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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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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394g | 153*224*20mm |
ISBN13 | 9788971846841 |
ISBN10 | 8971846844 |
2024년 05월 07일 ~ 2024년 05월 14일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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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 나는 비단길로 간다 ' 라는 책은 사마르칸트를 지나 비단길까지 새로운 길을 열고 싶었던 열세 살 홍라의 발해 무역길 대장정을 그리고 옛날 삼국시대때 발해의 무역에 관해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나는 비단길로 간다' 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비단길이 어딘지 궁금했고, 표지에 있는 사람의 모습과 복장 그리고 말을 타고 있어서 현대 사회의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장면은 홍라가 솔빈으로 무역을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많은 감정이 들어간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무역을 본격적으로 떠나기 위해 준비하며, 비장한 감정도 들고, 괜스레 설레일 것 같기도 하고,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먼 무역길을 떠나는 홍라가 걱정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월보가 김자인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었다.
왜냐하면 홍라와 함께 백제에서 머나먼 무역길을 함께 떠나 온 동반자인 월보가 홍라의 상단에게 사기를 친 김자인에게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죽은 것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또 비녕자가 배신을 했다는 것도 안타까웠다. 돈 때문에 홍라의 상단에게 배신까지 하는 비녕자가 괘씸하기도 하였으니 돈 때문에 이렇게 까지하는 비녕자가 안타깝기도 했다.
'나는 비단길로 간다' 를 읽고 느낀점과 생각한 점은 나와 같은 나이인 13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통수단이 발달 되지 않았던 삼국시대때 발해에서 기나긴 무역에 발을 옮긴 홍라가 대단하고 용감하고 어른스러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본받고 싶었다.
그리고 발해 사람들은 이렇게 옛날 임에도 교통수단이 발전된 오늘날에도 잘 안가는 무역길을 간 발해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어쩌면 지금보다 무역이 활발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역사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비극적인 그런 역사는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주의를 해야하고 생각을 해야한다.
옛날에도 사기꾼이 있었다. 가짜돈을 만들어 거래를 하는. 홍라도 그런 일을 당했다. 홍라는 어느날 상단을 살려야 하는데 거래를 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찾아다녔는데 마침 장보고 상단인 김자인을 만나게 되었다. 둘은 서로 돈을 얻어 살 수 있으니 서로서로 고마워 했다. 김자인은 돈을 주고 물건을 샀다. 하지만 그 준 돈은 가짜였다. 옛날에도 이렇게 속일 수 있게 돈은 위조 했다는것이 신기했다. 정말 이걸 만드려면 뒤에서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하는데.
홍라는 김자인 때문에 많은것을 잃었다. 일꾼도 잃고, 자신의 돈으로 산 말도 잃었다. 월보도, 말들도. 남은 친구는 친샤밖에 없다. 아니 친샤도 많이 다쳤다. 김자인은 왜 그렇게 무자비하게 살인을 한 것일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자신이 이렇게 살해 할만한 이유가 있었고, 위조로 돈을 만들어야 했을까? 이점이 너무 궁금하다. 오히려 그러면 잡혀갈지도 몰라 그런짓을 하지 않는데. 정말 배짱이 두둑하다.
김자인은 아마도 살길이 급해서 일부로 속인것 같다. 장보고 상단이 망하니 이제 속임수를 쳐서라도 자신이 살아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속임수를 치는것은 나쁜 일이다.
홍라는 이제 상단이 망했다. 나는 정말 이럴때 좌절을 하고 죽고싶을것 같다. 엄마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 상단까지 망했으니까.정말 내가 이런일을 겪었다면 끔직했을 것이다.
홍라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상단이 망해 가는데, 어떻게 기뻐 할수가 있을까? 정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 홍라를 도와주고 싶다.
