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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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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21년 10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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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450g | 140*210*16mm |
ISBN13 | 9791190382502 |
ISBN10 | 119038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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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 ~ 2022년 06월 01일
37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보통 책을 쓰면 주위에 알려진 사람들이 추천사를 적어준다. 사람들은 추천사에 어느 유명인이 쓰여있는지에 따라 구매여부가 판가름 나기도 한다. 이 책은 추천사가 없다. 책의 시작에도 책의 뒷면에도. 약간 의아했다. 이 책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께서 쓰신 책이다. 그렇기에 유명인의 추천사는 둘째치고, 손흥민 선수의 추천사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참 좋았다. 책을 구매하게 되면 책의 본질을 보기 보다는 누가 추천사를 썼느냐에 따라 구매여부가 정해지는게 때론 싫었다. 저자의 힘만으로 책을 판매하려면 왠만한 인지도가 아니면 안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 부분에서는 걱정스럽긴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이라면 백배 천배 이해가 된다. 손웅정님의 성정 자체가 타인에게 피해(?)주는 걸 싫어하며, 아들인 손흥민 선수까지도 그의 선수생활과 상관없는 일이기에 손흥민 선수가 써 준다고 했어도 단호히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몇 년전부터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되도록 다 보려했다. 너무 늦은 새벽시간대라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경기를 찾아보기도 했다. 1-2년 사이에 굵직한 일들이 몇 개 있었는데, 책 초반에 간단히 그 때의 상황설명과 뒷 이야기등을 신 부분이 있다.
2020년 2월 16일. 시합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상대팀 수비수와 충돌하여 공중에 떴다가 떨어진 장면이 있다. 그로 인해 팔이 부러졌는데도 불구하고 내색없이 전/후반을 모두 뛰고 2골을 넣으며 그날 팀을 승리로 이끈 경기.
2019년 11월 3일. 손흥민의 태클 이후 연결 된 상황에서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오른쪽 발목 골절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경기.
다행히 책에는 이후에 대해 나와 있고, 안드레 고메스 선수의 성공적인 수술과 재활을 거쳐 2020년 2월 24일. 112일만에 복귀를 했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다.
2019년 12월 8일. 번리전 단독 드리블이 골로 연결. 2020년 FIFA 푸슈카시상 수상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짧지만 일목요연하게 당시 상황과 뒷이야기를 적어주셔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이 책에는 간간히 손흥민 선수가 등장을 하는데 훈련에 대한 내용과 어떤 선수가 되길 바랐는지에 대해 나와 있다. 그리고 손웅정님의 어릴적 당시와 축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아직 한창일 시기에 어떻게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은퇴 부분은 정말 마음이 아팠다. 프로선수로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경기 중에 아킬레스건이 끊어졌고, 복귀 후 예전과 같지 않은 몸상태를 인지하고 과감히 은퇴를 결정한다. 은퇴전까지 늘 최선을 다했기에 아마 더 이상 좋아질 것 같지 않다라는 스스로의 판단이 한몫했을 것이다. 서른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은퇴를 하고 아내와 두 아들을 건사해야 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일을 하였지만 축구에 관련 된 일도 계속 해 나가셨다.
그러다 초등학생이 된 손흥민 선수가 아버지에게 축구 배우길 요청했고, 손웅정님은 손흥민 선수와 형에게 축구를 직접 가르치신다. 자신이 어릴적부터 해 왔던 훈련들이 몸을 혹사시키는 훈련이란걸 몸소 느꼈기에 새로운 훈련을 생각 해 내며, 각종 해외 축구자료를 보면서 연구하여 본인이 먼저 체험한 후 그걸 두 아들에게 전수했다.
한동안 손흥민 선수관련하여 다큐가 많이 나왔던적이 있었고, 나는 그걸 다 봤었기에 거기에 나왔던 아버지의 훈련법등을 직접 봤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그랬다.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싶어도 자신과 똑같이 훈련을 하는 아버지가 계시기에 핑계를 댈 수가 없다고. 아버지는 손흥민 선수에게 훈련을 말로만 시키는게 아니라 몸소 같이 체험하며 훈련하였기에 손흥민 선수는 힘들어도 힘들다 이야기 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훈련하는 모습은 손흥민 선수보다 아버지께서 더 안정적이며 모범적인 모습이었던게 생각난다.
그리고 아버지는 손흥민 선수에게 겸손하며 상대를 존중하길 바랐고 또 그것의 중요성에 대해 늘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인지 인터뷰를 보면 항상 자신이 한 일 보다는 동료로 인해 자신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항상 동료를 먼저 생각한 인터뷰들이 떠올랐다.
언제인진 모르겠으나, 요리스 골키퍼가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길에 손흥민의 어깨를 밀치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적이 있다. 손흥민 선수도 흥분을 해서 소리를 질렀었고.. 이후 후반전은 아무일 없었던 듯이 경기가 이어졌지만, 나중에 그와 관련해 나온 이야기를 보면, 라커룸에서 손흥민 선수가 요리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너를 존중하는데, 너는 나를 왜 존중하지 않아?’ 라고.
