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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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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쪽 | 347g | 152*225*20mm |
ISBN13 | 9788936442835 |
ISBN10 | 893644283X |
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2024년 03월 20일 ~ 2024년 04월 30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우 우산 도서관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웠나??
산 산 넘어 산이야..
승훈이 패거리, 불뚝이 교장님 부터 해서 말이야. 하지만! 드디어 목표 지점에
도 도착 했잖아! 마침내 결국 우산 도서관을 만들었으니까!
서 서로서로 노력했으니 이룬 결과 라고 생각해! 아! 그리고
관 관심 받기도 싫어 하고 소극적이던 건율이가 성격이 바뀌어서 너무 좋아!
아빠가 빨리 낫길 바래! 권율아!
“우산도서관”을 읽고
지도초등학교 5학년 1반 강기쁨
5학년 2반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반 아이들의 모습과 뭔가 비슷한 것 같다. 여자 아이들이랑 남자 아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닮았다.
주인공 건율이는 반 아이들 사이에 존재감이 없는 아이 같다. 말수도 없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건율이가 이런 성격이 된 건 아빠 때문인 것 같다. 아빠가 다른 사람들 도와주다가 사고가 났기 때문에 자기가 누굴 도와주는 것도 싫어하고 남이 자기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도 싫어하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모둠발표시간에 선생님께서 건율이에게 발표를 시켰고 발표한 내용이 생각나지 않자 건율이는 그 순간 탁자 위에 있는 도서대출 연체자 목록 종이를 보고 우산도서관을 만들자고 엉겹결에 발표를 해 버렸다. 건율이는 그냥 발표시간만 어떻게 넘어가려고 했던 것인데 그것을 좋게 생각한 선생님과 여자 친구들이 한번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학급 회의를 했는데 같은 수의 표가 나와서 우산도서관에 대한 내용을 전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전교회의에서 반대가 나와서 교장선생님께 직접 요청해 보기로 했다. 건율이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갔다.
다음날 건율이와 친구들은 교장선생님을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교장선생님도 반대해서 5학년 2반 친구들끼리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종이에 ‘우산도서관’글자를 써서 들고 다니면서 많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 그것을 알고 아이들을 불러서 대결을 하자고 했다. 그 대결은 자기 것이 아닌 공동의 우산을 아이들 스스로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지켜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아이들이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서 졌다.
우산도서관을 만들자고 했던 아이들은 풀이 죽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우산도서관을 반대했던 회장 승훈이는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쓰여서 집에서 안쓰는 우산을 가져다 주면서 아이들이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허락해 주지 않아도 우리반에서 만들어서 해보자고 하면서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건율이는 우산도서관 만드는 일을 하면서 점점 변해갔다.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게 되었고, 몸이 좋지 않은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아빠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없어지고 아빠를 더 챙기게 되었다.
5학년 2반 아이들은 각자 집에서 우산을 챙겨와서 우산도서관을 알리는데 힘썼다. 소문을 듣고 아이들이 우산을 빌리러 오기도 했다. 아이들은 우산을 빌려주면서 신이 났다. 그런데 몇 몇 우산이 고장이 나서 반납됐다. 우산을 잃어버린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건율이네 반 몇몇 친구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주말 지내고 다시 만난 아이들은 흐릿한 하늘을 보고 우산함을 들여다 보다가 깜짝 놀랐다 고장난 우산이 멀쩡이 고쳐져 있었다. 누가 고쳐놓은 것인지 몰랐지만 아이들은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날 비가 많이 내렸다. 그래서 아이들과 선생님들도 우산을 빌려갔다. 우산을 빌려갔던 몇몇 아이들이 그림과 감사편지도 주었다. 5학년 2반 아이들은 보람을 느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는 것을 보고 담임선생님도 아이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그리고 지역신문에 ‘보람초등학교 우산도서관’이란 기사가 실렸다. 아이들은 정말 행복했다. 그 후에 학교에서 우산도서관 개관식을 했다. 선생님들과 교장선생님께서도 5학년 2반 아이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건율이도 많이 밝아졌고 아빠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빠가 바보라고 생각했던 건율이는 아빠가 한 일이 옳은 일이였다고 믿었고, 자기도 더 힘을 낼거라고 아빠에게 약속했다. 건율이는 그냥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했던 말인데, 그 일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고, 또 남을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것을 싫어했었는데 건율이도 아빠처럼 남을 도와주거나 함께하는 일이 보람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나도 친구들과 우산도서관을 만드는 일처럼 함께 무엇이든지 만들어 보고 싶다. 건율이네처럼 힘든 일도 있겠지만 친구들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것 같고,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보고 싶다. 이야기 중에서 특히 교장선생님이 우산을 빌리러 온 일은 생각도 못한 일이라 뭔가 재미있었던 것 같다.
건율이가 행복해 보여서 나도 기분이 좋다.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가 '우산 도서관' 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우산 도서관' 이라는 것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건율이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어머니는 바쁘시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 건율이에게는 우산을 가져다줄 사람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건율이는 무었인가를 생각해 낸다. 그것이 바로 '우산 도서관'이다. 우산 도서관은 우산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곳이다. 우산 도서관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우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건율이와 건율이의 모둠 친구들은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으려고 노력을 한다. 건율이는 교실에다가 작은 우산 도서관을 만들어 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빌린 우산을 돌려주는 아이가 있거나, 우산이 부러져 있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산 도서관'을 만들려고 노력한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학교에는 우산 도서관이 만들어 진다.
