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노후 시나리오가
10년 뒤, 당신의 삶을 통째로 바꾼다!”
총 790억 원 고객자산을 관리해온 1급 노후설계사의
인생이 편해지는 노년 가상 시나리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되고, 노후에 닥칠 문제를 언젠가는 겪어야 한다. 인생 100년 시대, 노후 50년. 무려 50년이나 남은 인생 후반전을 잘 살아내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50세를 맞이하며 인생 후반에 들어가면서 생각해야 할 대상은 나도, 자식도 아닌, 바로 ‘부모’다. 부모의 노후생활, 특히 간병 문제가 중요해진다.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나머지 한 명은 일을 그만두고 간병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정년이 아직 남았는데도 조기퇴직 후 부모를 간호하는 것이 과연 현명할까? 직장을 관두지 않고도 아픈 부모를 돌보는 방법은 없을까? 그뿐만이 아니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형제간의 다툼 즉, ‘상속 분쟁’이다. 형제자매와 별 문제 없는 사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부모가 사망하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부모가 살아계실 때 했던 기여도와 수입이 각자 다르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탓에 처한 상황과 사는 환경도 달라지는 등 이미 벌어진 격차에 따라 서로의 입장도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우리 가족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추후 부모의 재산은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해야 할지 반드시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60세를 넘어서면 연수입은 절반으로 삭감되고, 회사에서는 신입사원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등 정년퇴직의 압박과 충격으로 정신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가정에서는 첫 손주 탄생의 기쁨도 잠시 자식 부부와 갈등이 시작되고, 이에 따라 노인성 우울증에 걸리거나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수입이 줄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지는 시기인 만큼 자산 관리와 건강관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연금 수령은 몇 살 때 받는 것이 가장 이득인지 역산해보고, 그동안 꼬박꼬박 부어온 보험과 재테크, 예·적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미리 계획을 세워본다. 뿐만 아니라 노인성 우울증을 자가 진단해보고, 세로토닌 분비 활동과 식단 등 정신적·신체적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70대와 80대는 의료비에 간병비까지 겹쳐 인생 최대의 경제 손실이 닥치는 시기다. 또한 힘들게 마련한 집을 급매로 처리하거나 보이스피싱, 부동산 사기에 당하는 등 잘못된 판단으로 재산을 잃기 십상이다. 가장 무서운 건 역시 치매다. 60대의 우울증이나 암과는 달리 치매는 일단 증상이 보이면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다. 게다가 평생 모은 예금이나 부동산, 증여 및 상속조차 할 수 없어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대비해 가족과 언제, 무엇을 꼭 빼놓지 않고 상의해야 하는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미리 챙길 수 있다.
이처럼 몇 살쯤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알고 사전에 대책을 세운다면, 당신의 남은 인생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살면서 난감한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도 있다. 미래는 점점 불확실해지지만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 요즘 같은 때, 여유롭고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꿈꾼다면 이 책 한 권으로 나만의 노후 시나리오를 작성해보길 권한다.
“왜 일본의 4050 세대들은
이 책을 반복해서 읽었을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
대한민국도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노후 문제들
“대한민국의 노인빈곤율은 미국(23.1%), 일본(19.6%), 영국(14.9%), 독일(10.2%)에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아주 빠른 속도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인 14.8%의 약 3배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노년층은 해마다 29만 명씩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2041년에는 인구 셋 중 한 명은 노인이 되며, 2048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37.4%를 차지해 OECD 국가 중 가장 나이 든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고령 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 데 반해,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점점 더 극심해진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국가는 개인의 노후 사정을 하나하나 돌봐주지 않는다. 이 문제를 초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은 먼저 겪었다. 이 책의 저자 요코테 쇼타의 말에 따르면 일본 역시 돌봄(간병)이 필요한 고령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이 부담하는 간병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모의 간병으로 인한 조기퇴직자 수가 늘고, 연금 수령 개시 연령은 점점 높아지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노후 파산을 겪고 있는 게 일본 사회의 현실이다.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노후를 맞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일본 고령자들의 말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부모가 자녀의 교육비나 결혼 비용, 집 값 등 뒷바라지에 노후자금을 대느라 여유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더 많다. ‘닥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노후를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모든 불행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하나라도 더 피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누릴 수는 있다. 오히려 지금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질 삶의 문제들을 미리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