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이아이가  발전하고 있어서 뉴스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 그래서 에이아이에 관심이 가게 되어서 ‘에이 아이 내니’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별이는 가족에게서 버려져 세 번의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 때 같은학교에 다니는 찬우의 아빠 회사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에이아이 로봇을 개발 하였는데, 시험삼아 별이가 에이아이로봇 내니와 함께 살게 되었다. 별이는 학교에서 찬우 패거리 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그 중 찬우는 별이를 유독 더 괴롭혔다. 그러던 어느날 인공지능의 오류로 컴퓨터와 로봇들이 모두 멈췄는데 그 때 내니도 함께 멈춰버렸다. 로봇 회사에서는 오류가 발생한 로봇들을 다시 공장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내니는 공장에 가기 싫어서 위치 추적기를 없애고 숨어 있었다. 별이는 내니를 찾을 수 없어서 찬우네로 갔다. 별이는 같이 놀다가 하늘나라로 간 찬우의 동생이 계속 생각이 났지만 내니를 찾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 별이는 찬우와 만나 화해하고 같이 숨어있던 내니를 찾았다. 찬우의 아빠는 내니를 회사로 데려가서 고치려고 해 봤지만 내니는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찬우의 아빠가 내니의 메모리를 별이의 스마트 워치 속에 옮겨서 내니는 별이와 영원히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찬우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처음엔 찬우가 별이를 괴롭혀서 별이가 불쌍했는데, 나중에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 에서는 에이아이가 많이 발전 해 있는데 나도 에이아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친구들의 추천도서라는 이야기를 듣고 읽게 되었다. 주인공은 2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버려진 아기가 있다. 그 아기는 총 3번이나 되는 심장 수술을 이겨내고 드디어 로봇 엄마, AI 내니를 만났다.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의 긍휼도, 공감과 위로도 아닌 비난을 받았다. 그 아이의 이름은 별이. 별이를 집중적으로 괴롭히는 아이는 내니 계발사인 아빠를 둔 찬우라는 아이였다.

 찬우는 '내니는 감정도 없는데 그걸 엄마라고 믿고 사는 별이'라며 별이를 비난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친구가 되어 약간은 서먹하게 지낸다. 그리고 내니는 사라져도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이라며 세상에서는 지워진다.

 나도 별이처럼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육체는 사라진다 하여도, 잠시 잠들어 있다가 언제 일 지 모르지만 일어날 것이며, 늘 영은 살아있고 영원한 존재로 살게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별이처럼 부모님없이 로봇이 날 키워준다면 어떨까?

내니처럼 훌륭한 로봇이 날 키워준다면 물론 좋은점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나라면 무척 외로울것같다, 왜냐하면 에이아이는 사람들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할수 있어 감정적인 사람들과 공감하는 소통이 어려울수 있을것같다. 그렇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이책에서는 에이아이내니와 인간 별이가 내생각보다는 서로를 잘 이해하는것 같다. 오히려 이 책에서 별이는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속에서 도와주진 못하고 지켜보기만 한 지훈이 같은 친구들이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훈이와 별이는 차차 서로를 이해했지만 당하는 사람에겐 방관이 최고의 폭력이라 별이가 처음엔 서로 많이 떨떠름 했을것같다. 

또 아주 좋은 사람같지만 부정선거를 하면서 까지 목적을 꼭 이루고싶어했던 반장, 그리고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별이와 친하게 지내지 못하고 오히려 괴롭혀 버린 찬우등 친구들과의 갈등과 고민이 많이 느껴졌지만 관계가 잘 회복되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이렇게 다양한 관계들과 감정이 나올줄 몰랐다. 그러면서도 감동적이었고 내니와 별이가 평생 비록 몸은 없어졌지만 마음으로라도 오랫동안 함께 하면 좋겠다. 이책을 읽고 에이아이도 인간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책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게 이런 미래가 올까?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해준 책 이었다. 주인공 별이는 부모님이 있었지만 별이가 계속 아파 별이를 버렸다. 그래서 에이아이 내니가 별이를 키우게 되었다. 내니 와 별이는 클때마다 친해지며 사이가 좋아졌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과 에이아이가 공존하는 세상이 온다면... 사실 잘 모르겠다. 긴가민가 하다. 이것이 좋다고 해야할지 안좋다고 해야할지. 일단 찬우는 별이와 친하였고 찬우가족과 내니와 별이는 같이 캠핑을 갔다.

찬우와 찬우 동생 찬희와 별이는 같이 화장실을 가였다. 화장실을 나오고 찬우는 호기심에 다른 곳을 갔고 별이와 찬희도 같이 따라갔다. 그곳에는 내리막길이 있었는데 별이는 찬희의 손을 놓쳐버렀고 찬희는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찬희의 장례식장에서 찬희의 아버지가 "이제는 만나지 말자 " 라고 말하였다. 찬우는 거기서 별이가 가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는 별이가 가엾었다. 찬우 때문에 억울한 일까지 당하며 장례식장에서 아무말도 못한 별이가 가여웠다. 찬우와 별이가 초등학생이 된후 찬우는 별이를 괴롭혔고 별이는 그 괴롭힘을 참으며 졸업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학교에선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실행하였고 가상 세계에서는 30살 이였다. 별이는 거기서 에이아이 로봇 카페를 만들었고 로봇들이 충전을 할수 있도록 하였다.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별이가 로봇과 친해지며 로봇에 대해 더 좋아지고 관련 된 것을 하면 뿌듯 하다는 것을. 

