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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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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나오미 울프 저/이인식 해제/윤길순 | 김영사 | 2016년 10월 10일 | 원제 : The Beauty Myth: How Images of Beauty Are Used Against Women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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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664g | 145*210*35mm
ISBN13 9788934973232
ISBN10 89349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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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01월 10일 ~ 2022년 12월 31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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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진보적 페미니스트.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 21세기에도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저항하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1997년 우드헐 연구소를 창립하여 여성 지도자 양성에 전념하는 한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에스콰이어』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 『버자이너(Vagina)』, 『무엇이 아름...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진보적 페미니스트.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 21세기에도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저항하며 저술과 강연을 통해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1997년 우드헐 연구소를 창립하여 여성 지도자 양성에 전념하는 한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에스콰이어』 등에 정기적으로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 『버자이너(Vagina)』,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The Beauty Myth)』, 『미국의 종말(The End of America)』 등이 있다.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 과학문화연구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중앙선데이》《동아일보》《매일경제》《한겨레》《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과학동아》《주간동아》《한겨례21》《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 과학문화연구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중앙선데이》《동아일보》《매일경제》《한겨레》《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과학동아》《주간동아》《한겨례21》《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여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 교양과학도서도 여러 권 펴내었으며 처음 글쓰기를 시작한 이래로 쉼 없이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쳐왔다. 『공학이 필요한 시간』은 그의 50번째 책이 된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기술문화 부문),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저술 부문)을 수상했고,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식의 대융합』 출간 이후 지금까지 300회 이상 융합 대중강연을 하여 ‘융합 전도사’라 불린다. 현재는『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에서 그가 세계 최초로 제안한 용어인 ‘청색기술’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는 등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영미권의 뜻깊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 『나 자신과의 대화』, 『건축은 왜 중요한가』, 『스탈린』,『용병』,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나 자신과의 대화: 넬슨 만델라 최후의 자서전』,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는 등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영미권의 뜻깊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 『나 자신과의 대화』, 『건축은 왜 중요한가』, 『스탈린』,『용병』,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나 자신과의 대화: 넬슨 만델라 최후의 자서전』, 『세계 패션사』,『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건축 이야기』,『작은 집이 아름답다』,『아름다운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체 게바라 핸드북』,『나눔』,『티나 모도티』,『앙코르와트』,『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산파일기』 ,『새 인문학 사전』,『지구 위의 모든 역사』,『제국의 탄생』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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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흠 없는 미인’에 중독된 현대인을 위한 필독서!

아름다움 속에 갇혀버린 허상을 깨고, 진정한 여성의 본질과 가치를 탐색한 불후의 명저


최근 이슈가 된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메갈리아’로 이어진 논란은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 의식구조를 잘 보여준다. 특정 문제를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에 반발해 더 큰 논란으로 번지고, 결국 누구보다 친밀해야 할 남녀가 지나친 감정적 논쟁을 벌인다. 이는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 세기 이상 지속된 구조적 문제다. 페미니즘 운동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세기 여성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면서부터다. 이 운동은 크게 19세기 말 투표권과 참정권을 얻기 위해 일어났던 제1의 물결, 1960년대 사회적 차별 문제 해결에 주력한 제2의 물결, 1990년대 백인 이외의 여성이나 동성애 문제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힌 제3의 물결로 나뉜다.

나오미 울프의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는 제3의 물결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출간된, 페미니즘 운동의 성격과 관점을 대표하는 혁명적 저작이다. 사회비평가이자 페미니스트인 저자는 성ㆍ인종 차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28세 때 이 책을 출간했는데, 일약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녀는 대중적 인기와 함께 여성운동 제3의 물결의 대변인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세기 가장 중요한 책’이라는 [뉴욕타임스]의 극찬과 함께 언론과 학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음은 물론, 전통적 억압체계에 속박되어 있던 여성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아름다움을 이용하는 정치적ㆍ상업적 음모와 ‘흠 없는 미인’이라는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신적ㆍ신체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여성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수작이다. 성차별 문제를 정치적ㆍ경제적 속성과 연결하여 왜 여성이 ‘아름다움의 신화(The Beauty Myth)’라는 사회적 덫에 빠져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지 그 고통스러운 메커니즘을 추적 및 고발하고 있다. 무엇이 지극히 개인적인 여성의 용모와 옷차림을 옳고 그르다는 도덕적 잣대로 평가하도록 만들었는가? 집안 살림과 자녀 양육 등 여성 역할의 상당 부분은 왜 가정에 국한되어 있는가? 여성은 왜 다이어트, 성형수술, 값비싼 화장품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가? 직장이라는 공적 영역에서부터 종교, 섹스라는 사적 영역까지 ‘아름다움’을 강요받고 이를 따르도록 학습되었던 여성을 향한 불편한 진실들이 밝혀진다.

