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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온다 리쿠 저/권영주 | 문학동네 | 2012년 01월 10일 | 원제 : ブラザ-.サン シスタ-.ム-ン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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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74g | 128*188*20mm
ISBN13 9788954617024
ISBN10 895461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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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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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온다 리쿠 (Riku Onda,おんだ りく,恩田 陸,熊谷 奈苗(くまがい ななえ))
기존 장르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 유연하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한국에서도 이미 든든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보기 드문 진짜 이야기꾼으로 연간 200편의 도서를 독파하는 문자 중독자로 유명하다.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난 그녀는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필한 소설 『여섯 번째 사요코』로 데뷔했다. 이 책은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기존 장르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 유연하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한국에서도 이미 든든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보기 드문 진짜 이야기꾼으로 연간 200편의 도서를 독파하는 문자 중독자로 유명하다.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난 그녀는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필한 소설 『여섯 번째 사요코』로 데뷔했다. 이 책은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온다 리쿠의 소설은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매체에도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2000년에 데뷔작인 『여섯 번째 사요코』가 TV 드라마화된 데 이어, 2001년에는 『네버랜드』가 드라마화되었다. 2002년에는 『목요조곡』이 영화화되었으며, 2006년에는 『밤의 피크닉』이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녀의 작품은 어떤 장르이든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운다. 매혹적이고 찬란하지만 그만큼의 어둠과 불안한 기운을 품고 있는 세계, 그 비밀스럽고 중독성 강한 이야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2005년에 발표한 『밤의 피크닉』은 남녀공학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아침 8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학교로 걸어서 돌아오는 '보행제' 행사를 배경으로,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자신의 고민을 좀 더 성숙하게 이겨내는 소년, 소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 해 '[책의 잡지]가 선정하는 베스트 10' 중에서 1위에 올랐고,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및 '서점 점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로 선정하는 제2회 서점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Q & A』는 2005년 제58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유지니아』는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 「도코노 이갸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민들레 공책』이 제134회 나오키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12월에 발간된 『네버랜드』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V6와 쟈니스주니어가 출연하여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09년 초, 140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지며 최종까지 경합을 벌이기도 한 『어제의 세계』는 작가 스스로가 “내 소설 세계의 집대성”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의 야심작이다. 온다 리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타고 흐르며, 그녀의 놀라운 진화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밖의 저서로는 『나비』, 『한낮의 달을 쫓다』, 『빛의 제국』, 『엔드게임』,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의 백합의 뼈』, 『1001초 살인 사건』, 『코끼리와 귀울음』, 『굽이치는 강가에서』, 『도미노』, 『공포의 보수 일기』, 『토요일은 회색 말』 외 다수가 있다. 『여섯 번째 사요코』, 『네버랜드』, 『빛의 제국』이 드라마로, 『목요조곡』, 『밤의 피크닉』은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 발표된 『스키마와라시』는 오래된 건물을 허무는 곳에 나타나는 신비한 소녀를 통해 옛 시대와 새 시대가 교차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불안을 특유의 향수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어, 독자들로부터 이 작품이 바로 온다 리쿠 ‘노스탤지어 문학의 정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서구식 추리물과 달리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고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로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켜 온 온다 리쿠는 인간의 원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일깨우는 묘사로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미스터리, SF, 호러, 청춘소설, 음악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혹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달의 뒷면』,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달의 뒷면』,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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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열일곱 살 때보다, 스무 살은 한층 더 별 볼일 없었다.”

『밤의 피크닉』 『흑과 다의 환상』을 잇는
온다 리쿠의 새로운 청춘소설 탄생!


무료한 학창 시절 남몰래 자신만의 글을 쓰기 시작한 아야네.
대학 4년 내내 재즈밴드 동아리 활동에 심취한 마모루.
뜻밖의 계기로 평범한 회사원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하지메.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세 사람이 회상하는 청춘의 한 장면 속에는
그들의 앞날을 미리 보여준 불가사의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주로 환상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들을 발표해온 온다 리쿠는 아련하고 사색적인 청춘 군상을 그려내는 데도 정평이 나 있는 작가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과 서점대상 수상작이자 국내에 온다 리쿠 붐을 일으킨 대표작 『밤의 피크닉』, 많은 이들이 작가의 베스트로 꼽는 『흑과 다의 환상』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더불어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발하는 학창 시절의 낭만이 가득한 작품이고, 기이한 비밀을 간직한 가상의 학원제국을 그려낸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는 온다 리쿠만의 색채가 듬뿍 담긴 특별한 학원물이었다. 2009년 발표한 『브라더 선 시스터 문』은 대부분 10대 학창 시절이 무대였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한 걸음 더 나아가 20대 성인이 된 세 남녀의 회상과 성찰을 담담하게 그려낸 연작 장편소설이다.

