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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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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생각보다 인간적인 학명의 세계

스티븐 허드 저/에밀리 댐스트라 그림/조은영 | 김영사 | 2021년 08월 23일 | 원제 : Charles Darwin’s Barnacle and David Bowie’s Spider : How Scientific Names Celebrate Adventurers, Heroes, and Even a Few Scoundrels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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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58g | 145*215*15mm
ISBN13 9788934982470
ISBN10 893498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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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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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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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워털루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고,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식물-곤충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곤충학자이자 생물다양성의 진화에 관해 연구하는 진화생물학자다. 캐나다 생태 및 진화 협회 회장이다. 『과학자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북The Scientist's Guide to Writing』을 썼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워털루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고,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식물-곤충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곤충학자이자 생물다양성의 진화에 관해 연구하는 진화생물학자다. 캐나다 생태 및 진화 협회 회장이다. 『과학자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북The Scientist's Guide to Writing』을 썼다.
과학 일러스트레이터, 코인 및 메달 디자이너. 미시간대학교에서 과학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과학 일러스트레이터, 코인 및 메달 디자이너. 미시간대학교에서 과학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옮기려는 과학도서 전문 번역가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신경가소성』, 『10퍼센트 인간』, 『세렝게티 법칙』,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침입종 인간』, 『나무에서 숲을 보다』, 『오해의 동물원』, 『문명 건설 가이드』,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옮기려는 과학도서 전문 번역가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신경가소성』, 『10퍼센트 인간』, 『세렝게티 법칙』,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침입종 인간』, 『나무에서 숲을 보다』, 『오해의 동물원』, 『문명 건설 가이드』,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나무의 세계』, 『식물의 세계』, 『인체 탐험 보고서』, 『이토록 멋진 곤충』, 『웃기지만 진지한 초간단 과학 실험 70』, 『식물의 세계』와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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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88

출판사 리뷰

과학적 위트의 진수, 학명에 얽힌 환상적인 이야기
이름을 지어도 지어도 끝이 없는 지구의 경이로운 생물다양성과
인간 본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학명


“읽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첫 번째 매력은 풍부한 예지만, 이 책은 사소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다. 학명은 칙칙하고 따분하다는 진부한 생각을 바로잡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으로 안내하는 역사적 교훈이다.” _〈월스트리트저널〉

생물의 이름, 그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공식적인 이름인 ‘학명’에 관한 책이다. 학명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이름을 딴 학명을 다루므로 결국 이름 속 이름, 다른 생물의 이름에 깃든 사람의 이름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이름 속 이름’을 바늘로 삼아 수많은 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생물과 인물의 면면을 꿰어 생물다양성에 관한 독특한 책을 완성했다. 마다가스카르의 키린디 해안에서부터 남아메리카의 수리남,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우거진 숲, 아마존 우림과 안데스 산맥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서식하는 바퀴벌레나 이(louse), 응애, 각다귀, 이끼 같은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는 생명에서부터 여우원숭이나 고릴라 같은 영장류,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물고기 실러캔스까지, 지구의 경이로운 생물다양성을 한 권에 담아냈다. 그런데 이 책은 생물다양성과 멸종 같은 크고 복잡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사람 이름을 딴 학명’이라는 협소해 보이는 소재로 접근해서 다른 분류학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사적, 사회적 생각거리들을 끄집어낸다. 놀랍고, 가슴 아프고, 때로는 추잡하기까지 한 학명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학명에 익숙해지면서 학명은 어떻게 짓는지, 학명을 통해 알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지, 생물다양성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찰스 다윈의 따개비, 데이비드 보위의 거미, 히틀러의 딱정벌레…
생물들은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천일야화처럼 펼쳐지는 학명의 뒷이야기


“그들의 이름을 딴 라틴 학명은 호기심 많은 이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이야기에 닻을 내리고 깃발을 달았다. 다양한 생명 전반에 걸친 수천 개의 다른 이야기들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_53쪽

