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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경 | 창비 | 1999년 10월 31일 리뷰 총점7.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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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8*210*30mm
ISBN13 9788936433345
ISBN10 893643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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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1951년 대구 출생. 1974년 이화여자대학교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1973년 대학 재학중 이대학보사 주최 추계문예에 단편소설 「빨간 넥타이」가 당선되었으며, 당시 심사위원 이어령의 추천으로 단편 「근(根)」, 「오픈게임」으로 『문학사상』 제1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숲속의 방』으로 오늘의 작가상과 녹원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 「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로 21세기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 1951년 대구 출생. 1974년 이화여자대학교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1973년 대학 재학중 이대학보사 주최 추계문예에 단편소설 「빨간 넥타이」가 당선되었으며, 당시 심사위원 이어령의 추천으로 단편 「근(根)」, 「오픈게임」으로 『문학사상』 제1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숲속의 방』으로 오늘의 작가상과 녹원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 「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로 21세기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밤과 요람』, 『숲속의 방』, 장편소설 『가까운 골짜기』, 『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 『미불』, 장편동화 『인도로 간 또또』, 산문집 『일하는 예술가들』, 『인도 기행』, 『능으로 가는 길』, 『저 절로 가는 사람』, 『이 고도를 사랑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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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99/11/5 조창완(chogaci@hitel.net)
순간의 예술인 연극과 수천년의 역사와 대화하는 고고학. 두가지의 차이와 닮은 점은 무엇일까. 한 가지에서 나고 때를 달리해서 지는 낙엽이라는 절창으로 인생을 노래했던 '제망매가'의 월명사처럼 소설은 한 뿌리에서 나온 두 사람을 이야기한다. 물론 사촌이라는 한 층계가 있지만 말이다.

피난와서 첩이 된 어미에게서 나온 강희와 소정. 다행히 본처에 아들이 없어 호적의 상석을 차지한 강희는 독일에 가서 연극을 배우고 돌아와 공연을 준비하는 연출가로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강하게 찾으려는 사람이다. 반면에 동생 소정은 첩의 딸로 아무 곳에도 정체성을 두지 못한 채 유린받는 여인이다. 이들의 사촌이며 무거운 영혼을 갖고, 고고학도의 길을 걷는 사촌 강주. 이 셋이 소설을 이끌어간다.

이들의 관계에 중심선에 닿아있는 사람은 강주의 연인이다가 강주가 교통사고로 죽자, 그녀를 사모했던 강희와 결혼하는 이진과 나중에 등장하지만 소정의 중국 창사 여행중에 우연히 동행해 삶과 사랑을 반추하게 해준 일본인 친구 히로 정도가 있다. 작가의 설명처럼 줄거리는 찾아가면서 읽을 필요가 없는 소설이기에 넘겨두고 보자.

강석경의 변모가 거칠면서 힘찬 것은 그녀의 행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티벳의 수도 라사에서 건진 소설에서 그토록 영혼들을 떠돌게 하더니, 이번에도 등장하는 영혼들은 떠돈다. 왜 그럴까. 소설속에는 그녀가 건져냈던 글이나 그림, 음악 들이 계속해서 하나의 텍스트로 제시된다. 주된 인물인 강주를 묘사하는 연인 이진은 강주를 '형이 따뜻한 사람인 건 틀림없지만 다가가면 어느새 물러서는 산그림자 같아. 형은 내가 옆에 있어도 혼자 있는 사람 같아'(23p)라는 대사는 강주의 성격을 쉽게 설명하는 말이다. 수천년 전의 유적과 대화하는 고고학도로 강주는 가족사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소정과 깊은 마음속의 대화를 나눈다.

소설의 가장 큰 물음은 사랑이나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일 것 같다. 강희가 독일에서 겪은 외교관 부인과의 만남이나 소정이 겪은 히로와의 만남은 상대를 배려한 사랑의 깊음을 이야기한 반면에 강희가 이진에게 보여주는 집착이나 소정의 주위에서 움직이는 남편 상훈이나 여러 남자들의 행보는 사랑이 아닌 소유나 집착, 명분, 욕망의 헛됨을 보여준다.

위에서 말한 강희가 가진 헛된 집착들은 깊은 성찰자 강주의 묘사인 '강주가 연극에서 감지한 것은 파괴적인 것들이었다. 봄을 기다리며 언 밭을 갈아엎는 갈묻이가 아니라 수족관을 휘저어 흙탕물에 고기를 몰아붙이는 아이의 장난 같은 파괴를.'(212P)이란 설명을 통해서 독자들은 이해할 수 있다. 역사나 인생이나 사랑은 단순히 불쏘시게로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이를 내다볼 때, 느낄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일 것이다.

