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누가 짜장반장이 되고 누가 진짜 반장이 될까 무척이나 궁금했어요.
 
주인공인 진호는 맨날 투덜거리기만 하고 엄마한테 화를 냈어요. 엄마는 항상 진호와 형을 비교하면서 형만 칭찬을 해줬어요.  중학생인 형은 공부도 잘하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계속 반장을 도맡아 했어요.  엄마는 형만 빼놓고 아빠와 진호한테만 잔소리를 했어요.  아빠는 회사에 가고 진호도 학교에 갈려고 엄마한테 용돈을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주지않자 진호는 계속 화를 내면서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했서 결국은, 엄마가 만원을 주면서 이천원만 용돈으로 쓰고 나머진 돈으로 노란색 도화지 큰 거 두 장, 파란색 도화지 큰 거 세 장을 사오라고 했어요.
 
진호는 학교를 가다가 이번 달 반장인 상우를 만났어요. 다른 반과 달리 진호네 반은 매달 반장선거를 해요.  매번 반장을 하는 상우는 반장이 싫어서 이번 선거에는 안 나가겠다고 했어요. 진호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때 영진이도 와서 상우가 영진이에게 오늘 반장선거를 할 때 진호를 뽑아주자고 했어요. 진호네 반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들 보다2명 더 많아서 항상 남자 후보인 상우가 반장이 될 수 있었어요. 영진이가 쉬는 시간에 남자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모이게 하고 아이들에게 진호가 반장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진호한테는 과자를 사오라고 했어요. 엄마가 심부름으로 주신 돈으로 과자를 사와서 친구들에게 나눠줬어요. 
 
잠시 후 학급 회의 때 반장선거가 시작됐어요.  제일 먼저 병훈이가 진호를 추천한다고 했고, 여자 쪽에서는 매번 부반장이었던 아영이가 추천됐어요.  그리고 후보 연설를 시작했는데 매번 반장선거에 나오는 아영이는 멋진 후보연설을 했어요. 진호는 반장이 될려고만 했지 후보연설은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교탁에 서자 진호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전 아영이가 했던 공약만 따라 했어요.  아이들이 뭐라고 하자 진호는 반장이 되기 위해 다음주 수요일에 자장면과 탕수육을 친구들에게 쏜다고 공약을 했고 반친구 대부분은 진호를 반장으로 뽑아줬어요.  학교가 끝나고 진호는 집에 와서 엄마한테 반장이 됐다고 얘기했고, 가족들은 진호를 축하해주기 위해 저녁에 케이크파티를 했어요. 그 날 저녁 엄마에게 자장면과 탕수육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이 하시는 중국집이 어려워져서 가게를 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서 차마 말하지 못했어요. 진호는 기대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장이 되기 위해서 가짜 공약을 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웠어요. 진호는 어쩔 줄 몰라하며 날짜만 가길 바랬어요.
 
드디어 짜장파티를 하는 수요일날 다른 친구들은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기위해 학교급식도 먹지 않고 기다렸지만 진호는 친구들 몰래 도망을 갔어요. 약속을 어겨도 다음날이 되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친구들은 아무도 진호를 아는체 하지도 않고 없는 사람처럼 대했어요.
 
학급회의를 하자 병훈이가 일어나서 반장인 진호를 탄핵하자고 했어요. 이때 아영이가 그건 안된다고 했어요. 누가 반장을 잘 할지가 아닌 자장면파티만 생각하고 뽑은 반친구들도 잘못이라고 했어요. 진호는 아영이 덕분에 탄핵되지 않았고, 학교가 끝나고 진호는 아영이 한테가서 고맙다고 했어요. 그날 진호는 반장이 끝나는 날까지 공약한 것 중에 할 수 있는 것을 지키기로 했어요.
 
다음 날부터 용돈으로 장미를 사서 교탁위에 꽂아 놓고 당번이 아니지만 같이 남아서 청소를 했어요. 열심히 하는 진호를 본 친구들은 점점 마음이 풀렸어요.  며칠 후 반장선거를 하는데  상우와 아영이가 반장 후보로 나왔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열심히 하는 진호의 모습을 본 친구가 진호를 추천해줬고 진호는 멋진 연설을 했어요. 그래서, 반장은 아영이가 부반장은 진호가 되었고 진호는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교실문이 열리고 엄마가 자장면과 탕수육을 가지고 교실에 와서 진짜 자장면파티를 하게되었어요.  이번에는 진짜 부반장이 되었어요.
 
진호가 첫번째 반장선거를 했을 때 반장이 되기 위해 지킬수 없는 약속들을 했고 지키지 않아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을 보면서 진호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진짜 반장이 되기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2학년이 돼서 반장선거에 나갔지만 후보로도 추천 받지 못해서 울었어요.  좋은 반장이 되기보단 반장만 될려고 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깐 나중에 반장이 된다면 진짜반장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짜장 반장 진짜 반장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책의 제목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진호는 반장이 되고싶어 뽑아주면 자장면을 주겠다는 지키지 못할 공약을 하고 진호는 반장이 된다. 역시나 진호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 친구들이  진호를 향한 신뢰가 깨지게 된다. 진호는 반에서 외톨이가 되고, 진호때문에 반장이 아닌 부반장이 된 항상 성실하고, 솔선수범인 아영이를 보고 진호는 많은 것을 배운다. 어느날, 진호네 엄마가 철가방을 들고 학교에 오셔서 친구들에게 약속대로 짜장면을 나눠준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서 많이 아쉽다.왜냐하면 진호가 외톨이에서 벗어났는지, 진호가 모범적인 행동을 하는지 알려주지 않아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짜장면을 나눠주며 끝났으니 행복하게 끝난것 같다.

내가 언젠가 임원후보에 오르게 된다면 아무리 되고 싶더라도 말도안되는 공약을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또, 공약은 꼭 지킬 것이다.

나는 아영이가 너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진호가 어이없는 공약으로 반장이 되었는데도 아영이는 반장인 진호가 반장의 일을 다하지 않았을 때 아영이는 부반장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모범적이게 행동  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