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 장기려 박사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책을 읽고난 지금은 장기려 박사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다.

 장기려 박사님은 경성의학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연합기독교병원에서 의사의 길을 시작하셨다. 경성의전에 남았다면 출세가 보장되었겠지만 의사가 되기로 했을 때의 결심을 지키기 위해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 후로 돌아가실 때까지 그는 자신의 이익과 출세, 명예가 아닌 오로지 환자만을 위한 삶을 사셨다. 무료진료와 무의촌 활동 그리고 당시 일본도 성공하지 못한 '간 대량절제 수술'에 성공하는 부분을 읽을 때는 정말 감동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것은 지금 의료보험의 모태가 되는 '청십자 의료 보험'을 설립하신 것이다. 요즘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의료보험이 없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나는 장기려 박사님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본받고 싶다. 꼭 의사가 아니어도 배려하고 책임지는 마음은 모두에게 필요하고, 이것은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수술천재, 무료치료 봉사 대장 장기려 선생님

  1911년 장기려 선생님이 북한 평양에서 태어났다. 장기려 선생님은 어린 시절에 몸이 약해서 뭐만 먹으면 배탈이 나셨다. 그리고 장기려 선생님이 친구의 돌 팽이가 잘 돌아가 부럽고 욕심이 나서 돌 팽이를 홈치셨다가 마음이 무거워서 강에 버리고 친구에게 돈 2전을 주는 등 우리와 비슷하셨다. 우리와 비슷하던 장기려 선생님이 이렇게 위대하신 분이 됐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또 나는 내 꿈이 피아니스트지만 내가 피아노를 잘 못 쳐서  포기 하려고 했는데 장기려 선생님을 보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휼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그리고 장기려 선생님은 의사가 되고 싶어서 세브란스의전에 지원을 했는데 세브란스의전 학비가 100원이어서 너무 비싸서 학비가 35원인 경성의전에 입학을 했다. 그리고 1학년 때 4등, 2학년 때 3등, 3학년 때 2등, 4학년 때 1등을 하는 등 엄청난 노력을 했다. 또 장기려 선생님은 만약에 의사가 된다면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시겠다고 말했다, 나라면 못했을 말이고, 실제로 의사가 되어서도 그 말과 다름없이 행동 하셔서 정말 굳은 다짐을 하셨던 것 같다. 그러니 본받고 싶다.

  장기려 선생님은 경성의전을 졸업하시고 김일성 대학 외과 과장이 되었다. 또 장기려 선생님이 환자 차별을 하시지 않고 특히 국적을 가리지 않았다. 잘기려 선생님은 일제강정기때 일본 순사가 쓰러졌는데 그때 일본 순사를 치료해 줬다. 그래서 유명해 지셨다. 6.25 전쟁 때 장기려 선생님이 북한군과 공군 둘다 치료를 해 주고 장기려 선생님이 죽을 위기에 처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고 돌아가던 공군 차에 탔다. 너무 급해서 아내와 다른 가족들은 평양에 남겨두고, 길을 걷던 둘째 아들만 데리고 부산으로 피란을 갔다. 참 어려운 선택을 하신 것 같다.

  부산에 가서 창고에 있던 행려병자들이 있어 무료 진료를 하다가 복음 병원을 세우고 무료로만 진료를 하면 돈이 부족하니까 감사함을 만들어서 치료를 받은 사람이 넣고 싶은 만큼만 넣을 수 있는 상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직원들 월급은 가족 수대로 많은 사람이 가장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장기려가 가장 적게 받았다. 장기려 선생님은 역시 자신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시는 것 같다.

  또 장기려 선생님은 아직 일본도 성공하지 못한 간 대량절제수술을 최초로 성공하셨다. 그 일로 대통령상까지 받으셨다. 그리고 조금씩 돈을 막상 아플 때 적은 돈을 내고 치료를 받는 의료 보험인 청십자 의료 보험을 세웠다. 그 일로 일종 차별 없이 아시아의 상 라몬 막사이사이 상을 받으셨다. 그리고 남북이산가족 찾기를 통해 아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지만 취소가 되어 1995년 85세의 나이에 충격으로 사망하셨다.

  당시 최고의 의사 셨는데도 청진기와 악보밖에 남기시지 않으셔서 큰 충격을 주셨다. 장기려 선생님은 욕심이 없으신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장기려가 누군지도 몰랐다. 그래서 책 제목을 보고 장기려가 환자 진료를 못해서 바보 의사인 줄 알았다.

  장기려는 어릴 때 공부는 하지 않고 화투를 치며, 담배를 피는 불량학생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돈을 꾸어가며 학교 등록금을 낸 준 것을 알고는 다시 공부를 열심히 했다. 장기려 박사는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이들에게 무료로 의술을 베풀었고, 우리 나라 최초로 설상 절제 수술과 간 대량 절절 수술을 성공했다. 그리고 '청십자 의료보험 조합'을 만들어 돈이 없는 사람도 저렴한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죽기 전까지도 환자를 진료했으며 유산이 아주 적어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장기려 박사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한 게 아닌 오직 환자들을 위해 의술을 베풀었다. 그래서 별명이 바보 의사인 듯하다. 그리고 자신이 잘하는 일을 통해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이들을 도왔다. 그게 장기려 박사의 훌륭한 점인 것 같다. 또 욕심부리지 않으며 자신이 가진 것도 적은데 그것을 나누었던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 자신의 평생을 환자들을 위해 사신 것이 대단하다.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평생을 바치는 것이 쉽지많은 않았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보아 장기려 박사는 환자들에 대한 책임감이 정말 강하셨던 것 같다.

  나는 장기려 박사의 욕심 없고 겸손한 태도를 본받고 싶다. 또 나도 내가 잘 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또 내가 커서 어떤 일을 하게 되든 장기려 박사처럼 그 일에 책임감을 갖고 싶고, 헌신적인 성품을 본받고 싶다. 내가 장기려 박사처럼 내 평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난한 사람이나 소외된 사람 등 여러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예를 들어 가난 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 장기려 박사처럼 큰 일은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