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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05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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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250g | 150*215*12mm |
ISBN13 | 9788970948171 |
ISBN10 | 8970948171 |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나는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우리들을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시간 날때마다 잘 놀아 주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다. 하지만 아빠의 얼굴은 저녁이 되어야 볼수있다. 항상 내가 일어나기 전에 일하러 나가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가 오는날이 아빠가 쉬는 날이라 우리랑 함께하기가 어렵다. 나는 이책을 보면서 메구미와 유이치에게 화가 났다.
"메구미 누나는 아빠를 너무나 싫어하고 무시 했다. '정말 눈치없어 어쩌면 저렇게 둔할수 있지?' 아빠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다 혼자 웃다를 반복 했다. 엄마와 나는 철저히 무반응 이었다."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하루종일 회사에서 가족들을 위해 힘들게 일하고 저녁이 되어서야 가족들과 따뜻한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고 또 가족들에게 위로 받을수 있어 하는데 가족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유이치의 아빠는 얼마나 슬프고 외로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빠의 손과 발은 딱딱하고 거칠다. 겨울에는 손이 쩍쩍 갈라지고. 여름에는 땀띠로 온몸이 벌겋다. 항상 연고와 유이치 아빠처럼 파스를 붙이신다. 멋지게 차려입고 깨끗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아빠가 부러울때도 있지만 땀흘리며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 아빠가 나는 언제나 자랑스럽다.
얼마전 숙제로 부모님 발 씻어 주기가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아빠의 발을 만져 보았다. 돌맹이처럼 딱딱하고 거칠었다. 산에서 대나무 베는 일을 하시는 아빠는 늘 딱딱하고 무거운 안전화를 신고 일하신다. 처음에는 더럽고 지저분 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돌처럼 딱딱한 아빠의 발을 보니 우리를 위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것같아 마음이 아팠다.
"유이치 아빠는 소가 되면서 엄청나게 먹어 댔다". 라는 부분을 읽을때 나는 유이치의 아빠는 배가 고파서 먹는게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 소가 되어서도 항상 허기진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유이치와 누나는 소가된 아빠의 똥을 치우는 것이 그동안 아빠를 무시하고 귀찮아 하고 쓸모 없다고 생각을 가졌던 벌이라고 생각이 들어 통쾌하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소가된 아빠를 부끄러워하고 귀찮아 하던 유이치와 가족들은 그동안 아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혼자 외롭게 지내게 했던 자신들이 후회스럽고 미안해 한다. 그리고 아빠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힘이 었는지 느끼게 된다. 나는 유이치 아빠가 어서 빨리 가족의 곁으로 돌아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유이치와 캐치볼도 하고 옛날이야기도 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
그리고 나도 우리 아빠를 더 많이많이 사랑해야 겠다.
‘아빠, 소 되다‘를 읽고
<잊혀 진다는 것은>
부산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5학년 박소희
어느 날, 아빠가 소가 되어버렸다. 사람으로 다시 변하거나 그것이 꿈이라는 헛된 기적을 믿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나보다. 그렇게 아빠는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의 외양간에 가게 된다.
잊혀 진다는 것은 마냥 좋은 일이 아니다. ‘잊다’라는 낱말도 슬픈 말이다. 누군가를 잊는 것도, 누군가에게 잊혀 진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들 한다. 오래된 일을 잊어버리고, 새롭고 재미있는 일들만 기억 속에 남게 된다. 나도 그런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캐릭터도, 놀았던 친구도 다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오로지 남은 있는 사진에 기대어 기억을 되살리며 웃곤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빠가 소가 된 것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 때 어떤 생각을 하였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는 상세하게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인상 깊은 일도 세월이 흘러가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지게 된다. 지금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여러 가지 사건들, 지금의 선생님이 내가 어른이 되고, 점점 늙으며 새 기억의 뒤로 감추어져 버릴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지금 내가 힘들었던 일도, 내가 성장하면 다 추억이 되어버린다. ‘그때는 그런 일이 있었지.’하고 웃음을 흘린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공감하지 못하고, 오로지 추억이라는 그늘 속에 그 때 그 심정은 지나치게 된다. 