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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8년 1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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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96쪽 | 254g | 130*190*15mm |
ISBN13 | 9788915106062 |
ISBN10 | 8915106067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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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키티를 사랑한 안네에게
안녕! 나는 10살 한지호라고 해!
너의 일기를 읽다 보니 유대인인 니가 너무 불쌍했어.
그리고 유대인을 차별하는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 같아.
너 같은 사람들은 놀러 가지도 못하고 마트조차도 자유롭게 다닐 수 없었다니 정말 가슴이 아팠어. 나도 코로나 격리 때문에 2주 동안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빨리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고 싶었거든.
그런데 너는 그런 생활을 2년이나 하고 있었다니 얼마나 심심하고 외로웠을까?
처음에는 ‘2년 동안 별로 안 힘들었을 거야.’라고 생각도 했어.
하지만 안네, 너의 삶에 대해 다 읽어보니 친구도 없어서 놀지도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가만히 있는 너의 모습이 머릿속에 바로 상상이 돼서 안타까웠어.
또 유대인들은 ‘저는 유대인입니다.’를 표시하는 노란 별 패치를 붙이고 다녀야 했다니 나는 당장이라도 그 시대로 돌아가 유관순 언니처럼 ‘유대인을 차별하지 맙시다!’라고 대신 독립운동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
어른들도 버티기 힘든 생활을 어린 니가 버티고 있었다니 정말 대견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집 안에 숨어서 조그마한 키티 일기장에 매일매일 일기만 쓰는 니가 신기하기도 해서 너한테 칭찬을 마구마구 쏟아붓고 싶었어.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
내 생각에는 아마 우크라이나에도 분명 너 같은 아이가 살고 있을 것 같아.
그 아이한테도 힘들 때 너를 위로해 준 너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키티 일기장을 선물해 주고 싶어. 그리고 내가 너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면 너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줬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
우리 꿈에서라도 만나자, 안네야!
그럼 안녕!
2023년 10월 2일
안네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지호가
안네의 일기는 안네가 전쟁 속에서 일기를 중간 중간에 쓴 것이다. 안네는 13살에 죽었지만, 안네가 일기를 쓰는 것이 나와 비슷해서 반갑고 신기했다. 만약 안네가 병이 나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나는 안네가 불쌍했다.
전쟁중에 안네가 숨어서 사는 것, 그리고 용기를 내어 지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라면 작은 비밀 장소에서 빠져나왔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너무 답답했을 것 같아서다.
그리고 안네의 언니는 겨우 16살인데 왜 언니를 잡아가려고 한 걸까? 라고 안네가 말했을 때 인상적이었다. 안네가 언니를 많이 많이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마지막에 안네가 장티푸스에 걸렸을 때 아주 슬펐다. 또 안네의 가족과 많은 사람들이 잡혀가는 모습도 너무 슬펐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안네와 안네의 가족들은 무사했을 것이다. 행복했을 것이다.
안네는 1942년 6월 12일 열세 살 생일선물로 받은 키티 일기장을 처음 만났습니다.
일기장의 이름을 키티라고 지었고 자신의 일기장을 인격화 시켜 마치 사람에게 편지
쓰는 것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 놓는 친구처럼 여겼습니다.
안네는 1929년도에 태어난 독일 출신의 유대인 소녀입니다.
나치 점령하의 독일군을 피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비밀의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네는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2년동안 비밀의 공간에서 살아야했습니다.
독일군은 유대인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내어 수용소로 끌고 갔습니다.
안네의 일기는 바로 그 시기에 비밀의 공간으로 여기는 그 은신처에서 몰래 숨어 살았던
기록을 일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944년 7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안네의 가족들은 드디어
비밀의 공간에서 떠나 자유를 만끽할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희망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때 1944년 8월 누군가의 밀고에 의해 비밀경찰에 은신처가 발각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안네의 가족과 같이 머물고 있던 가족들까지 모두 수용소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수용소에서는 독일군들이 머리를 다 밀어 자르게 했고 일을 시켰습니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가스실로 데려가 무참하게 죽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안네의 엄마가 먼저 끌려 갔고 그 이후 안네의 언니와 안네도 장티푸스 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네의 아빠에게 안네의 일기장은 전해졌습니다.
저는 안네의 일기를 읽고 내가 가진 모든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는 독일의 나치 정권 같은것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보호받을 권리와 평등해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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