그때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존중’이라는 건 아버지께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었고, 손흥민 선수는 그걸 흘려듣기보다는 몸에 새겨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웅정님은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하셨다. 일년에 백권정도 읽는다고 나오는데, 한권의 책을 세 번에 걸쳐 읽으신다고 했다. 그럼.. 삼백권...?? 처음 읽을 때는 검은 볼펜으로 줄을 긋고, 두 번째는 파란 볼펜으로 중요사항을 체크하고, 세 번째는 빨간 볼펜으로 체크하여 중요한 부분은 독서노트에 기록을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너덜너덜 해진 책은 버린다고 하셨다. 순간 항상 다른 사람의 독서관련 된 사항을 궁금해 하는 성격인 내가 버려지는 그 책을 받아서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한 권의 책을 활용하시는지 너무 궁금했다. 아, 여기서 책을 읽다 정말 좋은 내용이 있을 경우 표시를 해 둬서 손흥민 선수가 읽을 수 있도록 해 두었다고 하셨다. 운동선수라고 책을 멀리하기 보단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훈련 하는 동안에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고 하셨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하러 나가는 날 꼭 안아주며,
“흥민아, 오늘도 마음 비우고 욕심 버리고 승패를 떠나서 행복한 경기 하고 와라.”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이 부분에서 예전에 봤던 장면이 생각났다. 프리미어리그는 치열하다. 경기 중 몸싸움도 강력하고 빠른 판단을 해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웃을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그런데 손흥민 선수는 늘 웃는 상이라고 했다. 동료가 이유를 물었더니 손흥민 선수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은 프리미어리그에 와서 축구를 하는 것이었는데, 자신은 지금 꿈을 이루었고, 꿈의 장소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하는데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있냐고. 그래서 매일 행복하다고. 아.. 이 역시 아버니께서 매번 손흥민 선수에게 이야기 했던 행복한 경기를 하고 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어릴적부터 손흥민 선수의 훈련을 보면 정말 가혹하다 할 정도라고 했다. 나름 반항도 할 수 있을것이며 축구부에 들어가 정식 훈련을 받고 싶기도 했을텐데. 중2가 되어서야 축구부에 들어간다. 그 전까지는 아버지와의 훈련 뿐이었다. 한참 사춘기고 축구를 한다는 사람으로 요즘이라면 아버지와의 훈련보다는 축구부에 갈거라며 항의하고 반항할 것 같았다. 그런데 축구부에 보내지 않은 이유는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이 아니고서야 경기장에서 경기하는게 정말 어렵고 축구와 관련 된 훈련을 하기 보다는 관련없는 일들에 축구부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그 시간이 아까워 아버님과 축구 훈련을 한 것 이었다. 물론 이 상황을 아버님께서 충분히 손흥민 선수에게 이야기를 했고, 수긍했겠지만, 그 자체가 대단햇다. 아버님도 손흥민 선수도..
이 책엔 손웅정님의 어릴적 이야기와 축구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내 관심사가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다 보니 그와 관련 된 이야기로 도배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책에서 관련 이야기만 나와도 신이나서 그 페이지들을 더 자세히 본 것 같았다.
손웅정님은 결심한 일은 무조건 해내야하며, 중간 타협하는 경우가 없는 곧은 성격이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래저래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강직한 성격이라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진 않는다. 본인의 생각이 맞다면 밀고 나간다.
2008년 우수선수해외유학 프로그램 6기 선발로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고, 1년 후 독일 함부르크와 계약하게 되면서 아버님은 손흥민 선수의 뒷바라지를 위해 독일로 오신다. 원룸에 난방이 되지 않아 한겨울에 부들부들 떨며 잠을 청해야 하는 열악한 호텔에서 3년간 지내면서 아침이면 손흥민 선수의 숙소까지 걸어가 그를 깨워 아침을 먹이고 훈련을 시킨다고 하셨다. 구단 훈련이 끝나면 다시 아버지와 훈련을 하고 저녁은 몰래 밥솥을 꺼내 냄새가 나지 않는 김과 밥을 먹으며 한국의 밥심을 만들었다고 하셨다. 어릴적 훈련할 때부터 아버지는 손흥민 선수가 축구만 하도록 이외의 것은 일체 하지 않도록 본인이 다 하셨다고 했다.
슈팅연습을 하기위해 서 있으면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각도로 공을 손흥민 선수쪽으로 차는 일도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100개의 공을 다 차서 다시 모아야 할 때에도 그늘에서 쉬게하고 본인은 땡볕에서 공을 모았다고 했다. 공 모으는 일은 같이 할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그건 축구와는 상관없기에 본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셨다. 묵묵히 뒷바라지 한다는건 상상이 되지 않지만 아마도 이런것들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유명한 운동선수가 있다면, 그의 운동신경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손흥민 선수와 손웅정님 그리고 김연아 선수와 어머님의 이야기를 알고부터는 부모님의 희생없이 선수만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겸손하길 강조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아버님..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의 말을 들으라는 아버님..
글을 적으며 책의 아무페이지나 펼쳤는데. 다시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책을 잡으면 쭈욱 읽게 되는게 너무 좋다.
이번엔 아버님 내용을 중점으로 읽어볼께요... 하하하..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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