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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8년 1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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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56쪽 | 450g | 224*268*15mm |
ISBN13 | 9788936455330 |
ISBN10 | 8936455338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30일
2024년 03월 20일 ~ 2024년 04월 30일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상시
민들레 씨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권정생 선생님의 '그해 가을'을 읽고>
곡정초등학교 5학년 김민준
봄날 눈처럼 하얗게 흩날리는 민들레 씨를 보면 어릴 적 읽은 <강아지 똥> 이라는 동화가 생각난다. 권정생 선생님은 그 책을 통해 아무리 보잘 것 없는 ‘똥’ 같은 존재 라도 민들레씨의 거름처럼 아름다운 존재가 될수 있다고 말하셨다.
작가 권정생 선생님은 <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 주로 생명, 죽음, 장애, 불쌍함 등을 담은 책을 쓰셨다. 권정생 작가님의 책에 나온 것 들은 모두 힘없고 소외된 것들이였다. 작가님은 충분하게 생명을 중요히 여길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고 장애에 대한 이해도 지극히 크시다.
예배당 문간방에서 쓸쓸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있는 선생님에게 찾아오는 사람은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창섭이뿐 이였다. 창섭이는 아픈 것도 모르고 울 줄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 순수한 창섭이는 사람들에게 무시 받으며 살아간다.
그로부터 한달 뒤, 창섭이는 주일 예배가 끝나고 배가 아프다고 하였다. 하지만 선생님은 옷을 잘 여미지 않아 배가 아픈 것이라고 말하고 대충 옷을 여미어 쫓아버렸다. 그의 부모, 형제, 친척, 골목길 아이들, 동네 어른들, 교회의 집사, 장로, 교회 학교 선생님이 그랬듯이.
선생님이 창섭이를 쫓아 버린 다음 날 창섭이가 죽었다. 이 세상에서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걸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처럼.
권정생 선생님은 창섭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겠는가?
권정생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있어서 모든 것은 존재성이 있다고 말해 주시고 자신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 장애와 생명에 대한 이해는 어떤지 돌아보라고 말하셨다.
권정생 선생님은 이름 자체에도 바른 삶이 묻어있다. 바로 바를正 살生 으로 바른 삶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권정생 선생님은 이름처럼 자연과 생명, 그리고 장애에 대한 태도를 고려하며 바른 삶을 사셨다.
권정생 선생님은 자기가 죽으면 화장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자연에게 돌려주라고 하셨고 책을 팔며 계속해서 들어오는 인세를 불편한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 하라고 하셨다. 그는 자신이 받은 것은 없지만 사람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었다. 평생 잊혀지지 않는 삶을 사신 분이다.
이런 것을 사회를 아름 답게 하는 것, 곧 희생정신 이라고 하는 것이다.
“좋은 글은 읽고 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권정생-
권정생 선생님은 아직 우리 마음 속에 살아계시고 마음을 울리시는 분이다. 아직도 우리 마음 속에 살아 이 사회를 빛낸 권정생 선생님. 존경합니다.
같은 반 짝궁이 읽어보라고 해서 읽어보았던 책이다.
재미있을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하루종일 마음이 슬펐다.
집에 와서도 엄마아빠한테 그해 가을 책에 대해 여쭤봤더니 모른다고
책을 빌려다 주신다고 했다.
이 책은 권정생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다.
겨울에 권정생이 글을 쓰고 있을때 창섭이가 권정생의 집에 왔다.
창섭이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가 있었던 아이다.
권정생은 창섭이에게 모르는척을 했다.
갑자기 창섭이가 "서새니도 냉가 시치"라고 했다.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밑에 보니 "선생님도 나 싫지"였다.
권정생도 당황해서 둘이 얼굴만 보고 가만히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창섭이가 배고프다고 했다.
하지만 권정생은 먹을 것이 없었다.
둘이 같이 누웠다.
창섭이가 노래를 부르자고 해서 노래를 부르다가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창섭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다.
권정생은 창섭이가 배가 고프다고는 했지만 배가 아프다고는
한번도 말한 적이 없어서 어리둥절했다.
권정생은 단추를 안 잠그고 다녀서 잠바에 바람이 들어가서
아픈 것이라면서 창섭이를 쫓아냈다.
창섭이는 쫓아낸 그 다음날에 숨을 거두었다.
자기는 버림받았다는걸 알게 된거다.
쫓겨난 창섭이 마음이 정말로 속상했을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이 있었으면 그렇게 슬프게 죽지 않았을텐데요.
죽은 창섭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주위에 그런 친구가 있으면 많이 도와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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