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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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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오늘의책 문학동네 청소년-051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꽃님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19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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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14g | 140*205*12mm
ISBN13 9788954675314
ISBN10 89546753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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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톡톡톡, 행운이 도착했습니다] 참견을 좋아하는 '행운'이 상처받은 아이들을 주시하지만, 그들은 인생의 어떤 운도 쉽게 바라지 못한다. 대신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서로를 살피고 손을 내민다. 책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말한다. 아직 못 만났을 뿐, 행운은 지금도 부지런히 다가오고 있다고. 우리가 서로의 행운이 될 수 있다고. -청소년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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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메두사의 후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름을 훔친 소년』,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공저), 동화 『악당이 사는 집』 『귀신 고민 해결사』, 그리고 『죽이고 싶은 아이』 등이 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메두사의 후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름을 훔친 소년』,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공저), 동화 『악당이 사는 집』 『귀신 고민 해결사』, 그리고 『죽이고 싶은 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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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대로 세상이 끝나 버렸으면 좋겠어.
은재가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세상은 끝나 버리는 대신 작은 노크를 보낸다.
톡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누군가의 익숙한 목소리.
“야, 김은재. 너 데리러 왔어.”


은재로 말할 것 같으면 절대 웃지 않고, 친구도 없으며, 누가 말 거는 것조차 싫어하는 아이. 일명 ‘다크나이트’. 사실 은재의 집에는 괴물이 있다. ‘아빠’라는 이름을 지녔지만 술을 마시면 괴물로 변해 딸을 때린다. 은재는 잠든 괴물을 깨우지 않으려 창문을 통해 집을 드나들고, 여름에도 카디건을 입어 괴물이 남긴 상처를 가려 왔다. 요란한 소리에 서둘러 창문을 닫아 버리는 이웃집 사람, 자식이 잘못해서 혼 좀 냈다는 말에 쉽게 돌아서 버리는 경찰들, 짐작하면서도 모른 척해 온 해마다의 담임 선생님들. 고작 카디건 한 겹, 그 아래 감춰진 상처들은 오랫동안 외면되어 왔다.

하지만 우연인 듯 행운은 은재의 발 앞으로 축구공 하나를 굴려 보내고, 늘 혼자라고 여겼던 은재에게도 공을 패스해 주고 싶은 친구들이 생겨난다. 누군가에겐 5월이 카디건을 입을 만큼 추운 계절일 수도 있음을 아는 지영, 인생이 거센 태클을 걸어올 때 포기만은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일임을 일러 주는 지유, 같은 상처를 지녔기에 더 조심스럽지만 누구보다 똑바로 은재를 바라보는 우영, 행복이란 어쩌면 무더운 날의 아이스크림 한 입에 머무르고 있음을 아는 형수.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은재에게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여기 있다고, 너를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톡톡톡. 닫혀 있던 한 세계를 향한 노크 소리가 점점 들려오기 시작한다.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간신히 버텨 온 아이 곁으로 행운이 다가서는 소리다.

“잘 봐라, 이 공이 네 인생이야.
달리면서 절대 놓치면 안 돼.
자꾸 태클이 들어온다고?
지독하고 집요하게 빼앗으려 한다고?
그땐 네 인생을 잠시 친구에게 부탁해야지.
저기 저 자리에 분명 다른 선수가 있을 거야.”


이 소설이 종국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지전능한 초월적 존재가 아닌 ‘사람’의 존재라 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혹은 타인의 인생을 구하려는 사람의 의지가 있을 때에야 행운이 비로소 그 의지를 따라서 다가오니까. 위험에 처한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열다섯 살 아이들의 모습, 모든 걸 내팽개치고 싶을 만큼 지친 아이가 마침내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닫힌 방문을 여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우리는 서로의 행운이 될 수 있다는 걸. 인생을 참혹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눈길 한 번, 마음 한 번으로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토록 간단한 것이 바로 인생의 비밀이라고. 이꽃님 작가가 그려 내는 기적의 빛깔에 또 한 번 감동할 시간이다.

