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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09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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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50g | 147*210*20mm |
ISBN13 | 9788949121512 |
ISBN10 | 8949121514 |
2024년 05월 07일 ~ 2024년 05월 14일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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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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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하멜표류기를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태풍이의 모험이 굉장히 흥미진진했고
용기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대수의 따뜻함 마음도 느낄수 있었다.
아빠를 찾아 떠나는 태풍이의 마음이 어떨까..정말 슬프면서도 안타까웠다.
남겨지는 누나도 걱정이 되었다.
특히 1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도예촌에서 기무라에게 들켰울때 정말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기무라도 나쁜 사람은 아닐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조선의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홀란드를 향해서 가는갈도 평탄치만은 않았다.
가는길에 비타비아에 들르가도하고
햐적을 만나기도 하고 납치가 되기도 했다.
아직 4권까지만 읽었는데도 굉장한 모험이 펼쳐지고 있다.
남은 여정도 너무 궁금하다.
하멜을 따라간 조선소년
‘나는 바람이다’를 읽고
광주 화정남초교 5-3. 박지원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다. 그래서 여러 역사 동화들도 많이 읽었는데, 역사 동화들은 사실이 왜곡될까봐 조심스러운 점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해풍이’라는 조선소년만이 상상일 뿐 다른 것들은 거의 다 진실이다. 작가 선생님이 직접 일본, 인도네시아를 가보고 쓰셨을 정도로 왜곡된 사실이 거의 없다. 덕분에 더욱 편하게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나는 바람이다’는 네덜란드에서 일본으로 가다가 제주도에 난파해 13년 동안 조선에서 살았던 하멜을 주인공 해풍이가 따라가면서 생기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이다. 해풍이는 정말 용감한 아이인 것 같다. 어쩌면 못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미지의 땅으로 모험을 떠나니 말이다.무척 떨렸을 것 같다.
지금 이 책은 4권까지 나왔다. 작가 선생님은 11~12권 정도까지 쓰신다고 하셨다. 해풍이는 이제 바타비아(지금의 자카르타)를 떠났다. 조선에서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바타비아에 간 것인데, 일본에서 약 1년간 하멜일행과 떨어져 지내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 바타비아로 온 것이다. 일본에서 1년간 하멜일행과 해풍이가 떨어져 지내는 모습을 보고 나는 해풍이의 용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하멜일행을 믿고 그곳까지 간 것이었는데, 하멜 일행과 떨어졌으니 나 같으면 무척 절망했을 것 같다.
하지만 해풍이는 더욱 용기를 내서 도예촌에서 연수, 장수 등을 만난다. 도예촌은 임진왜란때 조선에서 잡아온 도공들의 마을인데, 도예촌이 나오는 부분에서 나는 다시는 임진왜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전쟁이 일어나면 나라가 보는 피해도 있지만, 백성들이 받는 피해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해풍이는 도예촌에서 오래 살면서 연수를 좋아하게 된다. 내 생각에는 아마 연수도 해풍이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연수는 해풍이를 믿고 자신이 ‘기리시딴’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기리시딴은 크리스찬의 일본식 발음으로, 천주교 신자를 뜻한다. 일본은 처음에는 천주교를 받아들이다가, 나중에는 무척 핍박했는데,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사형에 처해졌다. 그러니까 연수가 해풍이에게 자신이 기리시딴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던 중 도예촌이 속해있는 땅의 영주의 오른팔인 기무라가 도예촌에 기리신딴들이 있는 것을 눈치채고 도예촌으로 쳐들어온다. 결국 장수, 해풍이, 연수, 기리시딴들이 속속 잡히고, 사형에 처할 위기에 놓인다. 그때 기무라는 그게 게임이라도 되는 듯 그들을 가지고 논다. 장수, 해풍이, 연수, 도예촌 촌장(기리시딴)을 창고에 가두어 놓고 3일동안 탈출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탈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만약 탈출하면 다른 기리시딴들을 처형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이 멋있었다.
그리고 3일 뒤 기무라는 아무도 도망치지 않은 것을 보고 놀라워하며 재판을 시작한다. 나는 연수, 장수, 기리시딴은 죽고 해풍이만 살아남을 줄 알았다. 주인공이니까 도망이라도 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달랐다. 기무라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벌이라고는 도기 생산량을 2배로 늘인 것 밖에 없다. 어쨌든 그것도 엄청난 벌이었다.
결국 해풍이는 도예촌에서 떠나 기무라를 따라가게 된다. 기무라와 해풍이는 나가사키로 갔다. 해풍이는 무척 기대되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하멜 일행이 가고자 한 곳이 바로 나가사키였기 때문이다. 아마 하멜 일행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도예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하멜은 이미 홀란드로 떠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멜일행은 나가사키 부교에게 붙잡혀,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가사키 부교는 왜 하멜이 떠나지 못하도록 했을까?
하여튼 해풍이는 기무라와 오래 지내면서 조금씩 긴장이 풀렸다. 나도 처음에는 기무라가 진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기무라가 좋아졌다. 성격도 좋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무척 치밀한 것 같았다.
그런데, 바깥 구경을 하던 해풍이가 우연히 하멜, 작은대수 등(홀란드인)을 보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홀란드행 배에 타게 되었다. 그 부분에서는 정말 손에 땀이 저절로 나왔다.
배에 타자 하멜이 기무라가 해풍이에게 주라던 편지를 주었는데, 그 내용은 해풍이의 아버지가 바타비아에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해풍이가 하멜 일행을 따라서 일본까지 간 이유는 몇 년 전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 때문이었다. 일본에서 머물며 잠시 잊었던 아버지의 소식을 들은 것이다. 정말 기대됐을 것 같다.
해풍이는 아버지만 만나면 아무 미련 없이 조선으로 떠날 수 있었다. 바타비아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를 찾았지만, 아버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중에 아버지를 구조한 선원에게 물었더니, 밀림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결국 해풍이는 밀림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찾아내지만, 그동안 아버지가 있었던 곳이 홀란드 인들이 ‘해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마을인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또, 그동안 친구로 지냈던 아디가 해적들의 대장이라는 말을 듣고는 더욱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나 자바인들은 해적이 아니고, 오히려 홀란드인이 침략자라는 아디의 말을 듣고, 자바인들을 돕기로 다짐한다. 원래 자바인들이 바타비아로 기습을 하면 해풍이는 아버지, 작은대수와 함께 조선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기습이 실패하면서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고 홀란드로 가는 배에 탄 신세가 되어버렸다. 몇 년 만에 만난 아버지인데, 그렇게 해어졌으니 무척 슬펐을 것 같다. 지금은 책이 그 부분까지만 나왔다.
검색해 보니 , 실제로 네덜란드(홀란드) 동인도 회사가 인도네시아 지역을 공격하여 식민지로 만들었다고 했다. 식민지때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았다. 우리나라도 전에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본 적이 있었으니 말이다. 다시는 이런일이 대물림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해풍이의 모험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해풍이처럼 용감하게, 성실하게, 그리고 멋지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해풍이는 성실하고 밝은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내 마음속에도 깊게 박혔다. 앞으로 나도 대한민국의 또 다른 해풍이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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