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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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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들

[ 양장 ]
게랄트 휘터 저/이지윤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20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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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0g | 135*195*20mm
ISBN13 9791164843619
ISBN10 116484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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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경제학과 리처드 도킨스로 상징되는 생물학은 인간이란 이기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라고 가정한다. 그런데 여러 과학적 연구는 이타심과 사랑의 힘에 관해 증언한다. 게랄트 휘터는 이 책에서 현대 문명이 잃어버린 사랑이라는 가치에 관해 말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 - 손민규 인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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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과학자([매니저 매거진])’이자 ‘생물학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온 뇌 연구자([슈피겔])’로, 과학 지식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도 관심이 많아 인문·사회학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1951년 동독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예나대학교에서 연구 조교로 일하면서 197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대 말 서독으로 넘어가 막스플랑크 실험의학연구소에서 ...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과학자([매니저 매거진])’이자 ‘생물학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온 뇌 연구자([슈피겔])’로, 과학 지식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도 관심이 많아 인문·사회학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1951년 동독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예나대학교에서 연구 조교로 일하면서 197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대 말 서독으로 넘어가 막스플랑크 실험의학연구소에서 뇌 발달 및 장애를 연구하고, 1990년 하이젠베르크 장학금으로 기초정신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1994년 괴팅겐에 신경생물학 기초연구실험실을 설립해 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에는 괴팅겐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가 되어 2016년까지 재직했다. 2012년 ‘움직이는 학교(Schule im Aufbruch)’를 조직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도 학습 능력과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2015년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에 비영리단체인 ‘잠재적 개발 아카데미(Akademie fur Potenzialentfaltung)’를 설립해 대안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희망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뇌과학 연구 결과를 인간의 사회적 삶과 잠재력 개발에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의 가교자’ 역할을 자처하며 활발한 강연 활동과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일과 한국에서 모두 베스트셀러가 된『존엄하게 산다는 것(Wurde)』을 비롯하여 『불안의 심리학(Biologie der Angst)』 『사랑의 진화(Die Evolution der Liebe)』 『남자 : 연약한 성, 그의 뇌(Manner)』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프레시안]에서 5년간 정치 기사를 썼다. 2008년 이후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 풀다 대학교에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갈하고 명료한 문장이 장점이다. 지금은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문화 간 소통’을 번역으로 중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틸다의 비밀 편지』, 『만만한 철학』, 『지적인 낙관주의자』, 『두 개의 독일』, 『세금전쟁』, 『확...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프레시안]에서 5년간 정치 기사를 썼다. 2008년 이후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 풀다 대학교에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갈하고 명료한 문장이 장점이다. 지금은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문화 간 소통’을 번역으로 중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틸다의 비밀 편지』, 『만만한 철학』, 『지적인 낙관주의자』, 『두 개의 독일』, 『세금전쟁』,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형제자매는 한 팀』, 『매너의 문화사』, 『약,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두 개의 독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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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다시 건강해질 나와 사회를 위하여」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랑 없음’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의학과 문명의 발전에도 신체적, 정신적 질환이 늘어가는 이유


의학과 문명의 눈부신 발전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날로 커져만 가고 불안증세,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만 가고 있다. 왜 그럴까?

독일의 살아 있는 지성, 세계적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게랄트 휘터는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선진국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에 주목해 의문을 가지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분노와 혐오, 무관심으로 가득한 세상, 비관적인 시대 분위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쟁 사회가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제 논리에 지배당해 세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사랑 없는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면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렸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은 물론이고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한 세상이 우리를 점점 외롭게 만들고 육체와 정신까지 허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적응 과정


다윈이 ‘적자생존’ 이론을 발표한 이래로 우리에게 그것은 생명의 기본 원칙처럼 알려졌다. 가장 강한 것, 가장 잘난 것, 가장 똑똑한 것, 가장 성공적인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은 개인과 사회의 발전 동력이 되었으며, 우리는 그 과정을 착실히 따라왔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더 높은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더 많은 명성과 부를 쌓기 위해서.

