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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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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9118901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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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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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45년 12월 31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콘스탄스 일레인 트리머 윌리스다.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여러 잡지에 작품을 기고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982년 단편 「화재감시원」이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편 「화재감시원」을 표제로 한 단편집 『화재감시원』(1985)은 그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단편 「화재감시원」... 1945년 12월 31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콘스탄스 일레인 트리머 윌리스다.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여러 잡지에 작품을 기고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982년 단편 「화재감시원」이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편 「화재감시원」을 표제로 한 단편집 『화재감시원』(1985)은 그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단편 「화재감시원」은 이후 『둠즈데이북』(1992), 『개는 말할 것도 없고』(1998), 『블랙아웃』(2010), 『올클리어』(2010)로 이어지는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의 모태가 되기도 했는데,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은 전 작품이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받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첫 번째 장편 소설 『링컨의 꿈』(1987)으로 존 캠벨상을 받았고, 1992년에 발표한 『둠즈데이북』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은 물론 로커스상을 휩쓸었고, 1998년에 발표한 『개는 말할 것도 없고』로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SF 문학계에 코니 윌리스 전성시대의 문을 열었고, 12년 만에 발표한 이 책 『블랙아웃』(2010)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다시 한 번 시간 여행 SF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코니 윌리스는 그동안 장단편을 넘나드는 왕성한 작품 발표로 휴고상 11회, 네뷸러상 7회, 로커스상 12회 수상 등 역사상 가장 많은 메이저 SF 문학상을 받은 작가로 손꼽히며, 2009년 SF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2011년에는 그 모든 업적과 공로를 아울러, 역사상 28번째로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으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코니 윌리스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도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 외에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 메이저 문학상을 수상한 중단편을 모은 ‘코니 윌리스 걸작선’ 『화재감시원』(2015)과 『여왕마저도』(2016)를 비롯, 유행의 근원을 추적한 『양 목에 방울달기』(2016), 완벽한 소통과 사랑을 다룬 『크로스토크』(2016), 크리스마스 단편집 『빨간 구두 꺼져! 나는 로켓 무용단이 되고 싶었다고!』(2017), 『고양이 발 살인사건』(2017) 등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연구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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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의 팬들에게 알립니다

아직 젊고 활기찬 옥스퍼드의 역사학도 세 명이 제2차 세계대전을 향해 강하합니다. 한 명은 독일군의 공습에 대한 런던 시민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다른 한 명은 런던 지하철의 공습 대비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 또 다른 한 명은 됭케르크 철수 때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활약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사실 이 친구는 진주만에 가려고 미국식 억양을 쓰게 하는 뇌 임플란트까지 했는데 일정이 꼬였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집니다. 아니, 어쩌면 예상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릅니다. 시간 여행을 하는 역사학자들이 지켜야 할 첫 번째 규칙은 과거의 인물들과 가능한 접촉을 줄여서 역사의 인과관계에 변수를 만들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폭탄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1940년대를 방문한 당신은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이가 아스피린만 먹으면 낫는다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 아이에게 약을 몰래 먹이겠습니까? 아니면 역사 속의 사신이 아이를 데려가는 모습을 학자로서 지켜보겠습니까? 젊고 활기찬 역사학도들은 코니 윌리스가 창조한 주인공들이 늘 그러하듯이 상황 속으로 뛰어들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뭔가가 잘못되기 시작합니다. 블랙아웃. 등화관제입니다. 세상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는 SF의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예정입니다. 꼼꼼하게 설정된 시간 여행 규칙이 있고 과거의 역사에 대한 고증도 착실하며, 극적인 구조를 잘 살리는 작가의 스토리 텔링 능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이죠. 설정에 흠잡을 데가 딱히 없다는 점도 즐겁고 이야기 자체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는 일종의 보증수표입니다. 믿고 구매하셔도 좋다는 뜻이죠.