21세기 여성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재정립한 세계적 역작

최근 반영된 KBS [다큐멘터리 3일: 미인 열망, 강남 성형외과 거리]에서는 외모관리가 자기관리의 지표로 인식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세태를 보도했다. 즐비하게 늘어선 성형외과와 이미 충분한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수술대에 오르는 사람들.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관의 부재와 혼란, 배금주의와 어우러진 성형기술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을 비난할 수 없다. 그들이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가치’가 된 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생존 수단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가 지금도 명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현재 우리 사회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일찌감치 예언했던 수많은 다이어트와 성형수술, 값비싼 화장품은 이미 현대인을 잠식했고, 미의 기준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가혹해졌다. 심지어 그 화살의 방향이 남성에게로까지 향하고 있는 추세다.

‘아름다움’에 대해 일정한 규격으로 일반화된 시각을 흩뜨리는 일은 소비자의 구미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권력에 맞서 벌이는 결투이기도 하다. 외모에 대한 억압, 직업상의 차별, 평화에 대한 폭넓은 사유를 촉구하는 이 책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체화된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이제라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과 새로운 가치관을 제공한다. 남성이라면, 여성이라면 반드시 어떠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는 데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투표용지나 플래카드가 아니라, 바로 사물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변화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브루넬대학교의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페이 웰던의 말처럼, 이 책이 현대 여성에게는 필독서이고, 글래머에게는 경고장이며, 페미니스트에게는 한 단계 높은 강좌이고,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에게는 엄중한 교정서가 되어 여성에 대한 시각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것이다.

순종, 모성애, 아름다움 등 여성성이 권력과 시스템에 의해 형성됐음을 고발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도발적이고 통찰력 가득한 경고장이자, 세상의 모든 여성과 남성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라이브러리저널]

이 책에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사회적 구성물로 간주하는 이른바 문화적 상대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면이 집약되어 있다. 나오미 울프는 “아름다움은 현대 서구사회에서 남성의 지배를 공고하게 만드는 마지막 신념체계”라고 주장하며, 여성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다이어트와 화장 등 외모 가꾸기로 여성을 옭아매는 현실을 꿰뚫고, 신문 기사와 인터뷰, 논문, 저작 등 수많은 연구를 상식적인 관점으로 철저하게 분석하여 권력구조의 비합리성을 밝혔다. 특히 일ㆍ문화ㆍ종교ㆍ섹스ㆍ굶주림ㆍ폭력 등 6대 영역에서 아름다움의 신화에 의해 여성의 삶이 파괴되는 실상을 섬뜩할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여성을 통제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올로기

TV의 뉴스를 보면 일반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바로 삼촌 같은 남성 앵커 옆에 한참 어리고 미인인 여성 아나운서가 앉아 있는 것이다. 울프는 이것이 ‘아름다움’을 통해 여성을 억압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한다. 권력구조가 PBQ, 즉 ‘직업에 필요한 아름다움이라는 자격 조건’을 만들어 공공연하게 일하는 여성의 고용 및 승진 조건으로 널리 제도화한다는 것이다. 물론 남성은 모든 직종에서 외모적 제약이 없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집안일만 담당하던 여성들이 대거 사회에 진출하면서 수많은 남성들이 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하자, 아름다움의 신화를 다듬어 여성에 대한 고용차별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PBQ의 사회적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아름다움을 일하는 데 필수 조건으로 삼아 여성의 사회 진출을 교묘히 방해하고, 아름다움에 모든 노력과 힘을 집중하게 하여 여성을 녹초로 만들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수많은 노력 끝에 아름다워진 여성이라고 해도 일자리를 오래 유지하긴 힘들다. 나이가 들면 결국 새로운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교체된다.