누군가는 내게 이 이야기가 판타지라고 했다.
인물들을 곁에서 지켜보는 행운이라는 존재 때문이 아니라, 결말 때문에 판타지라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알 수 없는 것이 내 가슴에 맺혔다.
그것은 슬픔이었고 안타까움이었으며, 두려움이면서 동시에 분노였다.
(…) 나는 수많은 은재와 우영이의 삶에 아직 오지 않은 행운들이 가득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
자신의 삶을 꼭 부여잡고 놓지 않은 많은 이들의 삶 역시 그럴 것이다.
- ‘작가의 말’에서

올해의 책 추천평 (20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이번년도에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chu***** | 2022.11.02
2022
rud***** | 2022.10.30
2022
희망을 잃지말자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줕중이다!!
min***** | 2022.10.24
2021
정말 아이도 나도 눈물나는 책… 이 시대에 꼭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책
cuz***** | 2021.11.03
2021
아이가 좋아해요
hsj***** | 2021.11.03
2021
코로나 19로 온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도서를 추천합니다
esj***** | 2021.11.03
2021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poo***** | 2021.11.02
2021
감동적
yix***** | 2021.11.01

회원리뷰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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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나도 누군가에게 한번쯤 행운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외****배 | 2020-11-21

행운이나 기회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우리 모두는 팍팍한 인생살이에 나에게도 한번쯤 행운이 다가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안고 살아가지 않는가?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행운은 언제나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내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만 같다.

어린 시절엔 그저 인형 뽑기라도 얻어 걸린다든지, 아니면, 고개 숙이고 걷던 길거리에서 우연히 반짝이는 동전이라도 줍게 되면 그게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행운마저 쉽게 오지도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만한 행운으로는 인생을 살아내기에 택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나이를 먹을 대로 먹고 난 후엔 더 이상 행운이나 기회 따위는 기대하지도 않게 되었다. 별일 없이 살면, 그게 가장 큰 행운이 아닌 가 싶다.

살다보면, 계획대로 되는 일도, 뜻대로 되는 일도 없다. 그래서, 어른이 되고 나면, 본인의 지난 학창 시절은 모두 잊은 듯, 아이들에게 해주는 밥 먹고 학교 다니는 것이 뭐가 힘드냐? 지나고 보면 학교 다니던 시절이 제일 행복한 시절이다.”라는 대사를 읊게 된다. 하지만, 우리 모두 솔직해보자. 과연, 학창시절에 엄마가 해 주는 밥 먹고 공부만 하면 만사 OK 였는지....

 

이 책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나의 학창시절도 외롭고, 힘들었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은 사는 게 힘들었고, 힘들 것이다. 사춘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의 머릿속은 왜 그리 복잡해지는 것일까? 과연 호르몬 탓만 해도 되는 것일까?

좌충우돌, 그렇게 사춘기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벅차야 하는 아이들 중에 그런 사춘기가 사치스러운 아이가 있다. 나이보다 철이 일찍 드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그런 아이들 뒤엔 대개 철이 안 든 어른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은재가 책 속에만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우리 주위엔 분명히 은재가 어딘가에 숨어있다.

 

가족으로부터 학대받는 아이들..... 심지어, 그런 학대로 그 고귀한 생명을 잃고야 마는 안타까운 뉴스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게임에 빠진 철없는 부모에게 버림받아 굶어 죽은 아기, 계모로부터 학대 받고, 여행용 가방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이, 계모의 구타로 화장실에서 생을 마감한 아이, 엄마가 없는 사이 라면을 끓여먹다 화재가 발생해 중도의 화상을 입고, 끝내, 저세상으로 가버린 어린 아이의 뉴스를 보고 듣게 된다. 그 때마다, 우리는 분노하고, 다만 얼마간의 성금을 보내곤 하지만, 거기에서 우린 걸음을 멈추고 만다. 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도 말하듯, 인생은 우리에게 관심도 없고, 애정도 없는 것 같다.