그런데,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블랙아웃》은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가 황혼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전작에서 잠시 언급된 바 있듯이 이 세계의 시간 여행 시스템에는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총책임자인 던워디 교수는 《둠즈데이북》에서처럼 한 건 한 건의 시간 여행에 모두 정신을 쏟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시간 여행은 너무 많이, 너무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를 더 자주 방문할수록, 더 중요한 역사적 현장에 접근할수록 인과율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중됩니다. 그런데 덜 중요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의외의 변수들이 인과율에 부담을 가합니다(전작 《개는 말할 것도 없고》가 그 점을 잘 보여주었죠). 말하자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블랙아웃》은 그간 이 시리즈의 각 작품이 보여주었던 개성들을 한데 모아 보여줍니다. 총집합 같은 느낌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특정 기간에 다양한 장소에 투입된 시간 여행자들은 다양한 색채의 에피소드를 독자에게 선사합니다. 코미디에 중점을 둔 쪽도 있고, 감동적인 역사적 순간과 만난 사례도 있고, 시간 여행자에게 닥친 위기에 주안점을 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여러 전작의 분위기를 번갈아가며 맛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언젠가 과거 속에서 만나는 게 아닐까 은근히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다양한 시간 여행을 감독하는 현재(2060년)입니다. 그간 하나의 시간 여행을 감독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는 희비극이 탄생했는데, 이번에는 동시에 여러 건을 감독하다 보니 더 정신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확실히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코니 윌리스는 난장판인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을 연출하는 데 뛰어나지만 실제로 플롯을 정리를 못 해서 진짜 난장판을 만드는 작가는 아니니까요. 믿고 따라가 보셔도 됩니다. 그래 주셔야 합니다. 이것이 코니 윌리스의 승부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코니 윌리스는 좀 더 읽기 좋게 난장판의 복잡성을 적당히 낮추는 대신에 소설/문학 작가로서의 승부수를 던집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첫 장편소설인 《둠즈데이북》 때부터 소설 속의 ‘현재’는 작품의 메시지를 형상화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 ‘현재’는 《블랙아웃》에 다다르면 여러 인물의 사정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거의 길을 잃기 직전까지 꼬인 모습으로 나타나죠. 시간 여행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길 것 같지요. 얼핏 코미디처럼 보이는 작품 속의 ‘현재’는 점증하는 스트레스를 드러내 보입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딘가가 약간 무너질 수도 있고, 그 작은 틈에 시스템 전체가 걸려 엎어질지도 모릅니다. 《블랙아웃》은 이 드러나지 않는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면서 과거 속으로 간 인물들을 잠식하기 시작합니다. 블랙아웃. 어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시간 여행 네트워크의 증가하는 복잡성은 엔트로피와 마찬가지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블랙아웃》의 스토리가 조금씩 어두워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주와 인과율의 법칙은 시간 여행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자들에게는 아직도 수수께끼나 다름없으며, 점점 수수께끼의 벽에 다가가는 옥스퍼드의 시간 여행자들은 언젠가 이 벽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그 벽은 어둠이며 신비겠지요. 두려움이자 슬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 여행자들은 뭔가를 포기하는 법을 아직 잘 모를 정도로 젊고 열성적이며 인간을 포함한 세상을 사랑합니다. 그들은 기꺼이 벽에 부딪힐 것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작품 《올 클리어》의 어둠 속으로요.
준비되셨습니까? 최고의 시간 여행 SF 시리즈의 가장 야심 찬 최신작이자 어쩌면 대미를 장식하게 될지도 모르는 작품 《블랙아웃》이 출격 대기 중입니다. 생텍쥐페리가 그랬던가요. 어두워질수록 비행은 아름다워집니다.

★★★★★ 2011년 휴고상 수상
★★★★★ 2011년 네뷸러상 수상
★★★★★ 2011년 로커스상 수상
★★★★☆ 2011년 캠벨상 노미네이트
★★★★☆ 2013년 프랑스 이마지나르상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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