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한국사에 관한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있어. 며칠 후면 한국사 검정 능력시험을 보기 때문이야. 그래서 EBS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한국사 편지 시리즈도 자주 읽고 있어.

 오늘은 조선건국부터 후기까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한국사 편지 3권을 읽었어. 한국사 편지는 책 제목 그대로 편지 형식으로 쓰여져 있는 책이야. 그래서인지 읽어보면 친근감이 들로 또 더 재미있어서 자꾸 읽고 싶어지는 것 같아.

 이 책에는 우리가 존경하는 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세종대왕, 정조대왕등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볼께

 처음으로 소개할 인물은 바로 태조 이성계야.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한 왕 그리고 위화도 회군으로 잘 알려져 있지. 이성계는 왕이 되자마자 수도를 개경에서 한성으로 옮겼어. 그 이유는 조선은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 만든 나라인데 멸망시킨 나라의 수도를 쓸 수는 없지 않겠어? 그래서 한성으로 수도를 옮긴거야.

 두번째로 소개할 인물은 조선 제 4대 왕인 세종대왕이야.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드신 분으로 잘 알려져있지. 하지만 한글을 만드신 일 외에도 하신일이 아주 많이있어. 장영실을 등용하여 측우기, 앙구일부, 자격루 등도 만드셨지. 세종대왕은 참 대단하신 것 같지? 그런데 이런왕이 또 계셔.

 바로 효심이 지극하신 정조대왕이야. 정조대왕의 아버지는 사도세자인데 정조대왕이 어렸을때 뒤주에 갇혀서 돌아가셨어. 정조대왕은 이런 사건을 겪은 이후 시간이 흘러 자신이 왕위에 오르자 수원화성을 건축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그곳으로 옮겼지. 그리고 장용영을 설치하여 왕실 친위 부대를 만들기도 했어. 우리 왕들이 정말 자랑스럽지 않니?

 나는 우리나라의 왕들도 우리 역사도 모두 자랑스러워.^^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인데, 다른 역사책들과는 달리 편지 형식이라서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고 더 재미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바로 '세종대왕 한글을 만든 진짜 이유'와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임진왜란'이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유라고 하면 다들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불쌍해서라고만 말하겠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이유도 맞지만)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진짜 목적은 바로 유교를 널리 퍼뜨려서 유교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뒤로 쭉 조선의 근본 사상은 유교였지만, 유교를 잘 모르는 백성들은 여전히 불교식으로 생활했다. 그래서 세종 대왕은 유교를 백성들에게 널리 퍼뜨려 조선 건국이 정당한 일이었음을 알리기 위해서 한글을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시대 사람들은 신분에 따라 생활 모습이 달랐다. 농부는 동이 트기 전에 논, 밭으로 나가 해가 질 때까지 일을 해야 했다. 왕은 일어나 대비와 왕대비에게 문안 인사를 올리고, 해 뜰 무렵 경연에 참가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마친 다음 주강에 참여하고, 호위 군사들의 암호를 정해주고 석강을 한 다음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대비와 왕대비에게 인사를 드려야 했다. 이렇게 복잡하고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쉴 틈 없는 일과를 보니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임진왜란 부분을 읽으면서 일본인의 잔인하고 야만적인 행동에 화가 났다. 그들이 한 행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

 현재 도쿄에 가면 '귀무덤'이라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귀무덤은 임진왜란 때 조선 사람 10만 명을 죽이고 그 사람들의 귀와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묻어놓은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정말 치욕적인 곳이 아닐 수가 없다. 일본이 저질렀던 일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옛날에는 울릉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더니, 요즘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며 자기 땅이라고 우겨서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 또 다른 문제에는 위안부 문제가 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열다섯 살에서 열아홉 살의 꽃다운 조선 처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서 위안부를 시켰다. 위안부는 말만 위안부지, 사실은 일본군의 성노예나 다름 없다. 현재 일본은 위안부는 강제로 한 게 아니라며 발뺌을 하고 있다.

 

 독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는 우리와 일본이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이다.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일, 모든 말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을 텐데, 일본은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일본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은 독도에 대해 잘 아는 것과 힘을 키우는 것 뿐이다. 우리가 어서 힘을 키워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 같은 가슴 아픈 역사가 이제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조선의 건국부터 후기까지의 역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책인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을 건국한 이야기부터 병자호란이 끝날 때 까지를 자세히 알려 주었다.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은 부정하게 부를 축척한 귀족들의 물건을 빼앗아서 힘들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보았을 때처럼 너무 통쾌하고 인상 깊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예로 팔려가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게 온갖 수모를 당한 부분에서는 우리 민족이 당한 수모를 일본인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겪어보게 해서 우리민족의 기분이 얼마나 나빴는지 고스란히 전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의 중국 땅에 있었던 청나라 인들이 우리나라의 왕이 삼배 고구두를 하게 해서 우리나라를 깔보고 무시했었는데, 이런 일들이 일어난 이유는 아마도 우리의 국력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런던 올림픽에서 수영의 박태환 선수와 펜싱의 신아람 선수에게 심판의 오심이 있었던 것도 아마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부당한 대우와 멸시를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의 국력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역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역사 지식을 깨우쳤다는 사실에 뿌듯해졌고, 한국사 편지 4권과 5권도 기대가 된다.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던 역사가 너무 재미있어 졌다. 친구들에게도 한국사 편지 3권을 권하고 싶다.
 




 


 
 
 

 당쟁은 자기편끼리 편을 갈라 싸운 사림파들의 전쟁을 이야기한다. 당쟁은 서로 권력을 잡으려고 싸운 것이다.
 그 중 소현세자의 이야기가 있다. 소현세자는 인질이 되어 청나라에 끌려갔다. 청나라에 간 소현세자는 북경에 갔다가 아담 샬이라는 독일인 신부를 만난다. 아담 샬은 소현세자에게 천주교와 서양의 과학을 알려준다. 그리고 소현세자에게 서양의 천문학 책과 지구의, 천주상을 선물로 준다.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세자는 아버지 인조에게 천문학 책과 지구의 등을 보여 드리고 서양의 과학을 알려 드렸지만, 아버지 인조는 벼루로 내리쳤다. 소현 세자는 그 뒤 점점 병에 걸렸다. 학질에 걸렸다며 침을 놓았지만, 세자는 4일만에 죽었다. 귀와 눈, 코, 입에서 피가 흐르고 얼굴이 새까맣게 변한 채 죽어서 소현세자가 독살당했다는 소문이 쫙 퍼졌다.
 내 생각에 소현세자가 죽은 이유는 청나라에 다녀와 그 문화를 좋아한 소현세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신하들이 의원에게 부탁해서 독살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희생자가 많이 생기는 당쟁이 없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에는 신하들이 서로 싸우는 "당쟁"이 많이 일어났다. 그런데 당쟁은 도대체 왜 일어났을까? 신하들도 서로 싸운 후 지고나면 권력을 잃는다는 것을 알텐데 왜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일까?
 나는 그것을 인간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나라에 당쟁이 없었다면 백성들의 삶이 좀 더 좋아지고, 우리나라의 기술과 역사가 더 좋아졌을 것이다.
 난 당쟁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하들이 '당'이나 '파'를 생각하지 않고 인재를 잘 길렀다면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점령될 만큼 약해질 일도 없었을 것이고, 당파싸움 때문에 희생된 불쌍한 사람들이 생길 일도 없고, 우리나라가 외국에 침입되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나는 우리나라 사회가 인재를 기르고, 파싸움이 없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