‘이 책은 슬쩍 맛만 보여주었을 뿐’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이 책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학명에 깃든 종교, 성, 인종 차별의 역사 : 저자는 사람 이름을 딴 학명을 통해 ‘차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건드린다. 목련의 속명 ‘마그놀리아’에 숨은 이름 피에르 마뇰과 종교 차별(3장)은 과거의 문제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학명이 기리는 많은 인물이 백인 서양 남성이라는 사실과 신종 발견에 기여한 토착민 가이드, 조수, 노동자를 기리는 이름은 극히 드물다는 사실로 드러나는 자연사 분야의 인종 차별(15장)은 현재 진행형인 문제다. 반면 일주일에 평균 3종 이상의 각다귀를 기재하는 속도를 70년 동안 유지한 곤충학자 알렉스 알렉산더와 60년을 함께하며 모든 과정에 참여한 그의 부인 메이블 알렉산더를 기리는 꽃등에 케파 마르가리타와 케파 알렉스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나 과학에서 여성에 대한 동등한 기회 제공이나 인정을 향한 작은 한 걸음이다.(19장)
●학명을 통해 주고받는 디스전 : 사람 이름을 딴 학명은 그 이름의 주인공을 모욕하는 수단도 될 수 있다. 화석을 연구하는 무척추동물 고생물학자 엘사 바르부리는 신종 삼엽충 화석에 동료 연구자 오르바르 이스베리의 이름을 딴 이스베르기아 파르불라(Isbergia parvula), 이스베르기아 플라니프론스(Isbergia planifrons)라는 이름을 붙였다. 라틴어로 ‘parvula’는 ‘가볍다’, ‘중요하지 않다’ 또는 ‘이해심이 부족하다’라는 뜻이고, ‘planifrons’는 ‘납작머리’를 뜻한다. 특히 이 ‘납작머리’라는 욕은 넓고 납작한 모양의 두개골을 정신적으로 열등한 인종의 두개골 모양이라고 믿었던 극우파 이스베리에게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이에 이스베리는 멸종한 어느 홍합의 속명을 바르부르기아(Warburgia)라고 짓고, 바르부리의 체구가 큰 것을 가리키는 게 분명한 4종의 이름을 지었다. Warburgia crassa(=뚱뚱한), Warburgia lata(=넓은), Warburgia oviformis(=계란 모양의), Warburgia iniqua(=사악한, 부당한). 학명을 통해 주고받는 욕지거리를 듣다 보면 과학자들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12장)
●더 널리 알려져야 마땅한 이름들 : 곤충의 변태 과정에 감춰진 많은 비밀을 드러내고, 자연사를 생태학적으로 접근한 선구적 여성 과학자 마리아 지뷜라 메리안(5장), 15년간 남아메리카를 통째로 훑으며 말라리아의 특효약 퀴닌을 얻을 수 있는 키나나무를 확보하고, 7천 종이 넘는 식물 표본을 유럽의 식물학자들에게 보낸, 이끼를 사랑한 남자 리처드 스프루스(9장), 마다가스카르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장류 연구와 보전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힘쓴 베르트 라코토사미마나나(서론, 맺음말) 등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명명권을 경매에 부치는 일은 왜 일어날까? : 칼리케부스 아우레이팔라티이(Callicebus aureipalatii)라는 작은 황금색 티티원숭이의 학명에서 종소명 ‘aureipalatii’는 황금색이라는 뜻의 ‘aureus’와 궁전이라는 뜻의 ‘palatium’으로 구성된다. 황금색은 원숭이의 색깔을 나타내므로 이해할 수 있겠는데 궁전이라는 말은 왜 붙었을까? 이 이름은 2006년 경매를 통해 붙었는데 낙찰가는 65만 달러(약 7억 5천만 원), 낙찰자는 온라인 카지노인 황금궁전닷컴(GoldenPalace.com)이었다. 그러니까 이 이름은 온라인 카지노의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붙은 것이다. 그 돈은 물론 연구와 보전 활동에 쓰였지만 언뜻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뻔뻔할 정도로 속물적인’ 행태로 보일 수 있는 명명권 경매를 두고 저자는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쩌다가 신종 발견의 과학이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해 명명권을 팔아 연구비를 구하는 지경까지 온 것일까?(18장)
●연예인 이름을 따서 학명을 짓는 행위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 데이비드 보위의 거미(Heteropoda davidbowie)나 비욘세의 말파리(Scaptia beyonceae)처럼 생물학과는 아무 관련도 없고, 자칫하면 대중에게 학명의 가치를 낮아 보이게 만들 수도 있는 연예인 이름을 딴 학명들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저자는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이런 행태를 옹호한다.(6장)
●내 이름을 딴 학명을 지어도 될까? : 식물과 동물에 관한 명명규약들은 자기 이름을 붙이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기 이름으로 종을 명명한 과학자는 극소수이다. 생물분류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이명법의 창시자 칼 폰 린네의 이름을 딴 린네풀(Linnaea borealis) 정도가 고작인데, 그것도 표면상으로는 다른 사람이 붙여준 이름이다.(10장) 책 전반에 걸쳐 곳곳에 등장하는 생물분류학의 아버지, 이명법의 창시자로만 알고 있던 린네의 또 다른 모습들이 흥미롭다.
●학명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람은 누구일까? : 저자는 ‘경쟁할 문제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200개 이상의 학명을 지닌 인물들 10명을 살펴본 후에 각각 1, 2등을 차지한 다윈과 월리스를 추켜세운다. 식물이나 곤충 등 생명의 나무의 가지 하나에 붙은 이름들과는 달리, 현존하는 종과 멸종한 종 모두에, 생명의 나무에 있는 모든 가지에 있는 종들에 이름이 붙은 인물은 다윈과 월리스뿐이다.(13장)

