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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동물 이야기

임경선, 노창심 글 / 오정림 그림 | 가교 | 2014년 06월 16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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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26g \| 18023510mm
ISBN13	9788977772359
ISBN10	89777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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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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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 : 임경선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대학에서 미술과 문예창작을 공부했어요. 졸업 후 단행본, 사보,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2011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풍산이 북으로 가다」가 당선된 뒤,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전주에서 글과 그림을 함께한 창작그림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글 : 노창심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꼬맹이 시절, 호기심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가 종종 다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읽기를 배우고부터는 세상에 궁금증을 책을 통해 해결했지요. 인터넷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종이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 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글 모임 ‘JY아카데미’에서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답니다.

그림 : 오정림

귀여운 조카들이 생기면서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어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 공부를 했어요.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정겨운 색감의 그림을 좋아한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몰래 버린 실내화 한 짝』, 『숲 속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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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동물, 인간의 역사를 다시 쓰다!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 실패한 이유가 추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가 옮긴 발진티푸스로 수많은 병력을 잃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세 유럽의 봉건제도가 무너진 것은 상업의 발달과 자본의 성장, 그에 따른 의식의 변화도 있겠지만 쥐가 옮긴 흑사병으로 봉건제도를 떠받치고 있던 농노들이 많이 죽거나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 밖에 일본이 쇄국정책을 버리고 개항을 한 계기가 된 고래, 생도밍그 섬을 영국과 프랑스군의 침략으로부터 지켜주고 마침내 아이티 공화국으로 독립할 수 있게 한 모기, 나우루 공화국을 부자나라로 만들었다가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가 많은 교훈을 남긴 앨버트로스까지, 흥미진진한 세계 역사가 펼쳐진다. 동물들은 어떤 식으로 세계 역사를 뒤흔들어놓았을까? 동물을 통해 새롭게 읽는 흥미진진한 세계 역사 이 책은 모두 11종의 동물을 통해 세계 역사를 들려주는데, 첫 번째로 전쟁 역사에서 고성능 신무기로 활약했던 코끼리가 등장한다. 코끼리는 요즘의 탱크처럼 적진에 돌격해 진형을 흩뜨리거나 성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했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보급병 등의 역할도 했다. 전쟁에 본격적으로 이용된 것은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과 로마가 치른 2차 포에니 전쟁 때였다. 한니발 장군이 이끄는 카르타고군과 코끼리부대는 알프스 산맥을 무사히 넘을 수 있었을까? 말은 몽골 제국이 150년 동안이나 세계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며 세계 제국으로 군림할 수 있게 한 동물이다. 몽골군의 뛰어난 기마전술은 전쟁에서 승리를 이끄는 핵심 전술이 되었는데, 태어나면 걸음마보다 말타기를 먼저 배울 정도이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몽골 제국이 말의 도움으로 유럽 땅까지 정벌하면서 세계는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말과 함께 낙타도 동서양을 오가며 인류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동물이다. 특히 오아시스 길을 따라 제지술과 인쇄술이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고, 이는 산업혁명의 주춧돌이 되었다. 청어는 네덜란드 해상 무역의 원동력으로, 17세기 초에는 네덜란드를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주었다. 네덜란드는 청어를 잡고 가공해서 유럽 각지로 수출해 많은 돈을 벌었고, 이 돈으로 대포가 없는 화물 운송용 배를 대량 생산해 유럽의 해상 무역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후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까지 설립되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었다. 고래는 산업혁명 이후, 엄청나게 중요한 자원이 되면서 여러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고래잡이를 했다. 특히 고래잡이에 열을 올린 미국은 일본을 개국시키는 일이 급했다. 북태평양에서 고래 잡는 포경선의 피난처로, 중국과 무역을 위한 연료와 식량 보급 기지로 일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854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끈 함대의 압박에 못 이긴 일본은 결국 미일화친조약을 맺고 개항을 하게 된다. 이후 서양의 여러 나라와 자유 무역을 하며 서양의 제도와 지식,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근대로 빠르게 발전했다. 세계 자본의 30퍼센트를 가지고 있다는 로스차일드 가문은 비둘기 덕분에 부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의 워털루 전쟁 때 비둘기를 통해 영국이 승리했다는 소식을 빨리 알게 된 로스차일드 가문은 영국이 발행한 국채를 헐값에 사들이며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 물론 이처럼 동물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만은 아니다. 쥐와 모기, 이는 전염병을 옮기면서 수많은 인간의 목숨을 앗아갔다. 하지만 전염병이 퍼지면서 결과적으로 전쟁을 막거나 나라를 지켜주게 된 일도 있었다. 이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실패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병사들이 ‘이’가 옮기는 전염병인 발진티푸스에 걸려 계속 죽어나가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쥐가 옮기는 흑사병은 유럽 전체를 죽음의 늪에 빠뜨렸는데, 유럽 전체 인구수가 3분의 2로 줄어들 정도였다. 많은 농노들도 줄어들면서 유럽의 봉건제도가 무너지게 되었다. 그런데 왜 아시아보다 유럽에 더 큰 피해가 생긴 걸까?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은 생도밍그 섬을 영국과 프랑스 군대로부터 지켜주면서 아이티 공화국으로 독립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황열병을 어릴 때 한 번씩 앓아 면역력이 생긴 생도밍그 주민들과는 달리 영국과 프랑스군에게는 면역력이 없어 죽음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인디언의 운명과 함께한 버펄로, 나우루 공화국을 부자로 만들어준 앨버트로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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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세상을 바꾼 동물의 힘?