이로 인해 어떤 직업에서나 승진한 미국 여성은 (남성에게는 승진의 부가물인) 나이를 성형수술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밖에 없다. 그들도 성형수술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직업상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렇게 고용관계에서 미용성형수술을 요구하면서, 여성은 노예제가 붕괴된 뒤 남성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관념에 기초한 새로운 노동 현실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수술을 요구하는 경제가 노예경제는 아니다. 그러나 갈수록 영구적으로 고통스럽게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고치라고 요구한다는 점에서 노예경제와 자유경제 사이 어디쯤에 있는 경제다. 노예 소유주가 통제에 저항하는 노예의 발을 자를 수 있었다면, 현대 고용주는 사실상 여성의 얼굴 일부를 잘라낼 수 있게 되었다. _p. 97

이것이 보여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무리 일을 잘하고 아름다워도, 나이가 들면 자리를 보전하기가 힘들다. 아름다워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은 현재 노동시장 전체로 퍼졌다. 일하는 여성은 남성과 외모를 다르게 적용하는 이중잣대에 시달리고 있다.

? 여성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새로운 종교의 탄생

‘아름다움의 의식’이라는 새로운 종교의 구조는 명확하다. 두려움과 죄책감을 불러일으켜 아름다움에 집착하도록, 여성을 병적인 상태로 만들어 미용 산업 분야의 최대 소비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들은 기독교 전통의 이야기를 교묘하게 차용하여 아름다움과 결부시켰다. 아름다운 것이 천국이고 은총이라면, 잡티나 지방세포는 황폐해진 영혼이고, 못생긴 것은 지옥이다.

그들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신이 남자를 만들고 그 갈빗대를 뽑아 여성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여성이 자기 몸이 이류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그래서 완벽하지 않은 몸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아름다움이 필요하다 설득한다. 더 놀라운 것은 ‘원죄’다. 아름다움의 의식은 원죄를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태어난 것’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으면 죽어서 이승의 오점을 깨끗이 씻어내고 천국에 가듯이, 아름다움의 종교에서는 고통을 참으면 미인으로 새롭게 태어날 거라고 부추긴다. 이는 여성은 존재 자체가 이미 손상되었다는 뜻으로 전해져, 죄책감을 느낀 여성은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큰돈을 쓴다. 죄책감과 그에 따른 속죄가 새로운 종교의 경제를 움직이는 중심인 것이다.

다이어트 산업이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여성이 한 번에 영원히 날씬해지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해도 98퍼센트는 다시 체중이 는다. “다이어트 산업은 기업가에게 큰 기쁨을 준다”라고 브룸버그는 말한다. 노화 방지 산업도 마찬가지다. 정말로 효과가 있는 제품이 있다면 (모든 여성이 자부심을 갖거나) 이 산업은 붕괴될 것이다. 그러나 이 산업에는 다행히도 수술한 사람들조차 100퍼센트 어김없이 나이가 든다. “새로운 나”도 저녁 목욕물에 씻겨 가버린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그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시간 속에서 사는 것이나 살려면 먹어야 하는 것이나 아름다움의 신에게는 모두 죄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둘 다 피할 수 없는 일이다. _pp. 168~169

울프는 ‘아름다움의 의식’이라는 새로운 신흥종교가 “현대 여성에게 삶을 두려워하는 신경증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새로운 자유가 여성에게 의미하는 바도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온갖 수술도구로 우리 몸을 학대해야 하는 현실

이제 ‘아름다움의 신화’는 ‘성(SEX)’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까지 침범해 여성의 삶을 잠식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포르노’와 ‘아름다움의 사도마조히즘’으로 대표되는 폭력적인 성 이미지다. 이들은 잡지와 영화, 광고 등을 통해 남녀의 판타지를 지속시킨다. 남자들은 화보에서 튀어나온 듯한 인형 같은 대상을 원하게 되고, 여성은 그 대상에 맞추기 위해 고통스러운 행위를 지속하고, 시장에서는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성적 판타지를 유지해줄 일회용품들을 끊임없이 쏟아낸다.