표지는 예뻐서 글이 재미있을 줄 알았지만 역사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역사를 어려워하는 저는 이 내용도 쉽게 읽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비단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길을 따라서....... 목차에 있는 말입니다. 이 책이 안내해주고 알려주고자 하는 길을 따라서 차근차근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홍라라는 인무링 배를 타고 가다 태풍이와 그 홍라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자신의 엄마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는 다시 집으로 돌갑니다. 또 홍라는 값아야 할 비단과 빚이 많았는데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 부왕의 혼례식을 위한 비단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홍라는 여기저기 말을 타고 다니며 말을 팔고 비단을 사 빚을 갚게 됩니다. 저는 홍라의 이런 모습이 굉장히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필요한 용돈을 받는다거나 제가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그것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해 본 경험은 없습니다. 부모님께서 부족하지 않게 주셨고 꼭 필요하면 사주셨기때문에 홍라의 고생에 대해서 공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주어진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홍라의 모습이 기억에 남고 저역시 시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어슴푸레한 새벽 빛 속에 친샤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라는 문장으로 끝이납니다. 뒷 이야기를 상상해보면 둘이 말을 타고 달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한바탕 달려야 할 것 같다고 작가의 말에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 달려나가서 더 멋진 홍라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홍라는 13살 입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13살이 혼자 말을 타고 다른 지역이나 나라로 가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어떤 아저씨가 자신은 자신의 아버지는 일을 하지 않고 놀고 자신이 아버지의 빚을 공사장 일하며 대신 갚아주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홍라의 일상에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내용이었는데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홍라였더라도 어린나이가 아닌 어른의 나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홍라가 달린건 단지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 내 가족을 위한 일을 위해 달린거라고 생각합니다. 홍라처럼 달릴 수는 없겠지만 저도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서 발해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나라, 신라, 일본, 그리고 로마에 가기까지 다양한 나라를 넘나들며 장사했던 상인들이 함께 서로 공존하며 교류하는 모습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발해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아는 누군가가 읽고 설명해 준다면 홍라의 마음까지도 그리고 홍라의 모든 일과까지 다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리아로 불렸던 아라비아 상인들이 넘나들었던 한국의 문화교류. 어쩌면 책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발해 소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나는 비단길로 간다>를 읽고
내가 처음 <나는 비단길로 간다>를 읽었을 때는 역사에는 별 관심이 없었을 때였다. 픽션이라고 해도 역사 픽션 책은 읽어 보려고 하지도 않았던 나였지만 논술 학원의 교재로 나온 책이라 어쩔 수 없이 읽게 되었다. 강제적으로 읽게 된 책이어서 인지 이 책을 읽으며 계속 투덜거리던 나를 보신 어머니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어차피 읽어야 하는 책인데 좋은 마음으로 읽는 게 좋지 않겠니? 투덜거리기보다는 웃으며 읽어 보도록 노력해 보자.” 그 말씀을 듣고 나는 ‘결국 읽어야 하는 책인데 즐겁게 읽자' 고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 책을 읽은 나는 생각했던 대로 지루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주인공인 홍라의 비단길에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마침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재미있었던 이 책을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비단길로 간다>의 발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발해는 698년 대조영이 한반도 북부에 세운 나라였다. 발해는 말갈족, 발해인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함께 크고 멋진 나라였다. 또한, 중국에서는 이런 발해를 '바다 동쪽의 번성한 나라'라는 뜻으로 해동성국이라고 불렀다. 발해는 교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여러 나라의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무역의 길이 여기저기로 뻗쳐 있는 교역 장소였다. 이런 나라에서 교역을 시작한 홍라는 여러 곳을 다니며 무역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홍라라는 이름의 발해 소녀이다. 홍라는 금씨 상단 주인의 딸이다. 어머니 그리고 친샤, 월보와 함께 타 있던 배가 침몰하면서 친샤, 월보와 함께 동경의 한 해안에 쓰러져 있었던 홍라는 친샤와 월보의 도움으로 깨어나고 상단이 있는 상경성으로 향한다. 홍라가 상경성에 도착했을 때 홍라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환영이 아닌 홍라에게 엄청난 양의 이자를 요구하는 섭씨 영감 그리고 사장시의 영이었다. 홍라네 금씨 상단은 사장시의 영에게 오백 필의 비단을 요구받았고 비단 오백 필을 팔지 못하면 홍라는 노비가 될 신세였다. 이런 어려운 상태에서 홍라는, 월보, 친샤와 무역길에 나설 결심을 하게 된다. 나는 이런 홍라의 결단력과 용기를 본받고 싶다.
홍라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은화 몇 상자, 친샤 그리고 월보와 함께 무작정 교역길에 나서게 된다. 홍라 일행에는 뜻밖의 사람이 오는데 비녕자와 쥬신타였다. 비녕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홍라 일행에 끼게 되었고 쥬신타, 즉 섭조인은 홍라의 감시를 위해 왔다. 쥬신타는 홍라가 빚을 진 섭씨 영감네 아들이었다. 섭씨 영감이 홍라가 이문을 남기고 도망칠까 감시자 역할로 쥬신타를 강제로 데려가게 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홍라가 힘들어할 수도 있지만 쥬신타는 홍라를 빚쟁이가 아닌 상단으로 대해 주었다. 그리고 무역을 잘하기 위한 조언자가 되어 주기도 하고 일행의 샛별이 된다. 쥬신타는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얼굴도 모르는 계집아이가 무작정 무역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그 멀고 험한 길에 따라나갈 수는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홍라가 아버지를 만나고도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고 무역길을 계속 간 장면이다. 내가 만약 홍라였다면 믿음직한 아버지를 따라가 더 편한 삶을 살고 싶어했을 것 같다. 하지만 홍라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곳으로 가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미래의 나의 꿈 작가를 위해 확신을 짓고 싶다. 내가 갈 길이 어디인지. 홍라가 아버지와 헤어진 뒤 쥬신타가 홍라에게 해준 말도 가슴 한 켠에 깊게 자리잡았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넌 나보다 강하고 똑똑하고 멋지다. 네 꿈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게 난 정말 부러워."
<나는 비단길로 간다>의 작가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꿈을 향해 노력하고 나의 꿈에 대한 확신이 지어지면 더 이상 꿈에 대해 지체할 것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 같다. 홍라도, 쥬신타도 서로가 가고 싶은 길을 알고 홍라는 무역의 길로, 쥬신타는 승려의 길로 당당하게 걸어갔다. 나에게도 언젠가 꿈에 대한 확신을 안고 나의 꿈에 당당하게 발을 내딛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나는 그날을 위해 늘 내가 갈 길을 생각하고 꿈을 향해 다가가는 도중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비단길로 간다>의 홍라를 내 가슴속에서 꺼내어 볼 것이다. 멋지게 극복해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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