언제까지 거슬러올라가야 할까? 그 순간을 다시 만나려면……
회상과 환상을 넘나드는 옛 기억의 불가사의한 교차로


『브라더 선 시스터 문』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대학의 다른 학부로 진학한 동갑내기 친구 세 사람이 각자 소설, 음악, 영화에 심취해 보냈던 시간을 돌이켜보며 서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안에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영화의 장면과 대사들이 있고, 괴짜 선배와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고,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애매모호하게 넘나드는 설익은 연애가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셋이서 ‘헤엄치는 뱀’을 목격한 불가사의한 경험과, 낡은 영화관에서 함께 본 이탈리아 영화 「브라더 선 시스터 문」이 이들 기억의 교차지점으로 등장한다.

“가까스로 돈을 벌게 되었고 이제 사사건건 다른 사람에게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왜 또 그 재미없기 짝이 없는 학창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그애와 나」는 여대생 하면 떠오르는 발랄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거리가 먼 무료한 대학 생활을 보내온 니레자키 아야네의 이야기.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책 읽는 것이 좋아 대학교 문학부에 진학한 그녀는 소설을 통해 근대문학의 문호들과 함께하는 나날을 보내며, 동경하던 스무 살이 되고 나서도 변함없이 시시하기만 한 일상에서 눈을 돌려 남몰래 자신만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문학소녀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비밀스러운 소망, 남들에게 선뜻 말하기 부끄러운 글쓰기에 대한 동경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아야네의 독백은 마치 온다 리쿠 본인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고 진솔하다.

“대학생이란 이를테면 별로 정차하지 않는 장거리 열차를 탄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의 록 밴드 블랭키 제트 시티의 곡에서 제목을 따온 「파란 꽃」은 대학 4년을 고스란히 재즈밴드 동아리 활동에 바친 도자키 마모루의 이야기이다. 학업은 제쳐두고 음악활동에 여념이 없는 선배들로 가득한 정글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 마음 맞는 멤버를 찾아 밴드를 만들고, 재능의 한계에 고민하면서도 나름의 노력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졸업을 앞두고는 앞선 사람들이 그랬듯 취업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이윽고 새로운 결심과 함께 또다른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이 잔잔하고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대부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취미는 없다’고 하면서, 이 일을 계속하리라.”
마지막 편인 「젊은이의 양지」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영화감독이 되어 조금씩 유명세를 타게 된 하코자키 하지메의 회상으로 이루어진다. 잡지 기자의 인터뷰에 답하는 도중 하나둘 떠올리는 그의 학창 시절 추억에는 현장 스태프로 일했던 대학교 영화 동아리, 옛날 영화를 혼자 보러 다니던 명화극장,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본 아름다운 영상 작품, 그리고 아야네의 모습이 등장한다. 세 편 중 시간적으로 가장 나중에 위치하는 만큼 한층 어른스러운 시선에서 묘사되는 회상 장면들은, 마치 세 사람의 현재 모습을 암시하는 듯한 신비롭고도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소설, 음악, 영화, 그것만 있으면 행복했던 시절
섬약하고 불확실한 20대의 초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신감각 청춘소설


『브라더 선 시스터 문』은 어떻게 보면 소설의 정석에서 살짝 벗어궳 작품이다. 극중 별다른 사건이나 눈에 띄는 갈등구조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작가는 특별할 것 없는 젊은 시절을 보내온 세 주인공의 심상풍경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마음속 작은 열정을 발견하는 순간, 줄곧 외면해왔던 고민거리와 필연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때,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놓아버린 인연의 끈 등, 겉으로는 평온하다 못해 지루하게 보일지 몰라도 모든 이의 내면에서 쉴새없이 요동치고 변화하는 감정의 물결을 매우 일상적인 언어로 그려내 보인다. 세 갈래 길처럼 때때로 교차했다가 이윽고 다시 각자의 방향을 향해가는 아야네와 마모루, 하지메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미완성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결말에는 항상 또다른 시작을 예감케 한다.
청춘의 한때 누구나 느꼈을 마음속 연약한 부분, 조금 나약하고 예민한 감수성으로 바라본 바깥세상을 가감 없이 그려낸 이 작품은 ‘노스탤지어의 전령사’라 불리는 온다 리쿠만이 쓸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그리고 정통적인 청춘소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평

세 사람의 이야기 다 결코 그들이 사랑하는 소설, 음악, 영화를 열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담담하게 시간이 지나간 기억을 그려낼 뿐이다. 읽는 도중 본인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되지만 그건 단순한 ‘노스탤지어’가 아니다. 나에게는 정말로 ‘신감각’이었다.

눈물을 자아내거나 후련함을 안겨주는 청춘소설은 아니다. 그러나 ‘리얼’하다. 내가 일찍이 경험했던 것이 고스란히 쓰여 있는, 그런 소설이었다.

『밤의 피크닉』에서도 느꼈지만, 온다 리쿠의 청춘소설에는 당시의 생생한 심리가 적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갑갑함이나 반항심 등, 나이가 들면 잊어버릴 만한 그런 것들 말이다. 학창 시절 생겼던 상처의 아픔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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