나도 어떤 것에 대해 꼿히면 별이와 비슷한 행동을 한다. 별이가 로그아웃을 할때 별이 앞에는 반장 주희가 있었고 다음날 로그인을 해보니 주희는 이야기를 하려던 것 이었다. 주희는 별이에게 마을 대표 선거를 도와줄수 있냐고 물어보았다. 별이는 수락을 하였고 같이 선거 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선거 규칙은 가상 세계 밖에서 선거 운동을 하지 않는 것 이었다. 이 규칙을 어기면 선거 자격을 박탈 한다. 주희는 별이에게 선거 포스터를 주었고 별이는 규칙을 알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 선거 결과는 다른 친구가 마을 대표로 뽑혔다. 다음날 뽑힌 친구가 규칙을 어기였고 투표 수 2등 이였던 주희가 마을 대표가 되었다. 주희는 말을 하지 말라고 별이에게 말하였다. 그 중 내니는 내니를 만든 회사에 불려가 해체 되기 직전 이였다. 그때 찬우 아빠가 워치에 내니의 기록을 넣어 주었고 내니는 워치 안에서 생활 하게 되었다. 찬우는 별이 에게 사과를 하였고 좋은 사이가 되었다. 비록 내니가 워치 안에 들어간 것은 아쉬웠지만 찬우와 별이가 화해를 했다는 것에 좋았다.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르는 미래 책 으로 만나 보니 신선 했다. 책이 더 재밌게 해준 책이었다. 

  여러분은 ‘AI’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차갑고 딱딱한 피부? 무표정한 얼굴? 소름 끼치게 차분하고 기계음처럼 불안정한 목소리? AI는 절대 인간과 가까워질 수 없는, 인간과는 멀고도 먼 존재 같다. 하지만 과연 가까운 미래에도 그럴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별이는 세 번의 심장 수술을 받고 부모님께 버림을 받아 엄마, 아빠 대신 ‘심테크’라는 로봇센터에서 만들어진 AI 로봇 내니에게 보살핌을 받고, 그것 때문에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솔직히 처음에 나도 별이의 반 친구들처럼 AI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미래에 우리 직업을 빼앗아가고, 인간의 자리까지 빼앗을 수 있는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가지 든 생각이 있다. 바로 ‘미래에는 AI가 없으면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AI가 부모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소방관이나 청소부 등 힘들고 위험한 직업을 대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요즘 AI에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된 도서를 자주 읽는데 그때마다 AI에 관련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AI가 고맙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한 점 한 가지, ‘AI도 인간이 만들었다는 것’ 이다. 어떻게 보면 AI가 인간보다 더 뛰어난 것 같지만 AI도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이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AI 로봇인 내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 책을 딱 펼쳤을 때 처음 든 생각이 바로 ‘왜 로봇이 사람을 돌보지? 차라리 보육원에서 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니가 제작된 목적, 내니의 ‘별이를 생각하는 마음’ 등을 책을 통해 알아보고 나니까 내니가 정말 힘들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로봇이어서 감정이 없지만 뭔가 슬퍼 보이고 힘들어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 별이와 친구들이 미래 직업 체험을 할 때 별이가 로봇을 위한 AI 로봇 카페를 만드는 것을 보고 나는 별이가 정말로 AI를 생각하고 있고, AI를 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직접 AI와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까 누구보다 AI의 필요성을 잘 알고, AI가 어떤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지를 알고 있어서 AI 로봇 카페를 잘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별이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찬우는 미래 직업 체험을 할 때 과학자가 되어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있는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나는 처음에 그 연구를 하는 이유가 미래가 궁금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체험하고 있는 것이 미래인데 시간 여행 연구를 하는 것을 보면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는 거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생각에 그 과거는 찬우가 자신의 잘못을 별이에게 덮어 씌우고 거짓말을 한 부분이었었는데 내 생각이 맞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물인 별이네 반 반장인 주희는 반장으로써 별이를 도와주고, 리더십이 강한 아이인데 미래 직업 체험에서도 마을 대표가 되고 싶어서 선거에 출마한다. 이 때 주희는 부정 선거 활동을 하려고 하지만 별이가 막아서 결국 부정 선거를 한 김진호 후보가 당선 취소되고 주희가 당선되게 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주희가 바르게 살다가 마음이 급한 나머지 규칙을 잠시 잊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족들에게 ‘이게 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던 그 감정도 안다. 나도 그랬던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나는 주희가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

 저번에 나는 ‘나는 꽤 괜찮은 AI입니다’ 라는 책과 ‘AI 너 때는 말이야’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나온 인공지능 로봇인 AI와 이 책 ‘AI 내니 영원한 내 친구’ 에서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인 AI는 뭔가 조금 다른 것 같다. 음... 내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꽤 괜찮은 AI입니다’, ‘AI 너 때는 말이야’ 같은 책은 이론적 중심으로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AI를 비판하는 내용과 AI의 필요성을 한꺼번에 담고 있지만 ‘AI 내니 영원한 내 친구’ 는 AI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려고 일부러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이제 내가 어른이 될 때에는 AI가 전국에 또는 전 세계에 상용화 될 텐데, 이 책은 그 때 AI를 편견 하지 말고 받아들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엄마 없이 그저 사육사와 엄마 원숭이 인형 만으로 살아가는 아기 원숭이를 보고 “가짜에게 안기는 게 누구(별이)하고 똑같네” 하고 놀리는 찬우와 친구들, 별이의 강렬한 사건으로 임팩트를 준 이 책 ‘AI 내니 영원한 내 친구’ 는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놀랍고도 감동적인 환상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