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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 김영사 | 2021년 08월 18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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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00g | 135*210*20mm
ISBN13 9788934985051
ISBN10 893498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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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챠오 아미치! 밀라논나의 빛나는 응원] 반짝이는 백발, 단정하고 세련된 옷차림, 온화하고 품격 있는 태도,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포용력과 유연함. 밀라논나 장명숙은 지금 우리가 가장 닮고 싶은 ‘어른‘이 아닐까. 나를 지키며 정성껏 살아온 밀라논나의 인생 이야기가 용기와 희망을 건넨다. - 에세이 MD 김태희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난 멋있어지겠다"라는 일념 하나로 패션계에 입문한 대한민국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 장명숙. 지난 40년간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무대 의상을 제작하기도 하며, 페레가모와 막스마라 등 이태리의 가장 핫한 아이템을 한국에 들여온 명품바이어로 활동했다. 현재는 세상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일념으로 한국의 진솔한 문화를 전하는 문화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일평생을 바쁜 커리어우먼으... "난 멋있어지겠다"라는 일념 하나로 패션계에 입문한 대한민국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 장명숙. 지난 40년간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무대 의상을 제작하기도 하며, 페레가모와 막스마라 등 이태리의 가장 핫한 아이템을 한국에 들여온 명품바이어로 활동했다. 현재는 세상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일념으로 한국의 진솔한 문화를 전하는 문화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일평생을 바쁜 커리어우먼으로 살아온 그녀는 다시 젊은 때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쿨하게 "ONE TIME IS ENOUGH!(한 번 젊어봤음 됐지!)"라고 외친다. 한 번 젊어봤으니 됐다는 그녀의 쿨함은 젊음을 바쳐 열심히 일한 자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닐까. 죽을 때까지 변화하고 싶다는, 삶에 찌들지 않은 노인네로 보이고 싶다는 그녀는 60대의 나이에 “밀라논나(밀라노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마란고니 복장예술학교를 졸업했다. 유학 후 1981년부터 덕성여대, 동덕여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대학 등에서 강의했고, 에스콰이어와 삼풍백화점, 삼성문화재단 등에서 디자인 고문 및 구매 디렉터로 일했으며, ’86서울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디자인과 [아이다], [춘향전], [돈 주안], [그날의 새벽], [환] 등 수많은 연극과 오페라, 무용 공연의 무대의상디자인을 맡았다. 또 이탈리아 패션지에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이탈리아 디자이너와 문화계 인사를 초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양국 간의 다양한 문화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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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10~311

출판사 리뷰

★밀라논나 선생님과의 대화에는 ‘나’에 대한 생각을 열어주는 힘이 있다. _유희열 아티스트
★흐트러짐이 아닌 유연함을, 고집스러움이 아닌 고유함을 갖춘 어른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었고, 우리는 열광했다. _김이나 작사가
★이 책에 담긴 담백한 응원이 지금처럼 필요할 때가 없는 것 같다. _정세랑 소설가

“인생을 정성껏 살았을 뿐
멋있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며 사는 것뿐”
밀라논나 장명숙의 인생 내공에 밀며든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백발, 멋이 느껴지는 옷차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태도, 온화하고 품격 있는 어투, 자기주장을 강요하지 않는 소통 방식, 찰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 아껴 쓰고 나눠 쓰는 생활 철학… 단정하고 세련미 넘치게 나이 든 밀라논나 장명숙(이하 밀라논나)에게 모두가 반했다. 닮고 싶은 롤모델을 찾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늙음이 낡음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남의 기준과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사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밀라논나는 여러 곳에서 책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는 마음과 특별한 인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기에, 그러한 제안을 받고 거듭 고심하였다. 다만 인생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런 내용을 책에 담기로 결심했다. 2020년 여름부터 2021년 여름까지 1년 동안 주말 만남을 되도록 자제하며 고립된 곳에서 원고를 썼고, 살아온 시간을 되짚고 살아갈 시간을 그려보며 수차례 퇴고를 거듭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책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밀라논나의 경력과 공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늘 그래왔듯 그가 완고한 고집보다 유연한 소신으로 첫 글부터 마지막 글까지 써 내려간 기록이다. 어린 시절 외모 지적을 받아서 ‘난 멋있어지겠다’는 생각으로 패션계에 입문한 이야기, 유학생 시절 이탈리아에서 치열하게 공부했던 이야기, 일하는 엄마 시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이야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시련을 겪고 시야를 주위로 돌리게 된 이야기, 유튜브를 시작하고 달라진 일상에 관한 이야기, 깨끗하게 죽기 위해 몸소 하는 실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밀라논나의 인생사와 경험이 촘촘하게 스며 있다. 수직적인 권위는 내려놓고 수평적인 태도로, 옹골찬 시선과 자유로운 문체로 용기와 희망을 건넨다.

