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엄마가 나에게 세 개의 잔 이라는 책을 읽으라고 했다. 여기엔 어린아이 한 명이 나온다. 그 아이는 입학을 하며 엄마에게 용돈을 받기로 했다. 단 용돈을 관리하는 규칙이 정해졌다. 이 책을 읽고 이제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용돈을 줄테니 관리하라고 말했다. 나도 이제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나의 용돈과 세 개의 잔과 함께 용돈관리를 하게 되었다. 돈을 모으기 잔, 쓰기 잔, 나누기 잔으로 나눠 사용한다.

첫 번째 모으기 잔은 인내가 필요한 잔! 꽤 많이 기다려야 이 잔에 돈이 어느정도 많이 쌓인다. 그러면 나는 곧장 은행에 가서 나의 통장에 저축을 한다. 나는 은행에 가서 돈을 저축할 때가 가장 재미있다. 통장에 쌓여가는 돈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뿌듯하다. 그런데 나는 돈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그것은 나의 손해이기 때문이다. 돈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점점 더 높아지니까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엄마와 함께 내 통장에 있는 돈의 일부분을 우리나라의 크고, 유명한 기업에 투자한다. 처음에는 주식이 뭔지도 모르는 나에게 엄마의 설명은 그저 물음표였다. 하지만 점차 알게 될수록 나처럼 어린 초등학생도 이렇게 크고 유명한 기업에 투자란걸 할 수 있다는게 마냥 신기했다.

두 번째 모으기 잔은 꼭 필요한 잔! 나는 이 잔에 있는 돈으로 내가 읽고 싶었던 책, 학용품, 간식 또 엄마, 아빠의 생일선물 등 내가 갖고 싶은 걸 산다. 하지만 쓸 수 있는 돈은 내가 원하는 것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나는 물건 하나하나를 살 때마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나에게 질문을 한다. 먼저 ‘이 물건이 나에게 꼭 필요할까?’ 이 질문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스스로 양심이 찔려서 나혼자 하루 종일 찝찝한 벌을 받게 된다. 그다음에는 ‘이 물건의 가성비는 괜찮을까?’ 이 질문은 가장 판단하긴 힘든 부분이다. 기준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지갑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엄마가 이걸 보면?’ 탈락! 이 부분에서 50%정도가 탈락된다. 이 질문은 두 번째와 다르게 판단하기 매우 쉽다. 엄마를 얼굴만 생각해도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세 개의 질문에서 모두 통과하면 나는 이 물건을 산다. 매번 이렇게 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절약과 신중한 선택을 위해 꼭 필요하다. 아마 이 과정이 공항에서 하는 입국심사보다 더 까다롭고 통과하기 힘들 것이다.

세 번째 나누기 잔은 신기한 잔! 이잔은 정말 신기하다. 나는 이잔에 있는 돈을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왠지 내가 쓴 것처럼 기분이 좋다. 내가 4학년 때 학교에서 기부를 한 적이 있다. 학교에서 한 아이의 사연을 보여주며 편지지와 돈을 넣을 만한 봉투를 주었다. 영상에 나온 아이는 만 12살 우리나라 나이로는 나랑 같은 또래의 남자아이였다. 나랑 나이가 같아서 그런지 친구같은 친근함이 들었다. 그런데 그 친구같은 아이의 일과를 보니 매우 충격적이였다. 아침 5시에 일어나 곧장 공사장에 가서 매일 2kg짜리 벽돌을 하루종일 나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고작 종이 돈 몇장을 받고는 옥수수 1봉지를 사와 동생과 손이 다친 엄마와 나누어 먹었다. 나는 잠깐 동안 아무말도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 아이의 꿈이 나왔다. 그 아이의 꿈은 학교를 가는 것이었다. 마음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학교 가기 싫어서 온갖 투정을 다 부리고 있는데 학교를 가는 것이 꿈이라니...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졌다. 그날 편지지를 꽉 채울만큼 편지를 썻다. 그리고 나누기 잔에 있는 10000원을 봉투에 넣고, 이번주 나의 쓰기 잔에 있는 돈까지 같이 기부를 했다. 아깝기는커녕 그 아이가 꼭 내가 기부한 돈 덕분에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나지 않았다. 정말 나에게 쓴 돈도 아닌데 내가 원하는 걸 샀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가끔은 이잔에 구멍이 뚤려 나에게 들어오는 건가 의심한 적도 있다. 나의 나누기 잔은 정말 나의 동생보다 알기 힘든 존재같다.