하지만 성공과 인정, 부를 둘러싼 경쟁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 ‘더 잘 적응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만들었고,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를 낳았다. 심지어 우리는 자기 자신조차도 경쟁과 성과를 위한 ‘도구’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나에 대한 존엄과 사랑이 없는데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있을 리 없다. 지기 싫어 그저 똑똑한 척, 다 아는 척, 만능인 척하며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폄훼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디스하고 왕따로 만든다. 결국 이러한 태도가 우리의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 그리고 사회까지 병들게 한다. 이러한 생활 방식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을 잃게 했으며, 어릴 때부터 교육과 양육이란 방식으로 ‘사랑 없음’이 계속 대물림되게 하고 있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에 따르면 끊임없는 발전이란 현재 조건들에 묵묵히 적응해가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굴레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 발전이다. 그 굴레야말로 우리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픈 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의 자가 치유력이 약해진다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생기는 일


그렇다면 왜 ‘사랑 없음’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도대체 사랑 없는 태도와 행위가 어떻게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아프게 한다는 것일까? 최근 ‘심신의학’이 의료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심신의학은 몸과 마음을 조화시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대체의학 분야의 하나로, 중요한 대표적 개념이 바로 ‘자가 치유력’이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도 여기에 주목해 우리의 뇌가 사랑 없음을 인식하면 어떻게 자가 치유력이 약해지는지 설명하고 있다.

자가 치유력이란 스스로 치유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가 치유력이란 ‘자기 조직화’라고도 하며, 생명체 안에 내재된 잠재력이 전개되는 과정을 뜻한다. 우리 모두는 자가 치유력을 타고 나며, 이로 인해 상처 치유, 감염 극복, 수술 후 재건 등 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 이러한 자가 치유력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강화될 수도 있고, 약화될 수도 있다. 바로 우리 뇌의 작용을 통해서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뇌의 신경망을 교란시키면 그로 인해 신체 기관의 균형이 깨지고, 이는 질병의 징후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와 불안을 제일 가중시키는 요소는 다름 아닌 소속과 애착, 자율과 자유를 향한 우리의 욕구, 즉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욕구다.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의 뇌는 불균형에 사로잡히며, 궁극적으로 정신과 신체의 이상 반응을 불러온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 사랑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다시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없다


관심과 인정에 목마른 나머지 신체와 내면의 욕구를 외면하면 우리의 뇌는 불균형에 빠진다. ‘나는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지만 겨뤄서 이겨야 해.’ ‘지금 너무 배고프고 졸린데 상사의 인정을 받으려면 참고 내일까지 완벽하게 보고서를 써야겠지.’ ‘내가 되고 싶은 건 미술가인데 엄마가 하라는 건 의사이니까 수학 공부를 더 해야지.’ ‘배가 자꾸 나와서 운동해야 하는데 돈 벌려면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선택이 우리의 뇌를 헷갈리게 하고 결국 그러한 결정이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한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다.

다행히도 우리 인간에게는 이 모든 굴레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변화로 나아가려는 어떤 성질이 있다. 그것이 본연의 성질을 발휘하도록 내버려두거나 다시 찾으면 된다. 바로 사랑이다.

저자인 게랄트 휘터는 존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회복할 것을 주문한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이며, 그 본성을 회복해야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안의 자가 치유 능력을 강화하고 마침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방식이다.