눅눅한 마음에 닿는 햇빛 같은 말
가만히 끄덕이게 되는 논나의 이야기


이 책은 자존, 충실, 품위, 책임을 키워드로 글 쉰네 편을 분류했다.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은 밀라논나의 인생 신조이자 더 잘 살고 싶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밀라논나는 어릴 적 줄곧 못생겼다는 말을 들었고,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름다움에 대한 결핍은 패션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 중 하나였다. 가부장적인 시대에 태어나 숱한 풍파를 겪어냈고, 1990년대 중반 큰아들의 큰 수술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동료들을 잃었다. 큰 사건들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겠다고 마음먹고 보육기관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
인간사 여러 굴곡을 겪어낸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드는 것보다 좋은 공부가 또 있을까. 넘어짐과 일어섬을 반복하며 밀라논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미운 오리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오리이고,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타인의 시선, 타인의 평가에 나를 내맡기지 말고,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달래주고 품어주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라”는 말이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얼핏 보면 모든 게 완벽한 사람으로 보여 비현실적이라 느낄지 모르겠지만, 현업 시절 밀라논나는 시간을 쪼개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겠기에 시간 관리는 필수였다.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며 살아온 습관이 은퇴 후에도 이어졌다. 나이가 들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는 편견을 깨고, 아침저녁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오후에는 외출할 일이 없어도 밖에 나간다. 매일 한 시간 이상 걷고, 미사에 참례한다. 일주일 중 하루는 후원하는 기관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독서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몸과 마음이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리추얼을 만들어 성실히 지키고 있으니 활력이 넘친다. “살아 있는 순간까지 생산적으로 살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관찰하고 사랑해야 자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머리만 굴리며 살지 않고 몸으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몸을 토닥이고 쓸어주어야 행복해진다”는 밀라논나의 행복론은 공감을 자아낸다.

밀라논나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자 젊은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옷을 잘 입을 수 있을까요?”이다. 답은 명쾌하다. “내가 입었을 때 정서가 안정되고 나를 구속하거나 긴장시키지 않는 옷. 요란하지 않아서 액세서리나 스카프와 잘 어울리는 옷. 기본 라인만 갖춰 몇십 년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옷. 한 벌로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옷. 현란한 패턴보다 단색, 기왕이면 무채색 종류의 옷. 몇 년 만에 만나도 어제 본 듯 격의 없는 친구 같은 옷”이 좋아하는 옷이라고 말하며, “누군가의 눈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스며드는 옷차림이 좋다”고 한다. 해진 옷감을 잘라 수선한 아버지의 80년 넘은 와이셔츠, 할머니가 물려주신 금비녀로 만든 브로치, 시아버지의 마고자 단추로 만든 귀걸이, 친정어머니가 선물해주신 니트를 아직도 사용하는 그를 보면 온고지신의 뜻을 바르게 계승하는 게 멋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노년의 삶은 두 가지 풍경으로 목격된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삶이 버겁거나, 나이가 들어서 비로소 여유를 즐기거나.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되더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태도가 있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 아닐까. 내가 사는 세상이 유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덜 아프길 바라는 마음, 그런 마음에서 비롯한 발언과 움직임이 살 만한 공동체를 만든다. 이런 생각에 동감한다는 듯, 이 책에서 밀라논나는 사회적 책임의 동심원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사후 각막 기증을 하셨다는 사실을 접하곤”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마음을 굳혔고, 수저계급론을 지적하며 “굳이 등급을 나누어야 한다면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지표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여 만들어진 지표로 개인을 평가하는 게 어떨까” 하고 담담하게 제안한다.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는 “결혼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여 하는 게 아니라, 가슴이 정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그래야 오래 행복할 수 있다”고 연륜에서 흘러나온 통찰도 풀어놓는다.
8년 사용한 냉장고가 고장 났을 때, 새로 사면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기계의 수명은 짧아지고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니, 인간이 평생 사용할 가전제품의 수량이 더 많아”질 것을 걱정하며 쓰레기로 가득 찰 “지구의 미래”를 염려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독사, 가정 폭력, 미혼모?미혼부에 대해서도 깊이 들여다보는데, 특히 보육원에서 나가야만 하는 열여덟 어른들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자문한다. 그는 이 책의 인세를 사랑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그 마음이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내가 겪는 아픔만 아픔이라 여기지 않고 타인의 아픔까지 보듬는 마음은 근사하다.