경기군포오금초등학교6-* 이*성 | 2015-09-14 | 제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모기가 아이티공화국을 세웠다고?’를 읽고 오금초 6 이유성 나는 평소 ‘동물’ 하면 동물원에 있거나 애완용으로 키우는 동물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물이 역사까지 바꾸어 놓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에는 놀라운 일을 만든 여러 동물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나는 모기와 비둘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엥~~ 귓가를 맴도는 모기 소리는 정말 짜증난다. 그러다 물기로라도 해 부풀어 오르면 화가 난다. 당장 잡고 싶지만 녀석은 꽁꽁 숨어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모기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티공화국 사람들은 모기를 좋아할지도 모르겠... 더보기

‘모기가 아이티공화국을 세웠다고?’를 읽고

오금초 6 이유성

나는 평소 ‘동물’ 하면 동물원에 있거나 애완용으로 키우는 동물을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물이 역사까지 바꾸어 놓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에는 놀라운 일을 만든 여러 동물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나는 모기와 비둘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엥~~ 귓가를 맴도는 모기 소리는 정말 짜증난다. 그러다 물기로라도 해 부풀어 오르면 화가 난다. 당장 잡고 싶지만 녀석은 꽁꽁 숨어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모기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티공화국 사람들은 모기를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아이티공화국은 프랑스의 식민지이자 생도밍그 섬으로 알려져 있었다. 생도밍그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사탕수수를 수출해 프랑스는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자 프랑스인들은 흑인 노예를 불법으로 사고팔았다. 그때 ‘검은 나폴레옹’이라고 불리는 ‘투생 루베르튀르’라는 사람이 자치정권을 수립해 프랑스를 내쫒고 섬을 지배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영국군이 쳐들어오고 생도밍그는 영국의 식민지가 될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

이때, 모기가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영국군이 한 번도 걸려 본 적이 없는 황열병을 모기가 옮긴 것이다. 영국군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모기의 도움으로 생도밍그는 영국군을 물리치고 그 후에 다시 쳐들어온 프랑스 군도 무찔렀다.

그들은 비로소 그들만의 나라 아이티공화국을 세웠다. 모기가 없었다면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 모기가 아이티공화국을 세웠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일은 아메리카에 있는 흑인 노예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니 모기가 한 일이 대단한 것 같다. 물론 모기들이 계획적으로 한 일은 아니었다지만 한 나라의 독립을 가져왔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번째로 흥미로웠던 동물은 한 가문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준 비둘기였다. 비둘기는 예로부터 평화의 상징이자 전령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 로스차일드 가문 또한 이 비둘기를 적절하게 잘 이용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대대로 고물상을 하였다. 그러다가 나폴레옹이 프로이센을 침공하자 영국과 친한 빌헬름9세는 마이어 로스차일드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맡겼다. 로스차일드는 자신의 재산을 전부 포기하면서도 빌헬름9세의 재산을 지켜냈다. 그 이후로 빌헬름9세가 자신의 재산을 로스차일드에게 관리하게 한 이후로부터 로스차일드는 유대인 최고의 갑부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약과였다. 그와 그의 아들들은 각국에 흩어져있으면서 비둘기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해 프랑스와 영국이 매우 큰 전쟁을 하게 되었다. 이 전쟁의 승패에 따라 영국의 주가가 폭락하거나 폭등을 하기 때문에 영국에게는 이 전쟁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 로스차일드의 생각이 빛나기 시작한다. 옛날에는 모든 소식을 파발로 전해야했기 때문에 전쟁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러나 로스차일드의 아들이 영국이 전쟁에서 이겼다는 소식을 비둘기로 파발보다 먼저 로스차일드에게 알리고 로스차일드는 자신의 모든 주식을 헐값에 내논다. 그러자 사람들은 영국이 전쟁에서 진 줄 알고 모든 주식을 헐값에 판다. 그러자 로스차일드는 영국에 있는 모든 주식들을 사들이고 사람들이 영국의 승리를 알게 되자 주식을 매우 비싸게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된다. 로스차일드 가문에게 비둘기가 없었다면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

모기 이야기는 의도하지 않은 도움이었고, 비둘기 이야기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두 이야기 중 나는 첫 번째 이야기는 ‘햐~ 놀랍다’ 라고 감동하였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와 로스차일드 가문 사람들 대단하다’ 라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둘 중 어떤 게 더 놀라운가 묻는다면 두 번째이다. 동물의 힘을 빌렸지만 사람의 생각이 더욱 빛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과 동물이 연합하면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인생을 살아갈 때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처신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동물이나 사람들과 서로 공유하며 살아갈 필요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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