추천평

많은 사람이 아프고 혼란스러우면 시선을 외부로 돌린다. 명의를 찾고, 신을 찾고, 구원자를 찾는다. 하지만 이럴수록 나를 믿고 나에 대한 민감도를 올려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시작을 한마디로 정리한 것이 바로 사랑이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신을 소중하게 다루지 않는 ‘사랑 없음’이었다면, 해결책은 바로 나의 존엄성을 되찾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귀 기울이고 반응하는 ‘내면의 나침반’을 믿는 것이다. 그게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먼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며 자가 치유의 길을 걷는 것에서 시작하자. 그래야 많은 현대인이 경험하는 ‘사랑 없음’과 성공에 대한 목마름으로 인해 발생한 번아웃과 각종 몸과 마음의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많은 이에게 삶의 전환점이 될 계기를 줄 책이 되리라 믿는다.
- 하지현(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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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매**르 | 2021-12-31

흔히 사랑은 하면 아픈거라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하지 않는것이 아프다? 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속았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사랑이란 일반적으로 사랑하면 떠오르는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었다.

좀 더 포괄적인 개념에서의 사랑이다.

사랑이 이성간의 사랑만이 아니라는 걸 누군들 모르겠는가. 이성간의 사랑이라는게 임팩트가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떠오를 뿐이다.

 

책이야기를 하기 전에 개인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 책과는 관계가 전혀 없으니 넘기실 분은 사진 다음 글부터 읽으시면 된다.

 

나는 첫사랑에 관한 애틋함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누구는 평생 잊지 못한다지만 내가 볼때 첫사랑은 그저 겉모습만 보고 끌리는 반응일 뿐이다. 특히 남자들은 단순히 예쁜 이성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곤 한다. 상대의 성격도 모르고 내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ㅇㅇ이는 성격도 좋을 거라고 착각한다. 한겨울의 칼바람보다 쌀쌀한 거절을 당하더라도 그 마음을 간직하고 싶어 한다.

내가 볼때는 굉장히 어리석다. 그저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이게 굉장히 웃긴게 외모가 주는 이점이라봐야 그저 보기 좋다는 것 밖에 없다. 그걸보고 모든것을 감수 하는 사랑을 진실한 것처럼 보여주는 매체들의 영향이 클것이다. 그런 매체들에서 받은 인식을 진실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물론 나도 어릴적 풋사랑을 많이 했으나 전부 외모만 보고 좋아했다. 나한테 잘해줘서 좋아한적도 없지 않지만 가장 잘해준 못생긴 친구는 좋아하지 않았다. 잘해준 사람 중에서 가장 예쁜 사람을 좋아했던 것이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더 예쁘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만날 수 있고 가능성을 상상하면 현실감이 있는 대상들 중에서 고른 것에 불과하다.

 

가장 심하게 첫사랑을 앓았던 때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학기 초부터 좋아했고 나중에 담임이 좋아하는 친구 옆에 앉으라고 했을 때 용기를 내서 앉아 짝이 되기도 했다. 그애도 나에게 관심이 있었는지 다음엔 그애가 내 옆에 앉았다.

그러나 그때에는 슬픈 노래를 들으며 비관적인 사랑의 판타지를 꿈꾸던 시절이어서 그애가 나를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그저 혼자 앓다가... 뭐 초딩이 표현을 해봤자겠지만... 아무튼 중학교를 다른 학교로 배정 받았을 때는 몇 날 며칠을 울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그애와 헤어지게 되고 용기가 없어서 연락도 못하며 중학교 2학년 때 정도까지 그리워 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사이에도 예쁜 여학생이 있으면 조금식 좋아했던것 같다.

 

소심했던 내 어린 시절은 그렇게 흘러가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친구들과 미팅도 자주하고 놀러다니면서 여자아이들에 굉장히 적응이 된 상태였다. 그러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그 첫사랑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미 다른 여자들을 만나본 경험으로 타락? 해버린 나는 예전과 변함없는 외모를 가졌지만 내기준으로 더 예쁜 아이들과도 많이 만나 보았기 때문에 그아이가 더이상 끌리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연락이 되어 별 생각 없이 동창들끼리 만나기도 하다가 그애가 날 좋아한다는 감을 받았다. 대놓고 나에게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 난 감흥이 전혀 없어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저 얼굴만 보고 좋았던 것이 틀림 없는 것이다. 가끔 동창회를 하면 다른 친구들은 그때 반 여자아이들을 아직도 거론하며 잊지 못해 하는데 나는 전혀 그런게 없다. 그건 그저 외모만 보고 좋아한거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으므로. 이제는 더이상 외모만 보고 이성을 상대하지 않는다. 본능적으로 예쁜 여성에게 끌리는 것은 여전하나 이성이 잘 통제하고 있고, 남들이 굉장히 예쁘다고 이야기 하는 여성과 잘될 상황도 있었지만 평범하다는 소리를 듣는, 그러나 내눈에는 항상 아름다운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했다. 외모를 뛰어 넘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말이나 이론을 뛰어넘는 교감 같은 것이 있었기에 굉장히 끌렸다.