소설은 많은 복선으로 얼키어 있다. 고고학의 유물들에서, 이진에게 적합한 연기자에 대한 감상까지. 이진은 가련한 여인 '오필리어'보다 복수의 여신 '메디아'가 되고 싶어했으니. 또한 소정이 노릴었던 히로와 노닐던 중국의 구이린(桂林)은 경주의 옛이름 '계림'과도 같아 연기(緣起)의 폭들은 더욱 넓어진다. 이런 히로와의 만남 순간에 경주에 마음의 적을 두고자했던 강주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또한 작가가 생각하는 수많은 이데올로기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속에 녹아있다. 이데올로기란 수천만년을 역사와 대화하는 고고학의 중요성과 남녀평등 문제 등 많다. 물론 그녀가 거칠게 선동적으로 이데올로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소설속의 소제들을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데올로기를 전달한다. 남녀평등 문제만 봐도 고대사나 중국 현대인들의 삶, 서양에서의 예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가부장적인 대한민국의 허구를 보여준다.

소설의 미덕 중에 하나는 작가의 발품이다. 경주를 비롯한 고고학에 관한 자료, 중국 여행에 관한 자료, 독일에 관한 자료 등등은 작가가 철저하게 의식적인 삶을 살아가다가 하나하나 쌓아둔 것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마음속의 욕망이나 짧은 여행으로 감정을 표시하며 부유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노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일 것 같다.

물론 많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 쓰는 문화적 기호들은 조금 거칠기도 하다. 가령 '레미제라블'이나 히로를 설명하며 이야기하는 '국화와 칼', 혹은 마오쩌둥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아직 협소한 시각이라는 것을 느낀다. 여행시간의 차이겠지만 중국은 96년부터 외국인에게 차등요금을 받지 않고, 중국인의 월급의 몇분의 몇이라는 화폐의 가치규정도 중국에서 조금만 살아보면 얼마나 우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혜석이나 전혜린의 느낌을 이어받은 듯한 최승자, 홍신자나 강석경의 발걸음들은 이제 서른을 넘긴 나에게도 깊은 인상을 준다. 독자나 관찰자들로서 그녀들의 신난한 삶은 보며 음미하는 것은 감동적인 일이다. 더불어 내 삶을 알차게 하는 지형도의 흔적을 보여준 작가들을 위해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99/11/11 고흥준(coju@hitel.net)
봄, 그리고 경주다. 청동기시대의 유구를 발굴중인 고고학자 '강주'. 그가 나타내는 봄은 희망이 아니다. 그에게 봄은 만남이 아니다. 봄은 이별이다. 봄은 불우한 예감이다. 봄, 그리고 청색이다. 잠에서 깨면 선연하게 드러나는 꿈의 실체. '소정'은 계단 앞에 선다. 한 걸음을 내딛는다. 아득하다. 그러나 그녀에겐 첫발을 내딛는 자가 느끼는 잔혹한 희망이 묻어있다. 그녀 안에서 자라고 있는 깊은 계단.

강석경이 <청색시대>나 <숲속의 방>에서 보여주던 젊음의 비릿함대신 찾아낸 키워드는 '계단'이다. 계단은 상승의 도구로도 하강의 도구로도 이용된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는 강주와 강희, 그리고 소정과 이진이 엮어내는 삶의 궤적과 동일한 곡선을 그려내는데 유용하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하게 죽음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곳곳에 나타나는 죽음의 담소들, 파헤쳐지는 수천년 전의 무덤, 강희가 들려주는 '죽음의춤'이라는 그림 이야기, 연극속의 리스의 죽음, 강주와 같이 발굴하던 민기가 잃은 첫 아이,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미처 꽃피우지 못한 희완의 죽음, 그리고 강주의 죽음.

거기에 반복적으로 새의 이미지가 더해진다. 새장 속에 갇힌 새, '정신치료사'라는 그림 속에 나오는 새장과 새, 비상을 포기한 비둘기 떼, 무덤 속에서 발굴된 수천년 전의 청동새 장식, 구국새의 슬픈 전설.

이진이 소설의 첫머리에서 강주에게 하는 말은 그 출발점의 구실을 한다. '난 새장을 닫아놓을 거야. 아무것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새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 영원히 날아가는 거야. 꽁꽁 문을 닫아 걸 거야.'(24p)

고고학자이며 흙을 사랑하는 남자 강주. 그는 상처를 지닌 누이 소정을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다. 강한 듯하면서도 한없이 연약하고 부드럽다. 혼자서 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는 것을 두려워하고 결국은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그에게 삶은 하나의 정체(停滯)된 에너지다. 고여있으므로 아름다운, 그러나 어느쪽으로도 흐르지 못하는 힘의 불안한 근원.

'난 알 속에 머물고 싶어하는, 깨어나지 않은 새인가봐. 그게 내 전생인가봐. 바깥 세상을 두려워하는 연약한 새.' (강주의 말, 227p)

연출자인 강희, 그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만큼의 무게인 증오로 짓눌려 있다. 그에겐 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여인들이 있으나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그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지만, 항상 상실만을 느낄 뿐이고 채워지지 않는 고독이 그의 운명임을 느끼게 된다. 그런 그에게 '냉정함'은 존재의 이유가 된다.