돈은 정말 다루기가 힘들다. 분명 있었는데 금세 살아지고, 조금밖에 없던 돈이 시간이 쌓여 큰 돈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쓸 때 신중해야 한다. 처음에 1000원정도 손해를 본 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우리 손에는 아무것도 있지 않을 것이다. 이 책속 주인공처럼 돈을 계획적으로 쓰고, 쓸 때는 여러번 생각을 하고 골라야 한다. 얼마 되지 않은 돈이지만 쌓이고 쌓이다 보면 매우 큰돈이 될 수 있다는 걸 꼭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세 개의 잔

 나는 김경희 작가님이 쓴 '세 개의 잔'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덟 살 남자 아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이 생일에 세 개의 잔을 받았고 또 용돈도 받았다.

 주인공은 세 컵을 하나씩 나누기, 모으기, 쓰기라고 쓰고는 용돈을 세 잔에 나눠 담는다. 그렇게 주말마다  돈을 넣다 보니 어느새 모으기 잔이 모두 찼다. 주인공은 은행에 저금을 하고 일주일 뒤에 쓰기 잔이 다 차서 사고 싶은 것을 샀다. 마지막으로 나누기 잔이 다 차자 그 돈으로 수프 여덟 통을 사 선생님께 가져간 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나는 작은 용돈이지만 이것을 잘 소비하고 저축, 나눔을 가치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가 만일 주인공인 남자 아이였다면 나누기 잔을 가장 많이 모아 필요한 것들을 많이 샀을 것이다.

나는 돈이 아주 많다. 그래서 나는 돈을 쓸 데가 많다. 하지만 점점 쓰다 보니 함부로 쓰는 때가 있었다. 어느 날, ‘세 개의 잔’이라는 책을 보았다. 8살 아이의 여덟 번째 생일에 컵 세잔에 이름이 쓰여 있었다. 하나는 ‘나누기’이고, 하나는 ‘모으기’이고, 하나는 ‘쓰기’였다. 그리고 그 옆에 돈이 있었다. 아이는 은행에 갔다. 은행에 가서 아이는 아저씨에게 막대사탕을 받았다. 그 다음에는 ‘쓰기’잔에 들어있는 돈을 빼서 문구점에서 야구장갑과 동생에게 줄 인형을 샀다. 그리고 ‘나누기’라는 컵에서 사람들에게 스프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 컵 세잔에 들어있는 돈을 잘 이용해서 자신의 아들에게 그 컵 세잔과 돈을 주었다. 그 책을 읽은 다음에 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냐면 이제부터 돈을 아껴써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돈한테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돈을 저축하고, 아껴써야겠다고 감명깊게 생각했다. 그러면 나도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으니까!

  세개의 잔 책을 읽었다. 경제에 관한 책이다. 나는 엄마가 버스카드에 1000원씩 넣어주신다. 엄마는 나의 기분을 잘안다.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컵볶기도 사먹는다. 친구들을 비교했을때 나는 그래도 경제관념이 있다고 생각한다. 돈도 잘모은다. 통장이 2개다. 한개는 용돈 한개는 매달 3만원씩 이체시켜놓은 통장 용돈을 받은건 다 통장에 넣는다. 난 그래도 1000원이좋다.  이책은 여덟번째 생일날 엄마가 용돈을 주어 세개의잔에 돈을 넣는방법을 가르쳐준다. 갖고싶은것, 남에게 베푸는것, 쓰여지는것 세개의잔으로 가르쳐준다. 모으는잔은 은행에 저금하는것, 쓰여지는건 야구장갑을 사고, 나누는건 스프8통을산다. 이렇게 경제를 배우고 지은이가 아이를 낳아 8살이된다. 생일축하를 한다. (모험을떠날준비가되었니?) 이말이너무 인상 깊었다. 세개의 잔을 통해 열심히 나도 경제를 배워보고싶다. 꼭 나누는것을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