말이 길어졌으나 제목의 사랑이라는 것에 이끌려서 이 책의 리뷰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도 그래서 이 책에 호기심을 처음 가진것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보았다.

 

책을 읽다보니 영 생각했던 내용이 아닌데 왜 그런 제목을 붙였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번역본을 출간하면서 제목을 은근슬적 잘팔릴것같은 전혀 다른 의미의 제목으로 바꾸는 출판사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출판계에서 이런 일이 굉장히 흔하다. 그래서 의심이 간 나머지 독일어 원서의 제목인 'lieblisigkeit macht krank' 를 파파고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애정이 병들게 하다' 라는 뜻으로 나온다. 독일어를 알지 못해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우리말의 어순과 비슷하다고 알고 있다. 'lieblisigkeit' 라는 단어는 애정 없는 태도라는 뜻이고 'krank' 는 병든 아픈, 'macht'는 조립하다 만들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애정없는 태도가 병들게 한다? 뭐 대충 이렇게 볼수도 있지 않을까.

 

사랑이라고 하기엔 뭔가 책의 내용하고도 맞지 않는 듯하다. 사랑보다는 열정이나 태도, 혹은 사랑이라고 해도 사람, 사물, 이상 등에 대한 애정을 뜻하는 것에 가깝게 읽힌다. 하지만 틀린 해석은 아닌 것 같고.. 뭔가 애매하다. 그냥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한 문화적 국가적 개념의 범위가 다를 수도 있고, 앞서 이야기 했고 책에서도 말하듯 사랑이라는 것은 거시적인 개념이며 포괄 범위가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으로 인식을 했다. 내가 독일어를 전혀 모르니 당연히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외국어는 우리 나라의 어휘 개념과 범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똑같은 범위의 개념을 매칭시키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우리의 개념과 외국의 비슷한 개념이 당연히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허위 일치성 효과(false consensus effect)'일 것이다.

 

심리적 기본욕구, 사랑보다는 게슈탈트에 가까운? 저자의 말에 의하면 '본성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포가 최상으로 작동하기 위해, 생명력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대로 살라는 것이다. 많이 움직이고 휴식하고 회복할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데로 아무리 과학이 새로운 것들을 밝혀내고 새로운 정보들을 추가 시킨다 하더라도 실천을 하는 문제는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옳다는 것은 다들 알지만 실행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그걸 실행하는게 생각보다 얼마나 어렵던가? 그 이유는 습득한 정보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인간의 뇌의 감정 영역이 활성화 되어야만 중요하다는 것을 주관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 모든 것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몸 한 군 데, 예를 들어 배나 머리가 아프면 머릿속 질서가 무너진 나머지 집중해서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런 상황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다거나 출근을 해야 한다거나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면 머릿속은 참기 버거울 정도로 뒤엉킨다. 신체 모든 과정을 제어해야 할 상부의 신경망과 회로가 뒤죽박죽되는 것이다.

55p-

2장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에서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중에 많은 것들이 착각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혼란이나 스트레스를 잠재우기 위해서 폭식을 하거나 단것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지만 문제가 사라진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그것은 내 몸을 절대 안정시키지 못하고 병들게 만들 뿐이다.

 

수명이 늘어났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도 참 많다.