나는 이런 이유로 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누군가를 잊지 않기 위해, 내 감정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일기보다 좋은 건 없을 것이다. 내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는, 항상 새 일기장 앞에 ‘00이의 역사 이야기’라는 스티커를 붙여주셨다. 선사시대나 청동기 시대, 이런 것들만 역사가 아니라, 나의 유년시절도 역사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게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보다 더욱 더 소중한 역사가 될 수 있다. 주인공이 아빠가 소로 변해버렸을 때, 일기를 쓰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책을 읽는 사람, 즉 독자들이 주인공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고, 공감하며 더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우리도 똑같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도 일기를 적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추억은 소중한 것이다. 추억은 만들기 쉬운 것이며 그에 따라 잊히기 쉬운 것이다. 잊어버린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 만큼 소중한 것이 바로 추억이다. 추억을 보물이라고 하면, 보물을 가져와서, 우리는 금고에 보관한다. 우리도 추억을 만들고, 금고에 보관한다. 추억의 금고는 일기장이다. 공책 한 권 안에 우리는 다이아몬드와도 비교하지 못하는 보물이 있다. 우리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모두 다르다. 내가 걷는 거리와 이야기의 주제, 수업 내용까지 하나하나 어제와 똑같은 것은 없다. 항상 새로운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때 나는 학교에 진로 수업을 들으러 갔다. 그 중 의견이 갈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직업의 평가기준 중 ‘돈이 우선인가’와 ‘건강이 우선인가’였다. ‘돈이 우선인가’에 손을 든 학생들은 아파도 돈이 있으면 고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건강이 우선인가’에 손을 든 학생들은 건강해야지 무엇이든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솔직히 무엇이 우선인지 모르겠다. 돈과 건강 중 고민을 하는 내가 한심하다. 당연히 건강이 우선이겠지만, 건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조금 바뀌면 나는 당당하게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돈이 우선인가’, ‘추억이 우선인가’. 나는 이 문제에서 추억이 우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돈과 추억은 공존하다는 공식은 성립하지 못한다. 돈이 없어도 마음껏 추억은 만들 수 있다. 돈이 많아도 주위에 친구가 없다면 추억을 쌓기는 어렵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없어서는 안 될 것은 바로 친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도 물론 친구가 될 수 있다. 친구 같은 가족, 가족 같은 친구가 있으면 된다. 결국 남는 것은 돈이 아니다. 가족과 친구도 점차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과의 추억이 있다면 아무것도 없어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들이 있으면 더 좋다. 앞으로 더욱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끝자락에 결국 남는 것은 추억이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누구와 친했는지, 내가 어떠하였는지. 모든 추억은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면 꼭 일기를 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 현재의 나는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는 다른 하루들을 살고 싶다. 너무 많이 들어 식상한 말들이지만 그런 말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많은 영양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배워 가면서 깨닫는다.
난 나의 오늘이 어제처럼 똑같지 않을 것이며 다가올 내일 또한 잊지 못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채색하고 싶다.
진짜로 아빠가 소 가 되었다. 그런데 다시 아빠로 돌아왔다는 말이 없었다. 궁금했다. 책속으로 들어가 물어보고 싶었다. 마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닦지 않은것 처럼 찜찜한 기분이었다.
유이치네는 어느날 아침 아빠가 소 가 된걸 알았다. 하지만 유이치네은 침착했다. 일단 아빠는 회사에 가지 못 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 에게도 들키면 안되었다. 소가 얼마나 많은 똥을 싸는데 그럴 치우는 모슴을 상상했을땐 속이 거북했다.또 진짜 소똥 냄새가 나는것 같아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졌다. 나팔 아줌마에게 걸리고만 것이었다. 나팔 아줌마는 이야기 하는걸 좋아해서 나팔 아줌마는 별명이 붙었다. 나팔 아줌마와 엄마는 말싸움을 하다가 갑자기 아빠가 뛰어들어 나팔 아줌마가 정신을 잃었다. 나팔 아줌마는 다행히도 기억을 잃었다. 그렇게 고비를 넘기고 할머니가 집을 찾아 왔을때다. 할머지에게는 아빠가 외국에 갔다고 둘러댔지만 할머니는 소를 찾아 내고, 그 소가 자신의 아들 이라는걸 알게된다. 결국 할머니가 소를 데러간다.할머니는 대단 하신것 같다. 첫 눈에 소가 아빠라는 걸 알았으니 말이다.' 역시 엄마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녁을 먹고 잠 든 아빠가 왜 소가 되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럴수도 있는데도 뭐가 잘못되어서 아빠가 소가 되는 벌을 받는건지 모르겠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서 처럼 게으름을 피운것도 아닌데 말이다. 내 궁금증을 풀어주는 2탄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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