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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01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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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03g | 152*215*20mm |
ISBN13 | 9788952221612 |
ISBN10 | 895222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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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통일. 이 하나의 단어만 들어도 머리 속이 복잡해진다. 통일, 이것은 이루어지기 힘든 일중의 하나이다. 나라가 나뉘면서 서로의 가슴에 총을 겨누었던 과거를 지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구 선생님은 "38선을 없애기 전에 우리의 마음 속 38선부터 없애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지금 우리의 마음 속에는 이미 먹물로 그은 듯한 진한 38선이 그어져 있다. 6.25때의 아픔, 미움, 분노를 아직도 못 잊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마음을 억누르고 통일을 해야 한다. 아무리 다른 나라가 6.25 전쟁을 부추겼어도 정작 싸운 나라, 싸운 사람은 우리나라, 우리 군인들이다. 이런데도 우리나라는 화해를 하지 않으니 통일이 매우 어려운 것이다. 7월말 쯤, 난 이책을 처음 접했다. 문제집에서 책의 일부분을 가져온 것을 읽기만 했는데도 무거운 주제였지만 어쩐지 계속 문제집을 풀 때마다 눈길이 갔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사달라고 했고, 주문한 뒤 도착했다. 나는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초인종이 눌리자마자 책을 가지러 갔다. 1초 만에 포장지를 벗기고 한장 한장을 넘겼다. 나는 30분 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에 순종이가 잡혀가는걸 보고서 나는 놀라운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고생하다가 남한 코 앞에서 잡혀가다니.. 너무 측은했다. 강일이와 같이 넘어와서 잘 살았으면.. 했는데. 주인공 강일이는 탈북하려고 갖은 고생을 한다. 하지만 그 갖은 고생을 견딜 수 있었던건 옆에 든든한 동생 순종이가 있기때문이다. 순종이가 친동생은 아니다. 강일이 친구 미진이의 사촌 동생이다. 어머니와 탈북하려던걸 순종이한테 들키자 결국 같이 탈북을 하게 된것이었다. 그렇게 중간 중간 강일이가 쓰러져가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 사람이 순종이였다. 순종이는 마지막까지 강일이를 중국 공안한테서 지켜주었다. 그런 순종이의 탈북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오히려 강일이를 탈북하게 해준 것일까... 마지막에 공항에서 강일이가 자꾸 뒤돌아 보는 모습이 마치 영원히 떨어지는 이산가족을 보는것 같았다. 강일이에게는 친형제처럼 계속 도와주고 곁에 있어줬던 순종이가 너무 고마울 것이다. 그 덕분에 자신은 탈북했으니까.. 나는 이책을 읽고 나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꼭 희생이 있어야만.. 자신이 간절하게 바 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숙제를 할때도 내 머리와 손이 고생을 하니 희생을 한다고 할수 있다. 숙제 뒤에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까. 이루기 쉽지 않은 큰 바램이니 큰 희생이 따랐나보다. 그래서 순종이가 끌려간 것일까.... 나는 순종이를 만나 보고 싶다. 그러면.. 참 얘기할 거리가 많을 것이다. 생활은 어떤지, 강일이랑 헤어졌을때 기분은 어땠는지 묻고 싶다. 나는 끌려가면서도 강일이를 지켜주던 순종이의 얼굴이 아른 아른거린다. 떡매대 아줌마처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팔아넘기는 사람도 있는데 도리어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사람의, 강일이의 탈북을 도와줬으니... 이 책은 나에게 우정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의 저자를 만나면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고 나의 생각을 더 넓혀줬다는 감사의 말을 드릴 것이다.
<국경을 넘는 아이들>.
제목부터 긴박한 느낌이 들어서 나는 순식간에 책에 빠져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일이와 순종이는 북한에 사는 아이이다. 장마당에서 사는 꽃제비 순종이와 엄마와 함께 집에서 사는 강일이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었지만, 북한 에서 탈출해야한다는 생각은 같았다. 순종이와 강일이는 자신들의 뜻을 다지고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가기로 했다. 그렇게 순종이와 강일이의 힘든 여정은 시작되었다.
중국과 북한의 경계선인 압록강. 순종이와 강일이는 이 강을 통해 중국으로 가기로 했다.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밤, 순종이와 강일이는 압록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물이 점점 얕아지면서 순종이와 강일이는 강을 무사히 다 건넜다. 그때, 순종이가 소리를 질렀다. 물웅덩이에 빠진 것이다. 그 소리를 듣고 중국 공안이 순종이와 강일이를 잡으러 뛰어왔다.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순종이와 강일이는 죽어라 뛰었다. 어느 순간부터 중국 공안이 쫓아오지 않았다. 이제 순종이와 강일이는 북한 탈출을 성공한 것이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순종이를 버리지 않고 같이 탈출한 강일이가 너무 감동스러웠다.그리고 한편으로는 한반도 가운데에 그려진 선 하나 때문에 아이들이 이런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 슬프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순종이와 강일이가 북한에서 탈출 시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정말 아찔하고 가슴이 아프다.나는 통일이 교과서에 나올 법한 불가능한 일인 줄 만 알았다. 하지만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면서 통일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다른 순종이와 강일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통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이 된 이후에도 서로 차별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나의 꿈이자 한반도 국민 모두의 꿈이지 않을까 싶다.
