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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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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170*225*20mm |
ISBN13 | 9788931921960 |
ISBN10 | 8931921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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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지막 수업이라는 제목을 읽고 방학식이나 퇴학 당하는 그런 날일줄 알았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슬펐다.
프란츠는 아멜 선생님에게 프랑스 어를 배웠어요. 어느 날, 프란츠는 아멜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못 한데다가 지각을 했어요.밖에서는 사람들이 시끌벅적 했어요. 교실에 들어가니 아멜 선생님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이 아멜 선생님에 마지막 수업이 될꺼라고 했어요. 이제 프란츠는 프로이센 말만 배워야 된다고 했어요. 교실 뒸쪽에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어요. 다들 프랑스 어 수업을 열심히 배웠어요. 수업이 끝날때 군사들이 왔어요. 아멜 선생님은 칠판에 프랑스 만세 라고 썼어요. 그리고
"여러분 다 끝났습니다. 돌아 가세요."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을 쓴 사람은 아멜 선생님과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일 꺼다. 다른 나라, 다른 사람 때문에 아주아주 슬픈 일을 겪은 사람 말이다.
마지막 수업을 읽고-안양동안초등학교 6학년 4반 오혜윤
아빠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권해주셔서 생각날 때 한번씩 꺼내 읽었던 ‘마지막 수업’을 다시 꺼내들었다.다시 보니 책의 내용이 더 색다르게 보였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은 프랑스 알자스이다.주인공은 아멜 선생님과 프란츠이다.아멜 선생님은 40년이 넘도록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작은 마을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쳐 온 선생님이며, 베를린에서 독일어만 가르치려는 명령에 더 이상 프랑스어를 가르칠 수 없게 되어 영원히 학교를 떠나야 하는 슬픔 속에서도 온 열정을 다해 마지막 수업을 진행한다.또 다른 주인공인 프란츠는 수업 받는 것보다는 산과 들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개구쟁이 소년이다.하지만 마지막 프랑스어 수업 시간에 산과 들로 뛰어다니는 행동과 아멜 선생님께 한 장난을 늬우치고 최선을 다해 수업에 임한다.이것은 프란츠 뿐만 아니라 수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였다.조용히 그리고 또 경건한 자세로 수업에 임하는 것이다.이 마지막 수업에는 모든 사람들이교과서와 문법책,역사책이 마치 오랜친구처럼 느겨졌다고 한다.나도 모국어로 하는 수업이 마지막이였다면 지루하기만 했던 수업이 그리웠을 것이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마지막 수업같은 일이 있었을 것같다.우리나라도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프랑스에게 베를린(독일)에서 독일어만 가르치라고 해 마지막 수업을 보내라 한 것과 같이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게 우리나라 말을 쓰지 말라고 명령하였고 우리나라를 강압하려고 일본어,일본 문화,일본 역사만 배우게 했으니 그 때 당시의 우리나라 선생님들도 마지막 수업을 보냈을 것이다.일본에서도 독일에서도 각각 우리나라와 프랑스에게 자신들의 언어를 쓰게 한 이유를 알 것 같다.미래의 주인은 학생들이다.이것을 앞서 생각한 일본은 학생들에게 일본인으로 만드려는 교육을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주입시킨 것이다.웃기게 비유했지만 마치 음식점에서 미래의 고객인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나의 경험에 빗대자면 레스토랑에서 엄마가 가방을 놔 두고 오셨을 때 내가 가지러 갔다.갔을 때 직원들이 높임말을 쓰며, 미소로 가방이 어느 곳에 보관되어 있는지 안내해주었다.그랬을 때 나도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우리 가족이 그 레스토랑을 보는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이렇게 어린이들은 중요하다.우리가 어떻게 자라나는지에 따라 미래가 바뀌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프랑스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좀 있는 것 같다.힘든 생활을 이겨내고 더 큰 미래를 피워냈다.우리나라는 전자산업,정보통신 산업 등으로 유명해지고 경제가 기적처럼 발전해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을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한다.그리고 우리나라는 점차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변해가고 있다.프랑스는 예술 쪽으로 많은 꽃을 피워내었고 우리나라와 같이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이 프랑스와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운 사람들 예를 들자면 모국의 독립을 위해 주역을 했고 몸을 바치신 독립운동가들,일제 강점기 후 6.25 전쟁을 막으려고 애쓴 사람들,그리고 일제 강점기,6.25 전쟁 때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은 사람들,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우리 부모님들처럼 용감하고 오기,근성이 있고 포기를 모르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저본다.
오늘 이 책을 읽고 저는 매우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우리 나라가 일본에게 지배를 받았을 때 일본이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못쓰게 했었다는 것이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프란츠란 아이가 나오는데 저는 프란츠가 맘에 안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줄도 모르고 숙제도 안 하고 놀다가 학교에 지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에 갔을 때 내일부터는 독일어를 가르칠 새 선생님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를 빼 먹고 논 것을 프란츠도 후회를 하기는 했지만... 저는 프란츠와 오제 할아버지, 아멜 선생님이 모두 불쌍해 보였습니다. 특히 정들어 버린 모든 것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아멜 선생님이 안 돼 보였습니다. 저는 아멜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우리의 프랑스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지켜야 합니다. 어떤 민족이든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나라의 말을 잊지 않고 지킨다면 모든 시련을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가 갇혀 있는 감옥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니까요" 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서입니다.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지만 우리의 말을 지켜낸 우리 민족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멜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 민족은 감옥의 잠긴 문을 열쇠로 잘 열고 나왔으니까요.
지금 제가 마지막 수업을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프란츠였다면 너무 슬퍼서 아멜 선생님께 매달려서 펑펑 울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울기만 하지 않고 우리의 말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자유롭게 우리말을 쓰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일본에게 지배를 받으면서도 지켜냈던 우리말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더욱 부지런히 익히고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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