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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세트(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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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세트(전5권)

신영복, 문익환, 조지훈, 이태준, 정지용 편

편집부 저 | 돌베개 | 2003년 11월 22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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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세트(전5권)

이 상품의 시리즈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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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2,2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991688
ISBN10 897199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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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여러 문학 장르 가운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시나 소설, 드라마 같은 문학 장르들이 일정한 예술적 장치를 통해 우리 세상의 굽이굽이를 펼쳐 보여 주는 반면, 수필은 특별한 장치나 기교 없이 생활의 숨결과 느낌을 전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 기획은 우리 나라 근현대의 수필 작품들 가운데 가장 빼어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글들을 가려 뽑아 작가별 선집 형태로 묶어 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과거 일제 식민지 시대에 아름다운 문장으로 우리말과 글을 지켜 온 지식인 문인들도 있고, 비판적 지성과 실천적 행동으로 굴곡진 우리 현대사의 전개를 바로잡기 위해 애썼던 분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삶과 생각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는 아름다운 글과 문장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가슴과 머릿속에 깊이 아로새겨지기를 희망합니다.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책 읽기'- 돌베개의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최근 들어 청소년 출판에 관심을 보이는 출판사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진정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청소년 도서가 보여줄 수 있는 빛깔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여전히 길이 불분명한 미로 속을 모두가 헤매고 있는 듯하다. 이는 물론 입시 위주의 청소년 교육이 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좌충우돌하고 있는 현실과 서로 맞물려 있다.
이번에 돌베개출판사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한국의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필가들을 중심으로 '작가별 수필 선집'을 기획했다.
컴퓨터와 인터넷, 각종 영상 매체의 홍수 속에서 획일화된 지식과 정보를 남들보다 빠르게,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모두들 그런 지식과 정보만을 강조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생각하는 책 읽기',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읽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쩌면 과도한 욕심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모양의 그릇이냐에 따라 그 안에 담겨지는 물의 모양이 달라지듯이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정보라 하더라도 그것을 담는 그릇에 따라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겨지는 의미는 달라질 것이다. 청소년기는 바로 풍부한 감성과 깊이 있는 인성의 그릇을 만들어나가는 시기이다.
돌베개출판사는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풍부한 감성과 인성을 키워줄 수 있는 책들로 청소년 도서의 새로운 빛깔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청소년들에게 '생각하는 책 읽기',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 읽기', '섬세하고 깊이 있는 책 읽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그 첫 시도가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시리즈이다.

<수필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

수필은 개성 있는 작가의 심경이나 체험, 이상, 철학, 교양, 취미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깊이 있는 사색과 진지한 삶의 관조를 드러내는 생활 속의 문학이다. 피천득은 「수필」에서 "수필은 한가하면서도 나태하지 아니하고 속박을 벗어나고서도 산만하지 않으며, 찬란하지 않고 우아하며, 날카롭지 않으나 산뜻한 문학이다" 라고 정의하기도 하였다. 시와 소설이 '허구적 창작'인 반면, 수필은 실제 있었던 일들을 토대로 삶의 진솔한 모습들을 드러내주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색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스스로의 가치관을 적립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장르이다.
또한 수필에는 자유롭고 다양한 글쓰기가 시도될 수 있다. 그래서 그 종류만 해도 서정성 짙은 감성적 수필부터 자연과 인간 사랑을 주제로 잔잔한 감동을 수반하는 명상 수필, 마음을 훈훈하게 적시는 정겨움이 담긴 인생 체험 수필, 지성적인 수필, 사회 종교 철학 역사 시사 기행 등 주제가 있는 수필 등등 다양하다.
이렇듯 다양한 수필 작품들을 한권 한권에 담아놓은 돌베개의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시리즈는 수필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수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작가별 선집>

지금까지 청소년을 위한 수필 모음집은 대개 입시용 읽기 자료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수필이나 외국의 주요 수필, 또는 현대 유명 작가들의 수필 중에서 1~2편을 모아 맛보기로 읽고 넘어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한 인물의 사상과 문장을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사람이 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수필들을 여러 편 동시에 읽어봐야 한다.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시리즈는 바로 이런 문제 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성인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 사상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맞서나갔는지, 그들의 진솔한 모습이 담긴 수필들을 통해 삶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해 줄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좋은 수필을 써온 근현대의 문필가들을 선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 뛰어난 인물이 선정되었다고 해도 그들의 작품 중에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분량에 맞춰 고르는 일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어떤 수필들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와 함께 과연 청소년들이 어떤 수필들을 읽어야 하는가 등의 과제를 두고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기획위원과 편집부에서는 1년여의 기간 동안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돌려 읽고 수십 차례의 토론을 거쳐 5명의 작가와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차로 선정된 인물들이 바로 신영복, 문익환, 조지훈, 이태준, 정지용이다.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스승 신영복 교수의 깊고 진솔한 사색의 기록부터 우리 사회의 낮은 곳, 어두운 곳을 찾아다니며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 통일 세상을 열어 가고자 했던 문익환,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 정서를 노래한 시인이자 역사학자인 조지훈, 구인회를 결성하고 『문장』 편집자로서 한국문학의 흐름을 주도했던 이태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여 우리 시를 한국 현대시의 대열에 올려놓은 모더니스트 정지용까지 그들의 삶의 체험이 무르녹아 있고, 우리 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주옥같은 수필 작품들을 한권 한권에 모았다.
특히 근대 인물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수필 속에 담긴 옛 표현과 표기법들을 최대한 살려주고자 했다. 이는 비록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옛 표현들로 인해 책 읽기의 어려움을 다소 겪게 되더라도, 작가가 썼던 우리말의 아름다운 표현들을 그대로 살려내야만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와 작가의 사상, 표현력 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물론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책 뒤에 상세한 '용어 사전'을 덧붙였다.