“따로 또 같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꼰대 범람의 시대를 향한 상쾌한 제안


같은 이야기라도 밀라논나가 하면 다르다. 막막한 위로를 건네지 않고, 가슴을 찌르는 독설을 꺼내지 않고, 솔직담백하게 자기 소신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주관과 취향이 명징하고, 존중과 배려로 상대를 대하기 때문이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자는 조언, “나는 나대로, 그들은 그들대로 살게 두자”는 당부, “기성세대는 인생을 숙제 풀듯 살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축제처럼 살게 해줍시다”라는 제안이 명쾌하게 가슴에 와닿는다.

이제 밀라논나는 패션 유튜버가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 유튜버가 되었다. 아니, ‘논나처럼 늙고 싶다’는 수많은 댓글이 증명하듯, 밀라논나는 우리의 인생 언니, 인생 선배, 인생 동료가 되었다. 오래오래 멋진 할머니로 남아주길 바라는 모든 이의 기대와 바람을 잘 알고 있기에, 그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어떤 책에는 한 사람이 살아온 평생의 시간이 담겼다. 정현종 시인은 그의 시 〈방문객〉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밀라논나의 책이 우리 앞에 당도했다는 것 또한 어마어마하게 반가운 일이다. 노력을 멈추지 않고 시련을 이겨냈던 지난날과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지금과 우리 사회를 위한 또 다른 역할을 꿈꾸는 밀라논나의 내일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쓰며 밀라논나는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은 인생을 정성껏 살았을 뿐이라고. 정작 자기는 멋있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며 사는 것뿐이라고. 이런 모습을 사람들은 멋지게 봐주는 것 같다고. 그리고 이 책의 〈닫는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 또한 내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숱한 고민을 했고, 그때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했다. ‘재밌으면 해보면 되지!’ 모든 어른과 아이가 자기 인생에 마땅히 용기를 내면 좋겠다.” 모든 이들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찬란한 인생을 사는 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 속에 빼곡하다. 책을 펼치면 “챠오 아미치(Ciao Amichi, 우리말로 ‘안녕 친구들’)”라고 우리를 반기는 듯하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 정말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지 않나요?”라고 말하며 응원을 건네는 듯하다.

추천평

밀라논나 선생님과의 대화에는 ‘나’에 대한 생각을 열어주는 힘이 있다. 〈대화의 희열 3〉에서 만났을 때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생각은 ‘그래, 나답게!’였다. 물질의 소유보다는 마음의 경험을. 주변의 시선보다는 내 시간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부디 자신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를 사랑할수록 내 하루는 한 뼘 더 행복해질 게 분명하니까.
- 유희열 (아티스트)

인간은 결국 자기가 살아온 삶을 입는다. 가치를 두는 것, 아름답다 여기는 것, 숨기고자 하는 것, 드러내려 하는 것이 뒤섞여 취향을 만들고 이는 라이프스타일과 차림새를 빚어낸다. 그렇기에 근사한 어른은 그러한 삶과 떼어서 상상할 수 없다.
밀라논나 선생님은 흐트러짐이 아닌 유연함을, 고집스러움이 아닌 고유함을 갖춘 어른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었고, 우리는 열광했다. 무엇보다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그녀의 태도는 ‘자존감’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단어에 대한 가장 명료한 해결안이 아닐까.
- 김이나 (작사가)

가상의 근사한 어른을 이야기 속에서 만들곤 하지만, 바로 우리 곁에서 온몸과 온 마음으로 긴 길을 걸어온 진짜 어른을 만날 때가 더 반갑다. 이 책에 담긴 담백한 응원이 지금처럼 필요할 때가 없는 것 같다. 억누르는 말은 지긋지긋해서 털어내고 싶은 반면 아낌에서 비롯된 말은 왜곡 없이 흡수되는데, 밀라논나 선생님의 언어는 완연한 후자다. ‘자기의 타고난 맥박대로’ 걸음을 옮기고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으면 어떻겠느냐는 상쾌한 제안에 어깨가 가볍게 펴진다. 앞선 발자국에 발을 겹치기도, 어긋나게 딛기도 하며 ‘선량한 사랑의 서사’를 이어가길 희망한다.
- 정세랑 (소설가)

올해의 책 추천평 (236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할머니한테 인생공부 받는 기분이 드는 책
pea***** | 2021.11.03
2021
머리도 마음도 따뜻해지며 가슴은 시원해지는 책
han***** | 2021.11.03
2021
좋아요
aro***** | 2021.11.03
2021
용기를 준 책
bes***** | 2021.11.03
2021
좋음
bky***** | 2021.11.03
2021
좋은 글귀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lee***** | 2021.11.03
2021
밀라논나 할머니와 함께 귀하게 인생을 살고 있어요
bug***** | 2021.11.03
2021
자신 있게 사는 삶~롤모델
kej***** | 2021.11.03

회원리뷰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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