분명 조선시대나 봉건시대에 태어난 것보다 문명적으로도 질로도 편안한 사회가 되었을 것인데. 한국도 마찬가지로 전쟁 후 겪었던 수많은 풍파를 거쳐온지금이 비교적 가장 좋은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때론 사람들은 군부 독재 시절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 그때가 나았다며 자조하기도 한다.

나았던 것은 내 젊음 그 자체이지 시절이 아님에도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보다 나으니까 받아들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문명병이라고 저자가 부르는 각종 불안 장애나 정신적 문제들이 심각해진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함이다. 몇백년 사이에 인류는 지구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그것은 날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데, 코로나 시대를 겪는 우리들이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인간이 진화에 적응할 새도 없이 변하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 것이 아닐까 싶다.

본성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가장 알맞은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비슷한 주장을 하는 책이나 학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만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사회학이나 심리 관련 서적은 그래도 꽤 읽어본 편이나 이 책이 이야기 하는 관점은 아주 탁월하다고 느껴진다.

 




 

이 책의 내용을 다 이야기 하려면 엄청난 분량이 될 것 같다. 200페이지를 조금 넘는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하려니 왜곡이나 잘못 전달이 될것 같다. 이것은 내 역량부족이 아닐 수 없다.

 

자기계발서는 참 좋은 말들이 많지만 단점은 확증 편향성에 있다. 어떤 주장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개념들을 조각 조각 편향적으로 활용 또는 이용한다. 그래도 외국 서적들은 출처를 꼭 밝히는 책들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베스트 셀러 작가 (라고 쓰고 책팔러라고 읽는다) 이모씨만 하더라도 그저 유명인의 생각을 자기가 직접 듣기라도 한 것처럼 자기 주장에 이용한다.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까지 놓지 않았던 것이라는, 마치 지인이라도 되는 양 자기 주장에 같다 붙인다. 이 외에도 다른 책들에서도 그저 주장만 있고 단편적인 것들을 모자이크 하듯이 짜집기 하고 마음대로 판단을 내리고 자기 주장의 근거랍시며 갖다 붙이는데, 명확한 출처는 거의 없다. 그저 읽기 쉽고 자극 적인 글로서 독자들을 혹하게 만들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한 때 나도 그의 저서를 모두 사고 카페에도 가입할 만큼 애독자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얘기가 자꾸 길어지는데, 자기계발서들도 좋지만 전문 학자들의 책은 출처가 분명하며 근거가 있고 더욱 설득력이 있고 논리적이다. 자기계발서에 나올법한 개인 성장에 관한 이야기들을 더욱 구체적이고 다방면에서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다만 처음 접할때 읽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읽다 보면 훨씬 좋다. 조금 더 나은 책을 읽으면 이모씨 저서 같은것은 누가 거저 줘도 못읽게 될 것이다. 유치하고 재미도 없고 근거와 논리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이책 처럼 대중서이면서도 자기계발서의 요소도 담고 있는 과학적인 학자의 책을 읽으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이 책은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서평을 쓰면서 백권을 읽으면 추천을 한 5권 넘지 않는것 같다. 물론 좋은 책들이 많고 읽는 책들을 왠만하면 좋은 평가를 내린다. 그것은 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책이든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대놓고 추천은 잘 하지 않는다.

아무튼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두서 없이 이것저것 길게만 썼는데 책이 좋아서 초반 이야기를 설명하다보니 많은 내용을 담지 못했고 더욱 길게 쓰자니 아무도 읽지 않을것 같고 힘들기도 하다. 결론은 추천한다는 것이다. 한 번 이상 더 읽을 책이 될 것 같다.

 

뭐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이 글은 내 주관적으로 쓸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뭐난 그렇다. 내가 무슨 영향력이나 좋은 독서가는 아니기 때문에 내 의견에 따르고 말고는 순전히 읽는 사람 마음이 될 것이다.

 

 

[이 글은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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