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즈니 공주를 좋아한다.

우아하고 화려하고 드레스도 궁전도 예쁘다.

또 왕자님과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영화와 책에서 본 공주는 나에겐 그런 존재였다.

어느날, 종이 봉지 공주도 비슷한 내용 일 꺼라고 생각해서 공주라는 제목이 들어가길래 엄마에게 사 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

종이 봉지 공주의 엘리자베스는 아름답지만 용감하고 자기를 더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공주였다.

용이 공주의 옷과 성을 태우고, 로널드 왕자를 잡아 갔을 때에도, 공주는 종이 봉지 옷을 걸쳐 입고 왕자를 구하러 모험을 떠난다.

용을 만났을 때에도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용의 힘을 빼게 하고 용을 무찔러서 왕자를 구해주었지만,

왕자는 공주에게 이렇게 말한다.

"엘리자베스, 너 꼴이 엉망이구나! 머리는 온통 헝클어지고, 더럽고, 찢어진 종이 봉지나 걸치고 있고, 진짜 공주처럼 챙겨 입고 다시 와!"

이 문장을 보고 나는 화가 났다.

겉모습만 보는 로널드 왕자가 철이 없게 느껴졌다.

그리고 다음장에서 엘리자베스는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한다.

"그래, 로널드, 넌 겉모습이 멋지고 단정해. 진짜 왕자 같아. 하지만 넌 겉만 번지르르한 껍데기야!"

난 통쾌했다.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아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로널드가 이 말을 듣고 어안벙벙한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도전적이고 멋진 여자처럼 느껴지는 공주를 좋아하게 되었다.

뮬란, 모아나, 메리다, 겨울왕국의 안나 같은....

또 겉모습만 보고 친구나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만약 친구가 화려하고 우아한 공주들을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다면, 나는 종이 봉지 공주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나도 전엔 그랬으니깐~ 

왕자를 구하기위해 옷이 다타버린 공주는 종이봉지를 입고 왕자를 구하러 갑니다.

무서운 용을 찾아가서 커다란 용을 보고 겁먹지 않고 용에게 칭찬을 하며 용의 힘을 빼 놓습니다.

용은 칭찬에 약해서 여러번 날고 불도 내뿜어 힘들어서 쓰러집니다.

용이 쓰러져 공주는 용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성안으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커다랗고 무서운 용에게 용감하게 앞장서서 현명한 방법으로 용을 물리치고 왕자를 구합니다.

공주는 왕자를 보고 기뻐했는데 왕자는 공주의 모습을 보고 드레스를 입고 오라고 했습니다.

왕자는 공주가 얼마나 위험한 상화에 왕자를 구하러 오게 되었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겉모습만 보고 이야기하는 왕자의 말에 공주는 왕자를 떠났습니다..

공주는 위험하고 무서운데도  왕자를 사람하는 마음으로 구했지만 왕자는 겉모습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보지 못했습니다. 

친구를 사귈때도 겉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보다 친구들의 마음을 볼수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용은 성을 활활 태웠을까? 용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로널드 왕자를 먹고 싶어서 그런걸까? 납치된 로널드 왕자를 구하러 엘리자베스 공주가 간다! 잠깐!! 용이 옷을 태워서 입을 옷이 없어진 엘리자베스 공주는 종이봉지를 주워서 옷 대신 입었어. 용의 집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공주는 불로 용의 수염을 태웠어. 그리고 용을 지치게 만들었어. 엘리자베스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을 하고 싶었어. 그렇지만 로널드 왕자를 구하는 동안 너무 지저분해져서 결혼을 포기하고 말았어. 이 부분이 너무 슬펐어.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고 싶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열심히 구했는데 결국 결혼을 못했다니.. 나라면 몸이 지저분해졌어도 당당하게 로널드 왕자에게 가서 결혼하자고 말했을거야! 엘리자베스 공주는 용과 싸울 용기는 있지만 로널드 왕자에게 직접 결호하자고 말 할 용기는 없나봐..

먼저 이 책의 표지를 보니 종이를 입은 여자 아이가 있었다. 이 여자 아이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아이는 공주였다. 공주의 이름은 엘리자베스였다. 어느 날 용이 성에 들어 와서 옷을 태우고 로날드 왕자를 잡아갔다. 공주는 옷이 없어서 종이 봉지를 입었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종이봉지 공주였구나 라고 생각했다. 공주는 가만히 있지 않고 공주는 왕자를 구하러 갔다. 용감한 공주는 로날드 왕자를 구했다. 하지만 공주를 본 왕자는 공주를 보고 진짜 공주 옷을 입고 오라고 하였다. 둘은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공주는 항상 예뻐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왕자에게 실망하여 공주는 결혼하지 않은거 같다. 이 책에서 느낀 점은 공주라고 해서 무조건 예쁘기만 하는건 아니라는거다. 공주는 용감할수도 있고 바지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졸음이 찾아온다고 연락했을 때쯤, '종이 봉지 공주'라는 책이 눈에 띄였다.

제목을 보고 종이 봉지 공주가 누구인지 궁금했고, 왜 공주 이름이 종이 봉지인지도 궁금했다.

책을 읽어보니 종이 봉지 공주는 멋진 성에 사는 엘리자베스 공주였고, 드레스 대신 종이 봉지를 입었기 때문이었다.

멋지고 예쁜 성에 사는 엘리자베스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용이 나타나더니, 성을 모두 태우고 왕자를 데려갔다.

공주의 옷과 성이 모두 탔다. 그래서 공주는 종이 봉지로 옷을 만들어 입고 왕자를 구하러 갔다.

공주의 지혜로운 아이디어로 용을 지치게 하고는 왕자를 구했다. 하지만 왕자는 옷이 이상하다며, 다시 공주처럼 차려 입고 오라고 하였다.

화가 난 공주는 떠나버렸고, 왕자와의 결혼을 취소했다. 

난 정말 왕자의 행동에 화가 났고, 공주가 옮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왕자였더라면, 먼저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을 것이고 그 다음 왜 종이 봉지를 입고 있는지 물어 봤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종이 봉지 공주'를 읽고 만든 제목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