그런데 읽어보니 등장인물들이 여러 고비를 넘겨 진정한 친구가 되는 내용이었다.

 나서기 싫어하는 한별이가 얼떨결에 모둠장이 되고 뭐든지 잘하는 예쁜 예빈이가 같은 모둠이 되면서 모둠숙제를 한별이 집에서 하게된다.하지만 예빈이가 한별리 집에 계속 찾아와 늦게까지 있다가니 한별이는 화가 나기 시작해 예빈이에게 화를 낸다.그렇게 싸운 채로한별이,한별이의 엄마,한별이의 단짝 누리,누리의 할머니,예빈이와 복수여행을 떠난다.그렇게 여행을 하던중 누리할머니네 차가 고장나 찜질방에 가서 예빈이의 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한별이는 예빈이와 멀어져 있던 식구들의 사이를 회복하게 도와주고, 그둘은 진정한 친구가 된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누리 할머니의 복수여행 장면 이었다.인상깊었던 이유는 복수여행을 통해서 예빈이와 한별이가 화해하기 때문이다.이책을 읽으면서 화나 짜증을 쌓기만 하면 안된다는것을 깨달았고 화나 짜증을 폭팔 시키는 것보다는 좋게좋세 얘기하면서 그일을 풀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현재 내 친구들과 잘지내고 있다.그렇다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것은 아니고 

한1~2명 정도는 불편하다.그래서 이책을 읽고 그 친국들과도 잘지내려고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동안 나는 배려하고 싫어도 그냥하고 하고싶어도 종종 말을 못하는 경향이 있다.그치만 나는 가끔 참다가 기분이 좀 상하면 선이의 거짓말을 하지않고 너무 사실만 이야기해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한적이 있다.물론 현재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최근에 나는 대화를 할때 상대방의 기분을 많이 생각한다.상대방의 기분이나쁘지 않게

내기분도 상하지 않게 말하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그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조금더 쉬운 방법을 찾아서 차근차근 노력하면 실현할수있지 않을까 싶다.더 나은 서로의 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