가장 먼저 나는 건율이의 용기와 창의성을 칭찬해 주고 싶다. '우산 도서관' 이라는 것을 생각해 낸 것은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 것 같다. 또한 '우산 도서관'이 만들어지기 까지 건율이에게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교장 선생님께 허락을 받을 때와 우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서명 운동을 할 때이다. 중간에 교장 선생님의 받대가 있기도 했지만 건율이는 '우산 도서관'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열심히 만드려고 노력하였다. 그런 끈기 있는 점을 본받고 싶다. 나는 누군가의 반대가 있어도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을 그만두려 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나도 우산 도서관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우산 도서관이 있으면 부모님께서 우산을 가져다주러 학교에 오지 않으셔도 되고, 비 오는 날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이들이 비오는 날에도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우산 도서관처럼 학교에 실내화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학교에 다닐 때 실내화를 깜박하고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만약 실내화 도서관이 있다면 아이들이 실내화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학교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지도, 맨발로 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실내화를 가지러 집으로 다시 갈 필요가 없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 도서관 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도서관은 책을 빌려 읽는 곳이기 때문에 우산 도서관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 덕분에 도서관은 책만 빌려주는 곳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고, 실내화 도서관이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우산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를 막아준다. 비를 맞으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 산성비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 우산은 부모님과 같다. 부모님은 자식의 불행을 방패처럼 막아준다.
우산과 부모님의 공통점은 자기 안에 있는 사람의 불행을 막아주고, 보호해 준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님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란다. 건율이 아빠처럼 말도 못하고 식물인간으로 누워 계셔도 부모님이다. 몸으로 표현 못 해도 가슴 깊은 곳에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눈빛으로 보여주신다. 자식은 그 눈빛을 다 알 수 있다. 건율이의 우산은 아빠다. 건율이와 아빠가 함께 놀지는 못하지만, 서로 손만 잡아도 건율이에게 아빠의 마음이 통한다.
우리 아빠는 가끔 나를 힘들게 한다. 내 동생 유경이가 밤에 자다가 발로 나의 고추를 차서 내가 깬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면 아빠는 나보고 참고 다시 자라고 하신다. 가끔 아빠는 나를 거실에 있는 물고기보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아빠는 날마다 어항 속의 물고기가 혹시 병이 생길까 봐 자상하게 돌보신다. 나보다 더 많이 돌보신다. 내가 물고기가 되어 어항에 들어가고 싶을 때도 있다. 물고기는 아무리 많이 먹고, 놀아도 혼내지도 않으신다.
하지만 나에게는 국어문제 많이 틀렸다고 다그치신다. 영어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도 크게 혼내셨다. 영어 학원 선생님은 내 말은 안 들어 주고, 무조건 단어만 외우라고 한다. 아빠도 영어 선생님처럼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신다. 나는 이런 영어학원이 싫어서 안 가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더 크게 야단맞았다. 아빠가 내 말을 들어줄 거라고 믿었지만, 오히려 야단을 맞으니 비 오는 날 우산을 없이 걸어가는 마음이었다.
그때 욕실에서 나오신 엄마가 간절한 눈빛으로 아빠를 보면서 ‘얘, 마음도 알아줘야지’라고 하셨다. 엄마의 말씀은 빗속에서 우산을 찾은 느낌이었다. 그 때 믿을 사람은 엄마밖에 없었다. 나에게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우산이다. 아빠도 엄마처럼 항상 내 마음 알아주는 나의 우산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직장을 다니신다. 그래서 내 가방 속에는 3단 우산이 언제나 들어있다. 왜냐하면, 비가 와도 엄마께서 우산을 가져다 주실 수 없기 때문이다.
3학년이 되고, 우산을 써 본 적은 딱 두 번 뿐이다.
<우산 도서관>이라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읽게 되었다. 도서관은 책을 빌려 주는 곳인데, 그 곳에서 우산도 빌려주나?
남양주에 이사 오기 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정말로 도서관에서 우산을 빌려 주는 곳을 본 적이 있다.
건율이를 중심으로 5학년 2반 친구들은 우산 도서관을 만든다. 교장선생님과 의견이 맞지 않아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학교에서 인정도 받고 지역신문에도 나게 된다.
자기 우산이 아니라고 함부로 써서 우산이 부셔지기도 했지만, 교장선생님께서 몰래 고쳐놓기도 하신다. 나는 교장선생님의 행동을 보면서 어른들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의 사고 때문에 의기소침해져 있던 건율이는 <우산 도서관>을 통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된다. 성격도 한층 밝아진 건율이를 보니까 나까지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3학년이 되면서 집 근처 학교로 전학을 왔다. 낯선 교실과 친구들 때문에 활달한 나의 성격은 꽁꽁 숨긴 채 학교 생활을 했다.
그 때, 손을 먼저 내밀어 준 친구가 있다. 나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상엽이라는 친구였다.
상엽이와 친해지고 난 후에 나는 알았다. 상엽이는 나보다 훨씬 더 내성적인 친구라는 것을. 그런데 용기를 내어서 나에게 먼저 다가와 주었던 것이다.
<우산 도서관>을 만든 5학년 2반 친구들에게도 용기가 필요했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했고, 새로운 것을 잘 이끌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다.
보람초등학교 친구들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들은 <우산 도서관>보다 <우산 도서관>을 만들어 보겠다는 친구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 것은 아닐까?
아직도 눈 앞에 비오는 날, 보람 초등학교가 새겨진 우산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아른거린다.
나는 상엽이에게 내일 슬쩍 물어 봐야겠다.
"상엽아, 우리 이번 여름에 운동장에서 체육한다고 너무 더웠잖아. 체육시간마다 모자를 빌려주는 건 어때? 모자 체육관!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게 체육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말이야."
상엽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것보다 모자를 어떻게 모을지 부터가 걱정이다.
<우산 도서관>에 나오는 친구들처럼 협조를 잘 해 주겠지?
그럼 무엇보다 나의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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