마지막으로, 사람 이름을 딴 학명은 아니지만 모두에게 사랑할 자유가 있고 모두의 사랑이 동등하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담긴 달팽이를 소개한다. 달팽이 아이기스타 디베르시파밀리아(Aegista diversifamilia)의 종소명 ‘diversifamilia’는 라틴어로 ‘다양한 가족’이라는 뜻이다. 2014년에 치 웨이 후앙과 동료들이 후앙의 고국인 대만에서 동성 결혼이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것을 보고 인간이라는 종 내에서 다양성을 지지하고자 명명했다.


읽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첫 번째 매력은 풍부한 예지만, 이 책은 사소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다. 학명은 칙칙하고 따분하다는 진부한 생각을 바로잡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으로 안내하는 역사적 교훈이다.
_〈월스트리트저널〉

학문적 진지함과 친근한 장난기가 섞인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 학명 중에서도 아주 협소하게 느껴지는 사람 이름을 딴 학명에만 초점을 맞춘 이 책으로 저자는 기존 분류학 책들이 다루지 못한 더 넓고 깊은 영역을 건드린다. 이례적이고 독특한 가치가 있는 이 책을 열렬히 추천한다.
_〈자연사 기록보관소〉

추천평

종의 이름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는 과학자들이 자연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가르쳐준다.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
- 칼 짐머(과학 작가, 《기생충 제국》 《진화》 저자)

생물다양성에 관한 저자의 열정, 호기심, 깊은 지식이 빛난다. 이 책에서 종의 이름은 훨씬 더 큰 과학적 발견과 인간 본성의 세계로 들어가는 창이 된다. 부드럽지만 열정적인 글쓰기 스타일 또한 이 책을 소장하고 싶게 한다.
- 닐 슈빈(고생물학자, 《내 안의 물고기》 저자)

열정을 담아 노래하는 글쓰기. 저자는 생물들의 이름에 얽힌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담하건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 대니얼 루이스(헌팅턴 도서관 수석 큐레이터, 《섬에 속하여》 저자)

분류학과 관련해 들어본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다! 유쾌한 문체와 철저한 연구가 뒷받침된 이 책을 읽으니 라틴어를 배우고 싶어질 지경이다.
- 다이애너 개벌든(행동생태학 박사, 《아웃랜더》 시리즈 저자)


저자는 날카롭고 엄밀하며 친절하게 서구 과학자들의 이상한 취미를 소개한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상세한 책.
- 니콜 팔피무호레이(곤충학자, 예일대학교 피바디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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