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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6년 05월 0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97쪽 | 424g | 158*215*20mm |
| ISBN13 | 9788991813038 |
| ISBN10 | 8991813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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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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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나의 집은 경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천북이다. 엄마와 아빠는 일을 하시느라 늘 바쁘셔서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많다. 학교 마치고 집에 가면 "우리 다은이 학교 다니느라 힘들지? 시원한 수박 먹어라." 라고 하시면서 할아버지가 직접 키운 수박을 잘라 주신다. 그럼 나는 "와아 우리 할아버지표 수박이 최고야!" 하면서 허겁지겁 먹는다. 맛있게 먹는 내 모습을 보면 할아버지는 행복하다고 하신다. 나는 언제나 내편인 할아버지를 사랑한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나처럼 할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지수네 집에 놀러갔다가 '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라는 책을 발견했다.
나는 할아버지를 사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나보네? 어쨌길래? 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할아버지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걸렸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손자는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를 뒤지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발견하고도 친구들이 놀리자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다. 왜냐하면 쓰레기를 뒤지는 할아버지가 창피했기 때문이다. 나는 무척 놀라웠다. 아무리 창피하기로서니 자기의 할아버지를 못본척 하다니! 나라면 당장 뛰어가서 "할아버지 저랑 같이 집에 가요." 하고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집에 갔을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처음부터 나를 놀라게 만들었고 그 뒷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져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에서의 할아버지는 누구보다 따뜻한 분이셨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이셨다. 손자를 목마도 태워 주시고 희망과 용기도 주셨다. 또한 손자의 친구가 자신은 쓸모 없는 아이라고 생각할 때 "너는 참 용기있고 대단한 아이다"라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셨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걸리면서 기억을 잃게 되고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힘들어한다. 가족이기 때문에 아껴주고 지켜주어야 함을 알지만 현실에 닥친 문제들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집을 나가게 되고 할아버지를 찾는 과정을 통해 할아버지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할아버지를 창피해하던 손자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졸업식에 할아버지를 초대하는 장면이 내게는 가장 감동의 순간이었다.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자신의 졸업식장에 올라오셔서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순간 "아~ 손자가 얼마나 창피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손자는 천천히 와서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저랑 같이 가요"라고 말한다. 처음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손자는 180도 달라진 행동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손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이 책에서의 할아버지는 나의 할아버지와 비슷한 점이 참 많다. 언제나 내편이고, 나를 이해해 주시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점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나의 할아버지는 지금도 건강하시고 내 옆에서 나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았다. 만약에 내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지? 나를 기억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무서웠다. 퇴근한 엄마에게 "엄마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하고 물었더니 "왜 갑자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 물어보는건데?"라고 하신다. 그래서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말했더니 엄마가 말씀하신다."지금처럼 다은이가 할아버지랑 대화도 많이 하고, 많이 웃으면서 지내면 도움이 된단다." "뭐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네! 그거라면 자신있어."라고 하자 엄마가 환하게 웃으신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만약에 그런 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절대로 할아버지를 창피해하지 않을것이고 내가 옆에서 도와줄 것이다.
오늘도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나는 버스를 타고 천북으로 간다. 그리고 집이 보이는 저만치서 크게 부른다. ''할아버지 다은이 왔어요~~ 수박 주세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김동인
-‘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를 읽고
알츠하이머는 노인성 치매로 기억력이 점점 감퇴해가는 병이다. 난 이 책을 읽은 후 가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에 대해 생각해본다. 만약 나와 친한 누군가가 알츠하이머에 걸리면 어떡할까?
나도 못 알아 볼테고 병이 점점 악화되면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져서 불편할 텐데......
우리 아빠의 친구분의 엄마께서도 알츠하이머에 걸리셨다는데 집을 못 찾아오시는 일도 있어서 불편하단다. 나는 기억력이 안 좋은 것인지 잘 잊어버리는 일이 많은데 알츠하이머는 나보다 몇 배로 심각하니 너무 불편할 것 같다. 알츠하이머는 불치병이기 때문에 더 무섭다. 현재로도 알츠하이머를 정지 시키거나 기억을 점점 되찾는 방법은 없고 알츠하이머의 상태를 늦추는 것 밖에 없다.
난 이 책 중 제이크 문의 졸업식 날 할아버지가 단상위로 올라갔을 때 제이크 문이 할아버지를 데리고 단상에서 내려오는 것이 가장 감동적이였다. 제이크 문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부끄러뭐 하지 않고 할아버지와 함께 계단을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라면 그렇게 하지 못 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시선이 부끄러웠을 것이다.
제이크 문은 정말 대단하다. 처음에는 할아버지 때문에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지도 않았지만 마지막엔 할아버지를 단상에서 내려오게 하기도 했다. 분명 나라면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부끄러워서 할아버지를 원망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루카스 하르트만’의 ‘할머니, 하늘을 날다’라는 책의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할머니 하늘을 날다라는 책에서도 할머니가 알츠하이머에 걸리셔서 점점 어린아이처럼 되어서 이다.
알츠하이머는 우리 외할머니,외할아버지 등 나이가 들면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이래서 알츠하이머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 그리고 불치병이라는 것도......그래도 아픈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하지만 만약 내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당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난 제이크 문의 할아버지에게 제이크가 했던 것처럼 비록 처음에는 할아버지를 부끄러워 하겠지만 나중에는 할아버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그 전에도 항상 할아버지를 더 사랑하고 더 이해하는 손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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