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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진짜를 잃으면 안 돼"
‘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를 읽고
요즘 사람들은 남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에 마음을 쓴다.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그런 것 같다. 친구들이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왠지 혼자가 된 것 같이 외롭고 슬픈 느낌이 든다.
트바비니도 그랬던 걸까? 자신의 진짜 실력을 숨기고 음이 맞지 않은 연주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화려한 옷을 입고 정신없이 춤을 췄다. 실력이 부족하면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트바비니는 나쁜 방법에 빠져 버린 것 같다. 사람들은 전자 바이올린의 연주가 틀린 것을 눈치 채지 못 했고, 트바비니의 인기는 점점 높아졌다. 팬클럽이 생기고 학교에서 스타가 되었다. 트바비니는 정말 행복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기가 올라가면 갈수록 진짜 규빈이의 모습은 사라지고 트롯가수 유튜버 트바비니의 모습만 남았다. 사람들은 유튜브에 나오는 트바비니의 모습을 진짜로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나는 구독자 수를 늘리고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럴 때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인기가 중요하다고 해도 이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속이는 행동이다. 결국 그것이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 들통 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남에게 관심 받는 것만 좋아하다 보면 자신을 잃고 가짜만 남을 것이다. 자기 스스로도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착각한다면 이건 더 큰 비극이다. 트바비니를 그런 비극에서 건져 준 사람이 지희이다. 지희의 충고를 듣기 싫어했지만 결국 트바비니는 규빈이로 돌아왔다. 구독자가 다 빠져나가고 악플이 달려도 규빈이가 솔직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구독자가 없어도 ‘좋아요’를 눌러주지 않아도 진짜 자기 모습을 찾는다면 그게 올바른 것 아닐까?
‘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를 읽고
규빈이는 어린이 가수이면서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 번쩍거리는 옷을 입고 춤을 추면서 바이올린 연주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다. 이것을 보고 구독자가 엄청 생기고 유명인이 되었다. 반 친구들, 선생님들까지도 ‘좋아요’를 눌러주고 규빈이의 팬카페 회원이 되었다. 유튜브에서 규빈이의 애칭은 트바비니이다. 구독자들은 “트바비니!”를 외치며 열광한다.
그런데 규빈이의 이런 모습은 엉터리이다. 틀린 연주를 감추기 위해 화려하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유명해지려고 거짓 행동을 하는 걸 지희는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지희는 규빈이를 싫어한다. 다른 친구들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 채 규빈이가 최고라고 외친다.
그러나 거짓된 행동은 언젠가 들통이 나기 마련이다. 규빈이의 거짓된 행동을 알게 된 구독자들은 줄줄이 탈퇴를 한다. 그 뒤 규빈이는 악플에 시달린다.
아무리 관심을 받고 싶어도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지희가 규빈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힘들었지?”라는 말을 했을 때 규빈이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규빈이도 그런 거짓된 영상을 찍어서 올린 것이 양심에 찔렸던 것이다.
누군가에게 관심받기 위해서 나를 꾸며서 보여준다면 진짜 나 자신은 없어지는 것이다.
화려하고 유명한 모습으로만 인정받으려고 하는 규빈이의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솔직한 내 모습을 내가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명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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