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식중에 치킨이 제일 좋다. 그래서 치킨을 매일 매일 먹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고소한 치킨 냄새가 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이야기 속의 아디닭스 치킨집은 전단지 뒤에 퀴즈가 있는데 그 퀴즈를 맞추면 치킨 반마리를 공짜로 나눠준다. 퀴즈 내용은 '수학책을 가스 불위에 올려놓으면 무엇이 될까요?' 정답은 수학익힘이다. 이런 재밌는 퀴즈가 나온다. 다음에 또 어떤 퀴즈가 나올지 궁금한 부분이 많았다. 이런 치킨집이 세상에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검색해 봤는데 파주에 아디닭스 치킨집이 진짜 있어서 신기했다.  송대 아빠가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 1등을해서 치킨집 이름을 아디닭스라고 지었으니까 나도 아디닭스 치킨을 먹고 수학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날 아디닭스 치킨집에 귀신이 치킨을 시킨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시킨 사람은 귀신이 아니고 폐가에 영화 촬영하라 온 사람이었던 부분과 책 맨뒤쪽 그림에 닭이 '오~치느님!' 이라고 한부분이 너무 웃겼다.  글과 그림이 내용을 잘 이해할수 있도록 재밌게 표현해서 좋았다. 그리고 아디닭스 치킨집으로 인해 두 마을의 친구들이 다시 친해져서 좋았다. 이책은 4학년 권장도서에도 있으면 좋겠다. 책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도 읽으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면 찐 우정을 쌓을수 있다는걸 배웠다.

나는 '아디닭스 치킨집'을 읽고 엄마한테 저런 맛있는 치킨을 사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책 속의 오송대는 나와 많이 닮았다. 그리고 오송대의 아빠처럼 우리 아빠도 요리를 엄청 잘한다.우리 아빠가 만들어주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다 맛있다.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야채도 아빠가 만들어주니 참 맛있다.

치킨집 이름이 왜 '아디닭스 치킨집'이냐면 오송대의 아빠는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 달리기 꼴찌였다. 그런데 오송대의 할아버지가 사준 그 브랜드의 신발을 신고 달렸을 때 거짓말처럼 1등을 했다. 이렇게 해서 치킨집 이름이 '아디닭스 치킨집'이 된거다. 나도 오송대의 아빠처럼 달리기를 못해 고민이 많은데 그 치킨을 먹으면 '와다닥' 빨라질 것 같다.

어느날 민호가 444-4번지에 심부름을 갔는데 친구들이 그곳은 폐가라고 하자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겁이 많아서 내가 민호였다면 등골이 오싹할 것이다. 민호와 친구들이 용기 내어 그 폐가에 가보았는데 거기서 잘린 손을 보았다. 친구들은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갔다. 그런데 걸려 넘어진 민호는 탈출하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그 소리를 들은 소라가 민호를 구하기 위해 다시 폐가에 가서 민호를 구했다. 알고 보니 그곳은 낮에 영화촬영을 했던 곳이고 시체 손은 마네킹 손이 빠졌던 것이다. 애들은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날 치킨집을 가서 화해의 의미로 치킨을 먹었다. 그날의 치킨은 다른 날보다 더 맛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아무리 사이가 나빠져도 친구는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곱슬머리 송대에게

송대야 안녕? 나는 규연이야

송대야 너네 치킨집 전단지 퀴즈 풀면 1문제에 치킨 반 마리 공짜로 준다는 말 진짜니?

사실이라면 내가 4문제 다 풀거야!!! 그럼 두마리 공짜 치킨에 김치 얹어서 앙~ 먹을거야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송대야 너희 치킨 집에 으스스한 목소리로 온 치킨 주문전화..

배달형이 바빠서 형 대신 네가 444-4번지 폐가에 배달 갔었잖아

비가와서 우산까지 쓰고..

나였다면 겁이 워낙 많아서 치킨 가게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을꺼야

만약 배달을 갔었더라도 가는길에 계속 무서워서 울었을거야

너는 박수 쳐 주고 싶을 만큼 아주 용감했어.

그 다음날 4명의 친구들과 444-4번지 폐가에 귀신이 있는지 왜 확인하러 간거니?

폐가에서 진수가 바닥에 떨어진 팔을 찾았을때 나는 너무 너무 무서웠어.

나라면 폐가 앞에서 들어가지 않고 벌써 집으로 뛰어가고 있었을 거야.

너희도 팔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뛰쳐나왔는데 나왔더니 황민호가 없어서 어쩔줄 몰라했지? 너희가 세운 황민호 구출작전 귀신 다리잡고, 귀신 배때리고, 귀신 똥침하고, 귀신 머리잡아 당기고 나는 너희들의 작전이 너무 너무 웃겼어. 특히 귀신을 때려야하는데 도망갈까봐 다리잡를 꽉 잡자는 소라말이 제일 웃겼어

못에 옷이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울고 있던 민호를 너희가 구했을때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집에 와서 폐가에서 떨어진 팔을 봤다고 엄마에게 진짜 귀신이 있냐고 물었더니 어제 폐가에서 영화찍었다며 마네킹을 들고 가더라는 말에

나는 그게 마네킹 팔이였구나 귀신이 아니여서 정말 다행이다 하고 생각했어.

송대야 진짜 귀신이 아니여서 너도 정말 다행이지?

송대야 건강하게 잘지내. 다음에 또 만나 안녕

추신)전교 노래 경연 대회 나가서 상은 받았니? 나는 노래대회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너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