'우린 서로 좋아하지만 나도 자유고 너도 자유야. 네가 누구를 데려오든 질투도 상관도 하지 않겠어. 그러니 너도 냉정해지길 바래.' (강희의 말, 125p)

강주의 약혼녀인 이진. 그녀는 바이올리니스트이지만 예술적 한계를 깨닫고 괴로워한다. 강주의 연인으로 행복하고 결혼을 꿈꾸지만 강주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게 된다. 독일에서 돌아온 강주의 사촌 강희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해주고, 그가 연출하는 연극에 출연하기도 한다. 그런 이진에게 강희는 어떤 운명을 느끼고 강주의 죽음 후에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사랑은 없다. 이진은 강희의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을 결심하게 되고 마치 강주의 넋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처럼 창을 연다.

'누구의 가슴 속에나 저만이 딛고 내려가는 깊은 계단이 있어. 인간은 다 고독해, 고독해서 불안정하고 격정에도 휩싸이는 거야. 부나비처럼.' (이진의 말, 198p)

강희의 여동생이며 도서관 사서인 소정은 첩의 딸이라는 제도의 굴레 속에서 상처받는다. 소정에게 세상은 벽일 뿐이다. 다정하게 손 잡아주지 않고 차갑게 문을 닫아버린 세상 속에서 소정은 가족이라는 질긴 끈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남편과의 결혼을 통해 세상으로의 편입을 시도하지만, 결국 그녀는 그 안으로 들어설 수 없다.

서울에서 답답함을 느끼던 소정은 중국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고, 그곳에서 히로라는 고대사 전공의 일본인과 만난다. 히로를 통해 결코 이룰 수 없을 것 같던 세상과의 화해 가능성을 깨닫게 되는 그녀는 '이별을 연장하고 가슴속에 그리움을 묻어두기로'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이 소설이 지닌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무엇인지를 가늠케한다.

강주의 죽음 이후 소정은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민을 떠나게 된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마음 속에 그녀을 묶고 있던 제도의 굴레를 벗어나는 자유로움을 품은 채. 거기에 대해서 작가는 '행복의 땅에서 쫓겨나는 이브는 비통하나, 인습의 땅에서 걸어 나가는 서른아홉 살의 여자는 지쳐 보이지만 희망을 안고 있다.' (307p)고 쓰고 있다.

오랜 과거의 흔적을 찾아내고 의미를 부여하는 고고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투박하지만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강석경의 솜씨는 아직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이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푸릇한 젊음의 상흔들은 그녀가 추구하는 구심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가가 가장 애착을 지니고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소정'의 행동 양식은 그녀의 대표작인 <숲속의 방>에서 불우한 청춘의 상징 '소양'을 연상시킨다. '늦여름의 태양 아래서 붉은 선혈을 뚝뚝 흘리던 사루비아' 때문에 휴학을 결심하던 우리들 청춘의 비극적 희생양이었던 '소양'을 그녀는 이 소설 속에서 '소정'이라는 희망적인 이미지로 성숙시켰다. 이런 작가적 계보는 여전히 그녀에게 청춘의 굴레가 어떤 의미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게하는 정신적인 힘이며 또한 일방적인 소외이기도 하다.

강석경은 이것을 위해 많은 부분을 사유와 고찰로 지새우고 분석, 통합하고 있다. 다만 식상한 이론적 토로를 사족처럼 이어간 부분은 어색하고 미처 다듬어지 못한 풋내가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고독과 죽음, 그 무거운 짓눌림 뒤에 찾아오는 삶의 희미한 빛.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자기만의 세상. 삶이라는 무거움을 견뎌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자못 감동적이다.

헤세라는 천재 이후에 껍질을 깨고 태어나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그 껍질을 미처 보지 못하는 강희, 껍질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는 강주, 스스로 삶의 껍질이 되어버리는 이진, 그리고 고통으로 가득했던 삶의 한 부분을 잘라내고 새로운 세상과 마주서려는 소정은 저마다 다른 껍질과 태어남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판이하게 다르면서도 비슷한 삶의 구비구비를, 때로는 비척이며 걷기도 하고 때로는 날개를 편 채 비상하기도 한다. 독자는 그들의 불안한 행보 안에서 어쩔 수 없는 희망과, 새삼 어깨를 짓누르는 불우를 함께 느끼게 되는 것이다.

책 속으로

--- 작가후기 중에서
--- p.
--- p.134
--- p.145

출판사 리뷰

추천평

강석경이란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소설에 남다른 격조가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까닭에 나는 그 격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있다. 강석경은 생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사는 사람이다. 아마도 그의 삶에서 가장 큰 고통은 정신의 낭비일 것이다. 강석경 소설의 서늘하고 격조높은 향기는 바로 거기에서 연유한다.

<내 안의 깊은 계단>은 강석경 소설의 매력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게다가 사색의 깊이도 한 정점에 도달해 있다. 경주의 그 둥근 고분들을 배경으로 삶의 본질과 죽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소설 속에 푹 빠져 있던 하루 동안, 나는 진정으로 행복했다. 할 수만 있다면 소설 속 인물들과 교유하며 언제까지나 거기 머물고 싶었다. 소설 바깥으로 절대 나오고 싶지 않았다.
양귀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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