<우리말과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용어 사전'과 '인물 약전'>

* <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시리즈에는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수려한 문장과 다채로운 언어를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용어 사전'을 달았다. 특히 역사 용어, 인물, 지금은 잊혀진 근대어와 방언에 대한 해설을 상세히 달았으며, 사전적인 의미 외에 본문 속에서 저자가 어떠한 의도로 그 단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문장 표현상의 해석이 덧붙여져 있다.
*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뿐만 아니라 그가 살다간 시대를 함께 조망해보는 '인물 약전'을 실었다. 쉽고 재미있게 엮어져 있는 인물 약전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 시대상과 이를 토대로 탄생한 문학작품 및 작가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풍부해질 것이다.
01 신영복―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스승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양심적 지성인 신영복 교수의 깊고 진솔한 사색의 기록. 우리 삶에 대한 따뜻한 관조와 사회와 역사를 읽는 진지한 성찰을 담은 53편의 글을 수록했다. 1, 2부에는 한 개인의 편지를 뛰어넘어 옥중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편지글을, 3부에는 역사와 현실이 살아 숨쉬는 이 땅 곳곳을 발로 밟으며 쓴 기행글과 우리 시대와 삶에 대한 통찰이 뼛속 깊이 울리는 칼럼들을 실었다. 특히 3부에는 기존 책에 실리지 않았던 미발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파스칼이나 몽테뉴의 수상을 읽는 맛에 비기는 그의 수필 작품들을 통해 우리 시대 참 지성인의 고뇌와 양심을 읽을 수 있으며, 모진 세월의 아픔을 견딘 한 반듯한 인간의 초상을 만날 수 있다. 치열한 자기 성찰을 지속하는 삶을 살아가는 신영복 교수의 수필들은 우리에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02 문익환―통일의 꿈을 실천한 목자 늦봄

우리 사회의 낮은 곳, 어두운 곳을 찾아다니며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 통일 세상을 열어 가고자 했던 목자 문익환.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감옥을 넘나들면서도 낙천적이고 순수한 감성을 잃지 않았던 저자의 살아 생전 모습이 그가 남긴 산문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투철한 역사 의식이 번득이는 칼럼과 설교글,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이 충만한 감옥에서 쓴 편지글 등 43편을 수록했다. 마음의 안식처이자, 한결같은 기다림으로 살아온 부인과 가족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편지뿐만 아니라 이 땅의 청년들, 운동가, 종교인들에게 삶에 대한 진솔한 충고와 진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윤동주와 김수영의 시에 관한 짧은 단상들도 엿볼 수 있다.

03 조지훈―멋과 풍류를 아는 지조 있는 선비

지식인의 지절(志節)을 강조했던 조지훈은 문사철(文史哲)을 겸비한 선비이자 시인, 역사학자로서, 주로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 정서를 노래했다. 높은 민족 의식과 기개, 고전과 전통에 대한 해박함, 삶의 지혜와 해학이 번득이는 27편의 수필들을 통해 조지훈의 사상과 역사관, 문학세계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가 지식인의 현실 참여 일환으로 남겼던 사회와 정치, 교육에 대한 다양한 비평들(「교육과 정치」, 「인물대망론」 등)도 수록했다. 「돌의 미학」, 「지조론」등 대표적인 수필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번득이는 유머와 재치를 엿볼 수 있는 글들(「포호삼법」, 「근대 명언초」 등)도 수록했다. 다채로운 글들을 통해 조지훈의 향취와 기백을 느낄 수 있으며, 술에 관한 재미난 일화를 통해 작가의 유쾌한 삶의 모습을 배울 수 있다. 주택, 의상, 음식 등 우리 고유의 맛과 멋에 대한 구체적인 모색과 그 사회의 세태를 반영하는 유행어와 사자성어에 대한 독특한 의견 등도 담겨 있다.

04 이태준―사라져 가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던 작가

일제 시대 구인회를 결성하고 『문장』 편집자로서 한국문학의 흐름을 주도했던 이태준. 이 책에 실린 59편의 수필들은 그가 식민지 시절에 발표한 글들로, 섬세한 조각 같은 이태준 수필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작은 물건 하나하나에 담긴 소중함과 애정(「책」, 「만년필」 등), 사라져 가는 옛것들에 대한 향취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수필들(「고완품」, 「동양화」 등)은 삶의 색다른 이면을 들여다보고, 시대를 관조하는 이태준만의 독특한 문체들을 보여주고 있다. 창작에 관한 고뇌와 사색이 묻어나는 글들(「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소설가」 등)은 그의 강직한 문학론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식민지 시절의 어려웠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일화와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에 얽힌 사연, 꽃?나무 등 산수 자연을 벗삼아 쓴 글(「해촌 일지」, 「파초」 등) 등을 통해 삶의 열정과 소박함을 느낄 수 있다.

05 정지용―우리말을 시어로 다듬은 언어의 마술사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여 우리 시를 한국 현대시의 대열에 올려놓은 모더니스트 정지용. 언어의 마술사로 일컬어지는 정지용이 1950년경까지 발표한 47편의 주옥같은 수필들이 담겨 있다. 잔잔하게 펼쳐지는 일상사와 상념(「수수어」 연작글), 생활 속의 일화(「비」, 「인정각」 등) 등을 통해 우리말의 미적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국토 순례 연작 기행글(「화문행각」, 「다도해기」 등)을 통해 그의 자연 친화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시적 언어와 문학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관점(「시와 발표」, 「산문」 등)과 식민지 조국의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들(「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싸움」, 「민족 해방과 ?공식주의?」 등)도 수록했다. 우리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민, 굴곡진 역사에 대한 그의 담대한 생각들이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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