미용성형수술 산업도 건강한 것과 병든 것의 정의를 조작해 날로 번창하고 있다. 울프는 성형수술을 폭력에 버금가는 범죄로 간주하면서, 이를테면 “음핵의 위치를 바꾸고, 질을 꼭 맞게 꿰매어 붙이고, 목의 근육을 풀고, 구역질 반사 기능을 없애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울프의 예상은 결국 적중했고, 현재 성기수술 산업은 의사들에게 좋은 돈벌이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성의 전유물로서 여성을 제재하는 수단이었던 ‘아름다움의 신화’가 이제 남성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 산업은 어떤 성별을 겨냥하든 성적 자신감을 흔들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남성의 자기혐오가 새로운 프런티어 마켓으로 이야기되자, 남성들에게도 또 다른 덫을 놓고 있는 것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남성이 지금 여성 대신 거울을 보고 있다. 이제는 아름다운 남성이 온갖 것을 팔고 있다.” 남성 동성애자 하위문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광고주들이 그 문화의 아름다움의 신화로 남성의 몸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런 이미지가 남성의 성에 더 가까이 초점을 맞추게 되면 남성 일반의 성적 자부심이 흔들릴 것이다. 남성이 더 자기 몸과 분리되도록 길들여지고 냉혹할 정도로 지나치게 경쟁하도록 길들여져, 어쩌면 아름다움의 신화가 여성보다 남성을 더욱 심하게 해칠지도 모른다. _p. 454

추천사

+ 강력하다! 능력 있는 뛰어난 여자들이 영화배우처럼 보일 필요성에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문당하는 느낌이 들 때 오는 혼란을 이렇듯 솔직하게 그린 저작은 지금껏 없었다. _[뉴욕타임스]

+ 도발적이고 통찰력 가득한 경고장이자, 세상의 모든 여성과 남성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라이브러리저널]

+ 아주 똑똑하고 통찰력이 빛난다. 밝게 울려 퍼지는 자유의 나팔소리를 듣는 것 같다. 모든 여성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_글로리아 스타이넘, 여성평화운동가

+ 신여성에게는 필독서이고, 글래머에게는 경고장이며, 페미니스트에게는 한 단계 높은 강좌이고,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에게는 엄중한 교정서다. 선명하고 열정적인 논쟁으로 여성에 대한 시각을 획기적으로 바꿀 이 책을 환영한다. _페이 웰던, 『에덴의 악녀』 저자

+ 지난 10년 동안 본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울프의 주장은 여성에 관한 이데올로기를 담당해온 여성지의 이야기에 혁명을 일으켰다. 연구 분야 전체를 날카롭게 꿰뚫고 수많은 통계를 모아 정리하여, 여성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을 써내다니 정말 놀랍다. _셰어 하이트, 하버드대학 교수

+ 이 책을 읽고 당장 바리케이드로 돌아가 여성해방을 위해 다시 싸우고 싶었다. ‘아름다움의 신화’가 여성을 옭아매는 현실을 낱낱이 조사하여 그 결과를 직설적으로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에는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 전 세계의 모든 여성이 현실을 꿰뚫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_킴 셔닌, 『굶주리는 자아』 저자

+ 이 책은 충격적일 정도로 우리가 당연시하는 것들을 상식의 눈으로 바라보며,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진실을 폭로한다. 톡 쏘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느낌이다. _루이스 버니코우, 『여자들 사이에서』 저자

+ 풍부한 지식을 토대로 단순히 외모로만 여성을 평가하는 사회를 가차 없이 공격하여 ‘포스트페미니즘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작금의 시대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_E. M. 브로너, 『여자들이 엮은 공동체』 저자

+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는 베티 프리단과 저메인 그리어가 멈춘 곳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_데일 스펜더, 『보이지 않는 여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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