외삼촌은 동호와 함께 남조선으로 갔다. 주변 사람들이 외삼촌이 어디갔냐고 물으면 청진에 갔다고 하라고 엄마가 신신당부를 하셨다.
엄마 심부름으로 청진에 좋은 명태 구하러 갔다고 하라 했다.
엄마와 밖에 나간 강일이가 장마당 꽃제비인 순종이를 만났다.
강일이 친구의 사촌동생 순종이 인데 강일이 친구네가 순종이만 두고 중국쪽으로 가버려서 순종이는 혼자가 되었다. 떡을 순종이에게 주자 떡만 들고 쌩 달아나버렸다. 요즘 강일이의 아버지가 몸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아버지가 한번 너무 아프셔서 강일이가 간호를 해주고 있다.
잠시 후 엄마가 들어오시고 강일이가 나갔는데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려와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실려고 했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강일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말씀하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엄마와 강일이는 이대로 있어도 굶어죽는데 한번이라도 남조선을 넘자고 해서 밤에 몰래 집을 나섰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순종이도 따라붙어 결국 순종이도 같이 갔는데 파도가 휩쓸려 엄마와 순종이와 강일이는 멀어졌다.
순종이와 강일이는 잡혀 열심히 일을 하고 조금밖에 주지않는 식사를 하고,임신을 한 아주머니를 만나 탈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듣고 탈출해서 높은 산을 올라가 좋은 사람을 만나 밥을 먹고 또 쉴틈없이 걷고 또 걸어서 어떤 아저씨를 만나 차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순종이가 "형...
나오지마!" 라고 해서 형 강일이는 가만히 있다가 조금 조용해져서 나와보니 순종이와 몇몇사람들은 잡혀서 끌려갔다.
나는 이때 제일 감동적이었다. 왜냐하면 순종이가 자기의 목숨도 위험한 상황에서 형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강일이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를 놀랍게도 만났다.
하지만 강일이는 기분이 완전 좋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순종이한테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나라면 엄마를 만나서 펑펑 목놓아 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자신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도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점을 다시한번 더 깨달았다.
_국경을 넘는 아이들
난 박현숙작가님의 이야기가 참 좋다. 왜냐하면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으며 나의, 나 뿐만 아니라 모두의 집중과 다음장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국경을 넘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제목을 보곤 따분해 보였는데 앞 표지의 그림을 보곤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읽게 되었는데 그게 가렇게 진한 여훈을 남길진 몰랐다.
이 이야기는 북한의 탈북자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은 북한에 사는 강일이다. 강일이의 아버지는 노동자였는데 크게 다쳐 돌아가셨다.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들. 그리고 강일이와 엄마처럼 그래서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통일하면 그게 없어질까? 강일이 엄마의 동생, 강일이의 외삼촌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탈북에 성공한다. 그래서 강일이와 강일이 엄마, 순종이가 탈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순종이는 엄마 아빠가 탈북하다 죽었고 사촌마저 탈북해 북한에 없는 혼자 남겨진 아이다.
강일이와 엄마 그리고 순종이는 강을 건너 중국으로 가는 도중에 엄마는 손에 총을 맞아 없어지고 강일이와 순종이는 잡혀가 막노동을 하며 힘들게 시간을 보내다 탈출해 브로커를 만나 탈북을 한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과자가 떨어져 강일이가 주으려 책상 밑에 들어가는데 그때 순종이와 일행이 위험에 빠졌다. 중국 보위대원이 나타난 것이었다. 순종이는 강일이 에게 나오지 말라고 했다. 나도 순종이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그래서 순종이와 다른 자리에 탄 할아버지만 남았다. 그리고 공항에 갔더니 엄마를 만났다.
난 이이야기를 읽고 한참 아무것도 못했다. 내가 남한에 태어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통일을 하면 더 나아질까? 라는 생각도 들며 머리가 복잡해졌다. 북한 아이들은 저렇게 어렵게 사는데 내가 이렇게 편하게 살아도 되는걸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진짜 진짜 미안해.......
나는 동생이 하도 무섭게 읽으며 끝까지 못 읽으니 어떤 책인지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강일이는 북한에 사는 아이인데, 어렸을 때 자신의 우상이자 외삼촌인 영호가 압록강을 건너자 왜 넘어가는지는 몰라도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외삼촌이 떠나고 강일이도 엄마, 순종이와 함께 압록강을 넘다가, 보위대에게 잡혀서 수용소로 갔다. 하지만 금방 탈출해서 중국까지 갔지만 북한을 탈출하던 순종이를 포함한 일행이 다 중국 공안에 잡혀가서 강일이만 남한에 갔다.
나는 북한에서 넘어오는 사람이 많아서 북한에서 남한으로 오는 것이 쉬운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남한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커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압록강을 건너서 긴 여정을 떠나는 것 이었다.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 주민은 정말 기쁘고 압박에서 벗어난 느낌 일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오는 경로였다. 압록강을 건너고 중국에서 라오스로,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태국에서 남한으로 가는 기나긴 여정은 평생 남한으로 못 갈 수도 있고, 더군다나 위험해서 오는 도중에 다시 북한으로 끌려 갈 수도 있다. 이 위험한 길을 건너온 탈북주민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인 친구들이 북한사람 남한사람으로 다른 생활을 하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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