특히나, 힘이 없는 아이들과 여자들에게.... 그게 여자 아이라면, 아마 인생이 가장 만만하게 보는 상대일 것이다.

책의 주인공 은재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본인의 몸 하나 편히 쉴 공간이 없는데, 무슨 희망이 있을까? 그런데, 희망이 없는 인생은 그 자체로 지옥이다. 은재를 세상에 나오게 한 것은 그의 부모들이지, 은재가 그런 부모를 택해서 일부러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니다. 그들이 특히, 그의 아버지는 은재에게 그런 폭력을 휘두를 어떤 권리도 없다. 그러나, 그런 폭력으로부터 은재를 보호할 장치가 아직 우리 사회엔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사실 은재는 꿈이 많은 아이다. 가족들과 모여 밥을 먹는 것,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것, 아빠에게 퉁명스럽게 장난을 걸어 보는 것, 우리 딸 왔어? 라는 다정한 말을 들어 보는 것.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은재에겐 꿈이었다. 감히 꿔 보지 못할 만큼 큰 꿈. 형수는 은재가 꿈꾸는 완벽하게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p80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던지.... 남들의 평범한 일상이 꿈인 소녀.... 그녀는 이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까?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평범한 소년, 소녀들이다. 그리고, 모두 한두 가지씩 결핍을 안고 있다.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인물은 형수정도 일 것이다. 그렇게 평범한 인물들이지만, 아직은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를 모른 척 하지 않은 용기를 지녔다. 그리고, 미약한 힘일지라도, 서로 연대를 하면 큰 힘이 된다는 진리를 늦지 않게 깨닫는다. 이런 건 아마도, A.I.가 절대 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형수의 아버지, 최감독이 은재에게 해 주는 말에서 어쩌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잘 봐라. 이게 네 인생이다. 달리면서 절대 공을 놓쳐선 안 돼.”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최감독의 말이 맞다. 인생은 도무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저 작은 공 같은 것이다. 그것을 지킬지, 빼앗길지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렸다.

이걸 빼앗으려고 태클이 들어올 것다. 지독하게 쫓아와서 집요하게 괴롭히겠지. 너보다 몇 배는 더 잘 뛰는 녀석들이 눈 깜작 할 사이에 가로채 가기도 할 거야.”.......

경기장 안에선 너 혼자 아무리 잘 달려 봐야 소용없어. 네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든 빼앗으러 올 테니까.”

그럼 어떡해요?”“어쩌긴. 네 인생을 친구에게 부탁해야지. 그걸 패스라고 한다.”....

모두 공을 보고 뛰지만, 한곳을 향해 뛰지는 않는다. 그게 축구고, 인생이다. p112

 

외롭고, 팍팍한 인생살이를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로 살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 것인가?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 하면 해 낼 수 있다는 것! 어른이 되면서, 혹시나 이 진리를 잊어버린 것이 아닌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주위를 살피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그리고, 용기를 내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게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1인의 책임이자 의무가 아닐까....

오래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의 엄마가 한 대사가 묘하게 오버랩 된다.

"인생은 쵸콜렛 상자에 들어 있는 쵸콜렛과 같다. 어떤 맛일지는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지금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을지 몰라도 우린 또 언제 어떻게 인생이란 놈에게 뒷통수를 얻어 맞을 지 모른다. 인생이란 살아 보지 않고는 그 맛을 알 수가 없다. 혹시라도 인생에게 한 방 얻어 맞게 된다면, 주저앉지 말고, 도와 달라고, 손을 내밀 줄 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누군가 내민 그 손이 문득 눈에 띄었다면, 그 손을 잡아 줄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인생이 당신을 구해 줄 거라고? 개소리 말라지.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구해야만 한다. p181

인생은 불공평하지만, 불공평한 인생에 손을 내밀어 주는 건 언제나 다시 인간들이다.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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