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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9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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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93g | 285*230*15mm |
ISBN13 | 9788901034379 |
ISBN10 | 8901034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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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나의 꿈은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도 여러 분야가 있으니 최근에는 어떤 과학자가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다. 원래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로봇과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이 신기한 발명품을 많이 만들고 싶었다. 엄마도 나의 꿈을 응원해주시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멋진 과학자가 되는 것도 참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돕는 과학자? 나는 유명해져서 돈을 많이 벌고 내 마음대로 살아야 행복할 것 같은데, 과연 남을 도우면서 행복할까? 의문이 들었다. 얼마 전 이 책을 보면서 엄마의 그 말씀이 떠올랐다. 한상기 박사님은 엄마가 말씀하신 멋진 과학자였기 때문이다.
한상기 박사님은 영국의 좋은 대학에 가서 편안하게 공부하는 것 대신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땅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셨다. 나는 잠깐 상상을 해보았다. 핸드폰도, 게임도, 장난감도 없는 아프리카 땅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낼 생각을 하니 너무 힘들 것 같다. 그런데 한상기 박사님은 어려움을 꿋꿋이 견디시며 개량종을 연구해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도우셨다. 카사바 열매를 개량해서 사람 몸만큼 크게 만들었을 땐 꼭 박사님이 초능력을 쓰는 히어로 같았다. 한상기 박사님은 면충의 천적을 발견해서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를 다시 구하셨고 한 부족의 추장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과학자가 되어 돈을 많이 벌고 잘 사는 것도 좋지만, 한상기 박사님처럼 누군가를 돕는 일도 보람되고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쟁이나 자연재해 때문에 굶어 죽고 있다. 얼마전 뉴스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500만명의 어린이들이 난민이 되어 굶주리고 있다고 나왔다. 내가 과학자가 되면 그런 곳을 위해 농사를 아주 잘 짓는 로봇이나 식량을 만드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이 세상에는 빛나는 곳도 있지만 어두운 곳도 존재한다. 빛나는 곳에는 더 이상 빛이 필요 없지만 어두운 곳에는 단 하나의 촛불이 꼭 필요할 것이다. 한상기 박사님처럼 나도 어둡고 깜깜한 곳을 비추는 촛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문득 예전에 친구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 들었던 ‘고마워 민규야’라는 말이 나를 한참동안 설레고 기분 좋게 했다. 그래서 그 말을 더 듣고 싶어서 친구들을 돕기도 했었다.
누군가에게 고마운 존재가 된다는 것은 돈이나 좋은 집, 좋은 차보다 나를 더 행복하게 할지도 모른다.
한상기 박사님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박사님은 2021년인 지금도 살아계신다고 한다.
박사님의 까맣고 주름 많은 얼굴을 사진으로 보니 나는 마음이 다시 뭉클해졌다.
언젠가 한상기 박사님을 실제로 만난다면 이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박사님, 저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사님은 저의 히어로에요!”
어느 날 한상기 박사님은 짐을 싸고, 가족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처음에 아프리카인들은 한상기 박사님을 잠깐 보고 얼굴을 다른데로 돌렸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상기 박사님이 도와주러 온 것 입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카사바가 죽어가고 있데요!"
그 이야기를 들은 박사님은 콩고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카사바가 죽어가고 있었지요. 박사님은 카사바를 밤새 연구했습니다 면충이라는 곤충이 카사바를 갉아 먹는 것이었습니다 박사님은 면충을 없애기 위해서 기생충을 뿌렸습니다. 그러니, 면충이 없어졌고, 사람들은 카사바를 배불리 먹으며 다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카사바를 떡으로 만들고 손으로 떼어 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은 한상기 박사님이 추장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프리카는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나도 한상기 박사님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어려운 걸 자세히 알려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면, 그 사람들도 평화롭게 오랫동안 살 수 있고, 도와주는 내 마음이 정말 뿌듯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커서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이 꼭 될 것입니다.
가난한 나라에 가서 열심히 사람들도 돕고 많은 걸 알려 주신 한상기 박사님의 노력에 감동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971년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전쟁을 치르고 병에 걸려 죽거나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도우러 갔다는 한상기 박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에 간 한상기 박사님은 도우러 왔다는 말을 했으나 사람들은 그저 박사님을 힐끔거리기만 할 뿐 더이상 박사님에게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박사님의 노력에 사람들이 다가오고 박사님은 그 나라에서 카사바라는 열매를 잘 키워 10명이 하나를 먹어도 배부를 만큼의 카사바를 재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콩고에 카사바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박사님은 카사바가 왜 말라죽는지 조사하고 그 이유는 어떤 벌레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 벌레를 조사해 벌레 이름은 면충이고 그 벌레의 천적이 기생충이라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기생충을 밭에 풀어 놓았더니 이듬해 카사바는 싱싱하게 자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하늘을 가로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 한상기 박사님의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무렵 핏줄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 곳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은 박사님에게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을 '농민의 왕' 이라고 부르며 까만 나라의 노란 추장이 된 것입니다.
박사님은 어려운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는데 점점 갈수록 아프리카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힘든 일도 도와주며 함께 어울리는 보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는 제가 행복하고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저도 힘들거나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들을 잘 도와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전 힘들고 어려우면 포기하는 스타일인데 한상기 박사님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존경하고 박사님에게 아주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한상기 박사님을 뵈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잇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박사님께 아주 많이 배웠고 아주 존경하고 정말 포기를 안하고 끝까지 가는 박사님이 너무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도 받고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감동 받은 책이고, 가장 많이 제 머릿속에서 기억하게 있겠습니다. 저에게 박사님은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 마음씨가 정말 넓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커서 박사님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1971년 한상기 박사님은 아주 큰 고민을 했다. 영구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유전학을 공부 할 것인지, 아니면 나이지리아 국제 열대 농업 연구소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식량을 개량할 것인지, 두 갈래 길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오랜 고민 끝에 박사님은 아프리카로 가기로 했다. 영국에서의 편한 길을 두고 힘들고 불편한 아프리카로 가시기로한 것이다.
당시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은 몹시 힘들었다. 식량이 부족해 굶어 죽는 사람들도 많았고, 병에 걸려 치료도 못 받은 채 목숨을 잃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박사님은 아프리카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라셨고, 그 때문에 아프리카로 가신 것이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 가신 박사님은 그 곳에서 카사바 연구를 시작하셨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주로 먹는 카사바를 연구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기를 바라셨다. 그 연구를 위해 잠도 자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하시고, 결국 꿈을 이루어 내셨다. 박사님의 카사바 연구 덕분에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까만 나라 아프리카.
굶주리고 힘든 삶을 살아가던 가여운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 박사님이 얻은 건 돈도, 명예도 아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해 느끼게 된 보람과 뿌듯함이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박사님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한상기 박사님이 계속 건강하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까만 나라는 아프리카이고 노란 추장은 한국인 한상기 박사님이시다. 박사님은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를 하셨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한상기 박사님이 슈바이처처럼 의사라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봉사를 하신 분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박사님은 농학 박사님이셨다. 먹을 것이 부족하여 굶주리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주식으로 먹는 카사바라는 곡식을 연구하였다.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농작물을 죽이는 원인이 되는 벌레를 없애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였고 결국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굶주림을 조금은 벗어나게 도와주었다. 나는 의사가 꿈이다. 나중에 의사가 되면 슈바이처 박사님처럼 봉사를 하려고 했었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어느 분야던지 봉사할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봉사하며 사는, 밝고 예쁜 미래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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